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3∼27일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을 찾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서 참수리 헬기 설명을 듣고 있다.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26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 유일의 치안·보안·안전 산업 종합 기업간거래(B2B) 전시회다. 치안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 각국의 경찰 및 관계자를 초청하여 국내의 우수한 시스템의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 됐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경찰청에 납품 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했다.
경찰청 참수리 헬기는 수리온의 경찰 버전으로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탐조등 △한국형디지털 전자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또, 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WVTS)를 장착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즉시 전송하며,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경찰청에서 운영중인 참수리는 총 10대로, 올해 말 2대를 추가 납품되면 총 12대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 14대를 포함하여 산림청 3대, 소방 8대, 해경 8대인 총 33대다.
기존 외산헬기 도입에만 의존했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참수리의 진출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참수리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국내 기관의 수리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기관들과 기술발전 방향성과 운용 노하우 등 경험을 나누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