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강기성)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명문장수기업에 대양전기공업(주), ㈜성일에스아이엠, 리노공업(주) 등 부산지역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0개사가 뽑혔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1만6743개사) 가운데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R&D(연구개발) 등 혁신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 명예로운 중소·중견기업 본보기로서 의미를 갖는다.
대양전기공업㈜(서영우 대표)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바다의 97%를 탐사할 수 있는 6000m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성일에스아이엠(우창수 대표)은 국내 최초로 고주파벤딩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42인치 고주파 파이프벤드도 국산화했다. 최첨단 해양설비 기술력으로 복합화력발전소, 원자력플랜트에 납품하는 등 에너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리노공업㈜(이채윤 대표)은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초정밀 기술과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실현하고 해외 140여개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현판이 제공되고 장수비결·사회공헌 등에 대한 기획보도와 영상제작을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또 정책자금, 판로, 수출,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금까지 부산에는 ㈜화신볼트산업, ㈜오토닉스 등 8개사가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3개사가 추가돼 전국 53개사 중에서 부산이 11개사로 전국 비중 21%로 나타났다.
올해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부산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명문장수기업이 20%가 넘을 만큼 비중이 높다"면서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가업을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한 명문장수기업은 타 기업들에게 많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부산지역 많은 기업들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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