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해시가 ‘2026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 시 대표단은 대회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지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800~1000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한다. 시는 이 행사를 지역에서 유치할 경우 기업체와 바이어들을 포함해 약 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기업투자유치단 관계자는 "대회 유치를 위해 월드옥타 임원진과 관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협약도 체결했다"면서 "아울러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대회 유치였지만 그 외에도 추가적인 성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 박람회에서 김해시는 도내 최다 기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제인대회에서 지역의 7개 기업이 참가해 88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6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향후 1~2년 이내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기대액은 39억 원에 달했으며 4건의 MOU 체결로 2억 6000만 원의 성과도 있었다.
시는 대회 유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와 지역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2026년 대회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2026년 대회 개최지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되며, 시는 내년 4월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세계 대표자 회의’와 10월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참고해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순방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를 달성하고자 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는 김해시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회 참가자들의 숙박, 식사, 교통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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