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시황정보서비스 ‘KOBC 해운시황 캐스터’ 이미지.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AI 산업이 민간과 공공 전 영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시장에도 시황 정보를 알리는 AI 리포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개발 막바지에 다다른 ‘AI 기반 해운시황 음성 정보서비스, KOBC 해운시황 캐스터’를 1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Chat(챗)GPT를 활용해 공사가 발간하고 있는 시황리포트의 핵심을 도출하고 이를 더 간단한 용어와 어휘로 변환해 AI 음성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공사의 해운 시황리포트는 해운산업 분야 전문 보고서로, 일반인이 살펴볼 경우 전문용어나 약어 이해에 배경지식이 필요해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착안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난 6월께 이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서비스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해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 품질 개선점을 보완한 뒤 내년 초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이번 해운시황 캐스터를 통해 공사의 해운시황 정보 서비스가 국민들에 더 편리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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