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만대로 76% 증가한 PHV의 호조가 성장을 견인
중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비야디(BYD)의 신에너지 차량들이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EV) 대기업, 비야디(BYD)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발표된 1~9월 기간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어난 5022억위안(97조2,761억원) , 순이익은 18%증가한 252억위안(4조8,8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7~9월 기간 BYD의 결산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2011억위안(38조9,5710억원)이었다.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를 잇달아 투입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
순이익은 11% 늘어난 116억위안이었고, 자동차 판매량은 38% 증가한 113만대였다. EV 판매는 3% 증가에 그친 44만대였지만, PHV는 69만대로 76%가 늘어났다. 다목적 스포츠차(SUV) '송L' 등에서 독자적인 PHV 기술 'DM-i'의 최신 버전을 탑재한 차종들이 호조였다.
BYD는 지난해 10~12월기에 EV의 판매 대수로 미 EV 대기업의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했지만, 그 뒤로는 분기별 EV의 판매 대수에서 테슬라에 뒤처졌다.
1~9월 기간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어난 5022억위안(97조2,761억원) , 순이익은 18%증가한 252억위안(4조8,812억원)을 기록했다. BYD는 EV나 PHV의 해외 판매 확대에 출로를 찾고 있다. 7월에는 태국에서 신공장을 가동시키기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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