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범람 및 대규모 침수 피해 예방
재해예방·휴식공간 등 다기능 제공
원주천댐 준공식이 31일 원주천 풋살장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김완섭 환경부 장관, 원강수 원주시장, 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천 범람과 이에 따른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원주천댐이 착공 5년만에 준공됐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천 유역의 잦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원주천댐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댐 하류 공원 내 풋살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원주천댐은 2019년 7월 착공, 종합시험운영을 마치고 5년여 간의 공정 끝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판부면 신촌리 833번지 일원에 높이 46.5m, 길이 210m, 총저수용량 180만t 규모로 건설한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총사업비 906억원이 투입됐다.
원주시를 관통하는 원주천은 작은 비에도 급격하게 유량이 불어나 과거 잦은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번 원주천댐 준공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원주천의 범람과 이로 인한 인근지역의 대규모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원주천댐은 평소에는 한탄강댐, 군남댐과 같이 자연 하천 형태로 물을 흐르게 하고 홍수기에 수문을 통해 유량을 조절하게 되며 인근에 둘레길과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풋살장, 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천댐 준공으로 주민의 안전은 물론 원주천이 재해의 큰 위험 요인에서 시민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변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 공사 중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원주천댐 조감도. 원주시 제공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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