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부산혈액원, 저소득층 고교생 장학금 전달

부산혈액원, 저소득층 고교생 장학금 전달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교육기부 전달식 이후 최인규(오른쪽 두 번째)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혈액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지난 4일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2024년 헌혈기부권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헌혈자들이 헌혈 후 받을 기념품 대신 그 비용을 기부하면서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부산혈액원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부산 지역 58개 고교의 학생들에게 총 5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상반기에는 30개 학교 30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28개 학교의 학생들에게 2800만 원을 지급했다.

이 사업은 헌혈자들의 기부금으로 무상헌혈 문화를 장려하고, 지역 청소년의 학업 증진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헌혈기부권 나눔 장학 사업은 현재까지 총 118명의 학생들에게 약 1억 1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이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이번 장학 사업은 헌혈 문화 확산과 교육 지원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