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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대선] 여론 조사 사실상 동률, 유권자 74% '잘못된 길'

[2024 미국 대선] 여론 조사 사실상 동률, 유권자 74% '잘못된 길'
미국 플로리다주의 조기 투표 마지막날인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의 조지프 케일럽 센터 밖에 유권자들이 투표소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이틀을 남기고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이 분열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입소스가 공동으로 2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된 설문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49%,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나왔으며 오차범위는 ±2%였다.

이중 50%가 해리스 지지자인 반면 이같이 응답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98%로 훨씬 높았다.

조사 대상자의 60%는 두 후보에 대해 그리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42%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기간동안 개인 재정이 더 나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권자의 74%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됐다.

NBC뉴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49% 동률, 오차범위 ±3.1%로 나왔다.

성별과 인종간 지지율에서 뚜렷하게 차이가 나 해리스는 흑인들의 지지율이 87% 대 9%, 트럼프는 백인들의 지지율에서 56% 대 42%로 앞섰다.

해리스는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57% 대 41%로 앞선 반면 남성들의 지지율에서는 트럼프가 58% 대 40%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60%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미국이 계속 분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