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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545억원 확정...3만7000여 농업인에게 순차 지급

㏊당 두류 가루쌀 200만원·하계조사료 430만원·동계작물 50만원

전남도,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545억원 확정...3만7000여 농업인에게 순차 지급
전남도는 논을 활용해 두류, 가루쌀, 식용 옥수수,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금을 올해 545억원으로 확정하고 3만7000여 농업인(법인)에게 순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해남군 황산면의 한 논콩 재배 단지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전략작물직불금을 545억원으로 확정하고 3만7000여 농업인(법인)에게 순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락작물직불제는 식량 안보와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논을 활용해 두류, 가루쌀, 식용 옥수수,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작물별 지급 단가는 두류와 가루쌀은 ㏊당 200만원, 하계 조사료는 430만원, 식용 옥수수는 100만원이다. 여기에 동절기에 밀, 보리 등 동계작물을 재배하면 ㏊당 50만원에 인센티브로 100만원을 더 지급한다.

올해는 3만7000여명의 농업인(법인)에게 총 545억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이 지급된다. 이 중 동계작물은 2만9000명에게 227억원, 하계작물은 8000명에게 290억원, 전략작물 인센티브는 28억원이 지급된다.
이는 전국 지급액(1659억 원)의 32.8%를 차지하는 규모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략작물직불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과 콩의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루쌀, 밀, 콩 등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안정적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에 하계 조사료의 경우 70만원이 인상된 500만원, 동계작물 밀은 50만원이 인상된 100만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