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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는 워싱턴서,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대기 [2024 미국의 선택]

[파이낸셜뉴스]
해리스는 워싱턴서,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대기 [2024 미국의 선택]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5일(현지시간) 뉴욕주 뉴욕시의 브루클린 하시디 유대인 공동체 지역에서 여성들이 투표하고 있다. 뉴욕주 선거인단 수는 28명이다. 로이터 연합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시간)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도 도무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의 승부가 펼쳐졌다.

더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예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마치 농구에서 심판이 공을 띄운 뒤 선수들이 뛰어올라 공을 차지하는 ‘점프볼’ 같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고, 누가 져도 의외는 아닌 대선 승부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직전인 4일에도 전국 지지율이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해리스는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에서,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치열한 승부로 인해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 주 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렇지만 이전 선거 당시처럼 마냥 지연되지는 않는다.

각 주는 2020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다음 달 11일까지 승자를 확정해 발표해야 한다.

경합 주 개표 결과가 이때까지 확정되지 않으면 대법원에서 승자를 확정한다.

12월 11일 주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이들이 12월 17일 워싱턴에 모여 투표로 대선 승자를 결정한다.

각 주별로 대선을 치르는 것과 같은 미 대선 형식에 따라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그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대선에서 이기려면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초박빙 선거로 인해 대선 승자 확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하원 선거 결과로 대선 승자를 조기에 가늠해 볼 수도 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는 당이 하원을 가져갈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