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앙투어솔레의 아이리쉬 그릴링 치즈. 사진=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치즈도 명품인 시대가 왔다. 친환경 동물복지 기준에 맞춰 '행복한 젖소'가 만드는 행복해지는 맛의 치즈다.
4일 치즈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앙투어솔레의 아이리쉬 그릴링 치즈(이하 앙투어솔레 치즈)를 직접 맛봤다. 앙투어솔레 치즈가 고급치즈인 이유는 '행복한 젖소'가 제공해주는 유기농 목초유를 활용해 만들기 때문이다. 95% 이상 천연 목초를 먹고, 매일 따뜻한 햇볕을 쬐며, 드넓은 땅에서 뛰노는 말 그대로 행복한 젖소가 만든 맛 좋은 치즈다. 유럽에서도 가장 까다롭기로 알려진 아일랜드 지역의 친환경 동물복지 기준에 맞추어 생산된 제품으로, 아일랜드 원유 100%를 사용했다. 아일랜드 최고급 홀밀크로 만든 100% 자연산 치즈인 만큼 구웠을 때 진한 퍼지는 버터향과 풍미가 특징이다.
앙투어솔레 치즈는 구워 먹는 치즈다. 정사각형 모양의 치즈를 세 등분으로 자르고, 한껏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 올려 앞뒤 45초씩 구우면 노릇하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진다. 그냥 먹어도 치즈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지만, 빵 위에 올려 먹기에도 좋다.
고소하고 시큼한 치즈 특유의 풍미가 혀끝에 닿는 순간부터 확 퍼지는 맛이 인상적이었다. 말랑하고 쫀득한 치즈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 있는 앙투어솔레 치즈는 치즈를 입안에 넣고 씹는 내내 이 가득한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어 '고급 치즈'의 기준을 알게 했다. 부드러운 식감의 빵에 얹어 먹으니 빵에 스며있는 단맛을 확 끌어올리고 고소한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고급치즈는 CJ온스타일의 패스트소싱팀이 발굴해 낸 것이다.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트렌디한 식품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앙투어솔레 치즈는 방송 10분 만에 조기 매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6일 앙투어솔레 치즈 앵콜 방송을 진행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슬라이스 3팩에 2만원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이나, 1cm의 두께감으로 뛰어난 식감과 자연산 치즈인 만큼 쫀득하고 풍성하게 늘어나는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홈쿡, 푸드 크리에이터들이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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