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다자연애주의(폴리아모리)' 성향의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학 시절부터 연인으로 시작해 결혼까지 이어진 아내가 여러 남성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우리 부부는 대학 선후배 사이다. 아내가 신입생이었을 때 처음 만나서 연애하다가 결혼했다"며 "스무살 때부터 함께한 사람이라서 저는 아내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느 날 딸과 함께 아내의 휴대전화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던 A씨는 한 알림창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 이 알림창에는 '키 178, 종로 거주, 기혼, 폴리아모리'라는 문구와 함께 낯선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알림창을 확인한 그는 아내가 운영하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다른 남성들과 3년 이상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현재는 새로운 상대를 찾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A씨가 해당 사실을 추궁하자 아내는 처음엔 사생활 침해라며 화를 내더니 "자신은 폴리아모리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며 "남편과 가족도 사랑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A씨는 "어떻게 그런 사랑이 있을 수 있냐? 이해할 수 없다. 전 지금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아이들이 걱정이지만 신뢰가 무너진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게 더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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