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50여명 시범 운영
모바일로 인사업무 처리 가능
다큐브가 서울경제진흥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AI인사비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큐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큐브는 서울경제진흥원에 '인공지능(AI)인사비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AI인사비서는 임직원들이 자연어로 인사 업무를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AI서비스다.
다큐브 진주영 대표이사는 "서울경제진흥원은 AI인사비서를 공공기관에 도입한 첫 사례로, 공공기관 AI 전환 사업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인사 업무 전반을 AI에이전트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약 5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휴가, 출장, 연차, 시간외 근무 등 인사 관련 업무 전반에 적용한다.
AI인사비서는 서울경제진흥원 업무 포털 내 링크를 통해 그룹웨어 이용이 어려운 외부에서도 △팀별, 개인별 근태 내역 및 조직도 정보 조회 △휴가, 출장 등록 등을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긴급한 상황에서도 손쉬운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기존 서울경제진흥원 직원들은 외부에서 인사업무를 수행하는 데 제한이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휴가 및 유연 근무 상신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AI인사비서를 도입함으로써 급한 출장이 생긴 경우에도 '오늘 시내 출장 등록해 줘'라는 간단한 자연어 입력만으로 즉각적인 등록이 가능해졌다. 뿐만아니라 '정보화혁신팀 홍길동 출장 정보 보여 줘', '홍길동 사원 시간외 근무 조회해줘' 등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 인사 업무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등록할 수 있다.
AI인사비서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편의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다큐브의 설명이다. 또한 개인 및 부서의 권한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다큐브가 제공하는 AI 업무비서 서비스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인사 행정 서비스 구축에 중요한 사례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큐브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인사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다큐브는 서울경제진흥원의 AI인사비서 외에도 기업은행 AI영업비서, 포스코DX AI경영비서 등 다양한 AI업무비서를 활발하게 제공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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