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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공세에도"…AK플라자 수원점 매출 증가

특색 살려 매장 리뉴얼…차별화해
오는 7일부터 고객 감사 할인 진행

"롯데-신세계 공세에도"…AK플라자 수원점 매출 증가
AK플라자 수원점 전경. AK플라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AK플라자 수원점이 롯데와 신세계의 공세에도 올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AK플라자는 6일 수원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원점 매출은 올해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115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이어 2분기 내수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3분기 증가세로 전환했다. 3분기 누계 구매회원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연간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AK플라자 측은 "올해 잇달아 개점·대규모 리뉴얼을 거친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 타임빌라스의 공세에도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점포만의 특색을 살린 매장 리뉴얼 및 차별화 이벤트가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점은 지난 2년간 330개 MD를 개편하며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돌비사운드 메가박스, 올드페리 도넛 등을 들여왔다. 특히 도토리 숲 입점을 통해 건담베이스, 팝마트와 함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키덜트를 위한 공간을 완성했다. 또 캐치티니핑 체험전 등 가족 고객을 위한 AK플라자 수원점만의 이벤트를 개발하고 있다.

AK플라자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최대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AK멤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동절기를 맞아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브랜드 아우터 단독 혜택을 선보이며, 한섬, 삼성물산 등의 의류 신상품과 베딩, 주방, 소형 가전 등 겨울철 필수 아이템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AK플라자앱을 통해서도 의류 구매 시 쿠폰 혜택을 지급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행사와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