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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운용자산 6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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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대표 취임 후 급증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운용자산(AUM)이 6조원을 돌파했다. 5본부와 2실 체제였던 유암코에 이상돈 대표 취임 후인 2023년 '그룹제'가 도입되면서 운용자산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의 명령 체계가 실무 중심으로 일원화되면서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의 9월 말 가결산 기준 운용자산은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의 운용자산은 2022년 2조7200억원에서 2023년 4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암코는 그동안 부실채권(NPL), 구조조정 투자(CR)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유암코는 2009년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개 은행이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투자회사로 NPL에 대한 강점이 있다.

2015년 말 CR부문을 신설하고, 2016년 상반기부터 기업구조조정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회사의 운용자산 규모를 키워왔다. 금융감독원 사모펀드 통합현황 기준 기업재무안정 펀드 약정액 2023년 8조4970억원 중 유암코는 3조5116억원으로 점유율 기준 41.3%에 달한다.


NPL 운용자산은 2019년 2조9300억원에서 2024년 9월 말 현재 3조9700억원까지 늘어났다.

CR부문의 운용자산도 2023년 1조6000억원에서 2024년 9월 말 현재 약 1조9000억원까지 불어났다. STX엔진 등 기존 구조조정투자를 통해 보유한 주식가치가 높아진 영향이 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