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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흥행' 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익 170% 늘어

'신작 흥행' 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익 170% 늘어

[파이낸셜뉴스]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70%가 늘었다.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당기순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 글로벌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이번 분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신작 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170.9% 증가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다양하게 쿠키를 조합해볼 수 있는 싱글 플레이부터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협동 플레이까지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재미를 확장했다. 현재까지 게임 누적 매출 500억 원, 다운로드 600만 건을 넘어섰고, 업데이트 기점으로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0위 권에 꾸준히 자리하며 순항 중이다. 앞으로는 유저풀 확대를 목표로 신규 콘텐츠 적용 및 프로모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비롯한 라이브 게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진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지속하며 회사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렸다. 이후로는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필두로 저변을 넓히며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쿠키런은 연내 인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한다. 회사는 부담없는 플레이와 직관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쿠키런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초기 경험 형성이 시작되고 있는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현지 문화 및 유저 성향을 반영한 인도풍의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고,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 등 출시를 위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현지 진출 준비에 매진한다.
양사가 IP 및 캐릭터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브랜딩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콘텐츠 현지화부터 서비스 및 마케팅 세부 전략 설계까지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기 개발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 내년 1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시작으로 출시를 위한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