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더 전략 기반 재무구조 강화
킥스 비율 359% 생보사 최상위
메트라이프생명이 금리인하 시기에도 높은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보험사의 성장 둔화와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커지고 있어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메트라이프생명의 K-ICS 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기준(150%)을 크게 상회한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상위권이다.
이 같은 재무건전성은 '올웨더 전략'이 기반이 됐다. 외부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고객 자산의 안전한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1868년부터 156년 동안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온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본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장기채권 투자로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파생상품을 통해 리스크를 헤지하며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상품 중 변액보험의 비중이 높다는 점도 중요 요소다. 메트라이프생명은 2003년 최초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한 이후 적립금 규모나 펀드수익률 측면에서 1, 2위를 다투며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가입기간 중 보험금 및 해지환급금이 투자 운용실적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본확충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IFRS17 하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IFRS17 도입 이전부터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웨더 전략'을 기반으로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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