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 비올 제공
[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이 올해 3·4분기에 6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비올이 11일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14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8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63%에 달했다.
비올은 누적으로도 기록적인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 늘어난 40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 425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251억원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2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률 역시 62%에 달했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 3·4분기에는 기술이전 수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기록적인 이익률 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비올은 올해 들어 해외 각지에서 실적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중국 승인을 받은 실펌엑스가 올해 3·4분기 누적 17억원, 소모품 9억원 등 중국에서만 26억원 매출을 올리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소모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4·4분기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 이어 사상 최대 매출액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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