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조선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1/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공동정부 구성'과 '100% 개방형 국민경선' 등 2가지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압도적인 단일화를 통해 승리의 길로 나아가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치 재건의 과제가 단순하지 않은 만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결단에도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에서 범죄자 이재명의 완전한 퇴출을 의미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정권을 맡겨 주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국민의힘 역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적대적 진영 대립의 정치를 종식하고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협치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국민 앞에 보여드리겠다"며 "이러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준석 후보께서 단일화 원칙에 합의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전했다.
단일화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단일화로 함께 공동정부를 이끌어 가느냐. 정정당당한 단일화 즉 100%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 두 선택지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절체절명 순간에서 단일화는 압도적인 필승 전략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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