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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가 3·4분기 실적 충격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0% 하락한 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장중 한때 6280원까지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실적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3·4분기 영업이익으로 2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해도 73%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9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었다.
순손실은 25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하고, 물량 감소와 물류비 증가로 이익이 급락했다"며 "4·4분기도 미국 대선과 유럽, 신흥 경기 둔화로 3·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4·4분기까지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건설 장비 부진 시 관련 엔진 매출 하락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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