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
순자산 3500억위안…1년새 1050억위안 ↑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연례 부자(슈퍼리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41)이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사진은 장이밍(오른쪽)이 2018년 11월7일 중국 동부 저장성 우전(烏鎮)에서 열린 제5차 세계인터넷 콘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숏폼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41)이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장이밍은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소’가 올해 공개한 중국 최고 부자(슈퍼리치) 리스트에서 순자산 3500억위안(약 67조7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장이밍은 중국 최초 빠링허우(1980년대 생), 자수성가한 최고 부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의 자산은 전년 대비 1050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년 연속 이 리스트 1위를 차지했던 중국 최대 생수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산산 회장은 2위로 밀려났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1100억위안 줄어든 34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3위는 소셜미디어 및 게임 대기업 텅쉰(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이 차지했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350억위안 증가한 3150억위안을 기록했다.
후룬연구소가 매년 공개하는 중국 최고 부자 리스트에는 개인자산이 50억위안이 넘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올해 리스트에 포함된 인원은 1094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아울러 리스트에 포함된 사람의 합산 자산도 21조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조4000만위안) 줄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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