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을 담은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1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ESG 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초 새롭게 정립한 '건강한 피부로 누구나 고운세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환경 △사회 △거버넌스 세 영역 성과를 소개한다.
먼저 환경 영역에서는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원료와 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했다. 올해 출시한 '랩잇'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풋감을 원료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그린 드롭' 공법을 도입해 열수추출공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9.5% 절감했다.
'닥터지', '비비드로우' 역시 친환경 공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37.5%, 35% 감축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공병수거 캠페인 및 100% 종이 재질 쇼핑백 전환, 포장재 재질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자원 재활용에도 앞장선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센터 제품에 대한 지속가능성 인증 원재료 비율을 평균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한 피부를 넘어 모두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업 철학에 발맞춰 △건강과 복지 △불평등 완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 분야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시각장애인들의 건강한 피부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지난해 본품 기준 점자 표기 적용을 전년 대비 11.3% 확대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전 제품 단상자에는 점자를 100% 적용한다. 저소득층 소아화상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심리사회 재활 프로그램, 자립준비 청년 지원 프로그램 '청자기', 인재양성을 위한 '아이리더' 등 후원 사업도 전개한다. 지역사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피부과학연구재단에 매년 5000만원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건강하고 자유로운 1인 기업가들의 공동체'라는 경영철학을 가진 K뷰티 기업으로 구성원 커리어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고운클래스 △독서경영 △세미나데이 등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확대 운영한다. 나아가 연대와 협력에 대한 조직문화를 지속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 및 경영진과 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그 결과, 고운세상코스메틱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개인과 회사의 동반 성장 기업문화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일 7.5시간 근무 △주 2회 재택근무 △최대 2년 육아휴직 △임신 기간 단축근무 △난임 치료비 지원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는 남성 직원을 위한 가족친화 제도도 확대했다.
이러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2022년 기준 임직원 평균 합계출산율은 국내 평균(0.78명) 3배인 2.7명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2017년 264억원에서 지난해 1984억원으로 연평균 40% 성장했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ESG가 기업 경쟁력 핵심 지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실천 의지를 담은 약속"이라며 "'건강한 피부로 누구나 고운세상'이라는 비전처럼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서 행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일본과 미국, 베트남 등 13개국에 진출한 K뷰티 기업이다. ‘1인 기업가 육성’, ‘일·가정 양립’이라는 인재경영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 동반 성장을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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