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처리 시간은 28초
울산 112치안종합상황실 15초 더 빨라
울산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지난 1일 '긴급신고 현장대응 최우수 시도경찰청'으로 선정돼 경찰청장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울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이 전국 시·도 경찰청 중 112 신고 접수 후 가장 빠르게 순찰차에 지령을 하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올해 전국 경찰청 중 '긴급 신고 현장 대응 최우수'에 선정돼 경찰청장 단체 표창을 받았다.
경찰청은 시·도청 및 경찰서에 소속된 112 상황팀원이 신고 사건에 얼마나 신속히 대응했는지와 조치 우수사례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울산경찰청은 후처리 시간(신고자와 전화를 끊은 후 시스템에 내용을 접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 5초, 지령 소요 시간(접수된 신고를 순찰차에 하달하기까지 시간) 8초로 신고 접수부터 지령 하달까지 총 13초가 걸려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후처리 시간 12초, 지령 소요 시간 16초로 총 28초다.
울산경찰청 112상황실은 또 지난 1년 동안 안전사고 예방, 범죄 대응 등 우수사례 31건을 이뤄낸 성과도 인정받았다.
이철수 울산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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