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예스티는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4분기 별도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억6000만원 증가한 43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3·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7%, 15배 증가한 623억, 10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2억원을 기록, 흑자전환됐다.
예스티의 실적 성장은 지난해부터 반도체 경기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의 국내 및 해외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4분기 말 수주잔고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최첨단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확대는 향후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전방 산업의 투자 사이클에 발맞춰 자재와 연구인력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내년도 설비투자를 반도체 후공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후공정 장비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당사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장 기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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