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80여개 주요학회와 6차례 릴레이 간담회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부터 약 2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등록된 학술단체 중 80여개 주요학회를 대상으로 기술 분야별로 6차례 걸쳐 현장 소통 릴레이간담회를 이어간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건의사항들을 검토해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개발(R&D) 사업에 반영하고,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과 제도들은 과감하게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회 등 연구현장의 의견이 R&D 사업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R&D 기획, 평가, 과정에 학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상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선도형 R&D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들의 철저한 기획으로 혁신적 연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심도있는 평가를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회들이 분야별 영역에서 어떤 선도형 R&D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제안하고, 탁월한 연구과제 기획과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 과정에의 참여, 그리고 글로벌 수준의 국내외 연구자 발굴·추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릴레이 간담회는 참석한 학회들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R&D 현장의 기대와 건의사항을 듣고, 유 장관과 함께 100분간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간담회는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의 명운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에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학회야말로 과기정통부 정책 수립과 실행과정에 핵심적인 파트너라는 유 장관의 평소 소신을 반영, 학회 수가 많은 공학 분야의 경우 2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최대한 다양한 연구현장의 의견을 듣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모든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야하는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주무부처로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기술사업화를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역설하고, "소통과 협력은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 열쇠로서 현장과의 소통에 발 벗고 나서는 장관이 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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