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7~9월 빅데이터 분석
대한항공, 14만594건으로 '압도적 1위'
2위 제주항공, 3위 진에어 순으로 나타나
대한항공 B737-900ER. 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키워드 검색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가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9월 국내 항공사 10곳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4만5594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이다. 항공사 고유 업무와 관련이 적은 경기, 선수, 스포츠 등 키워드는 제외했다.
지난 8월 MLB파크의 한 네티즌이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첨단 항공기인 보잉 787-10 등을 2034년까지 도입한다는 기사를 공유하자 "다 타본 결과 787이 짱", "787 날개 이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전체 항공사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39만78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6129건에 비해 7만1766건, 22.01% 늘었다"면서 "이는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속하게 정상화되고 있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2위는 5만8840건의 정보량을 보인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차지했다.
제주항고은 지난 9월 기내 면세 사전예약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이에 고객들은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필요한 기내 면세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항공권을 이미 구매한 경우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진에어는 4만7900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3만3753건 △에어부산 2만8017건 △티웨이항공 2만7072건 △이스타항공 2만171건 △에어서울 1만5823건 △에어프레미아 1만3165건 △에어로케이 7560건 순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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