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아/인스타그램 캡처. 뉴스1
[파이낸셜뉴스] 2014년 태국 재벌 2세 사업가 라차나쿤과 결혼한 배우 신주아(41)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고객 정보 유출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00일 만에 관련 사실이 소비자에게 통보돼 늦장 대응 역시 불만을 샀다.
신주아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올의 문자를 공개하며 “스팸인 줄 알았다”며 “SK 유심 정보 해킹에 이어 디올까지, 왜 자꾸 이러는 걸까. 명품 브랜드조차 개인정보 보안에 이렇게 허술한 줄 몰랐다”고 꼬집었다.
디올은 지난 13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디올 측은 “외부의 무단 접근을 통해 디올 패션 및 액세서리 부문 고객의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며 “영향을 받은 정보에는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이력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유출 사고는 지난 1월 26일 발생했는데, 디올 측은 지난 7일 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디올은 별도 보도자료나 사전 공지 없이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하는 데 그쳤다.
또 피해 고객수 등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단지 “이번에 접근된 데이터에는 고객의 은행 정보, IBAN(국제은행계좌번호), 신용카드 정보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쉬쉬하려던 게 아니냐”,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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