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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드는 새 주민등록증"...행안부, 300만원 내걸어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 11월 18일~28일까지 접수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안부와 문체부는 민·관 합동 '주민등록증 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9월엔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국민과 디자인·역사 전문가 등이 참여한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여자들은 주민등록증의 새 디자인 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 추진위 자문을 거쳐 디자인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와 일반 국민의 의견을 받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로 나눠 개최한다. 접수 기간은 11월 18~28일이다.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는 1단계 기획안 공모, 2단계 디자인 공모로 진행한다. 1단계에선 주민등록증 디자인 기획 제안과 참가자의 주요 실적을 바탕으로 심사해 6명(또는 팀) 내외를 선정한다.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개인이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2단계 디자인 공모는 1단계에서 선정된 6명(또는 팀)이 참여하며, 디자인 참여 보상비로 각 300만원을 지급한다.

내년 상반기엔 2단계 디자인 공모에서 작품 심사와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1명(또는 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1명(또는 팀)은 주민등록증 새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새 주민등록증에 대한 제안을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국민 의견은 새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발에 반영한다. 디자인 공모는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publicdesign.kr)에서, 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소통24'(sotong.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