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플(사미 쉰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의 딸이자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사미 쉰(21)이 가슴 성형 수술 후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쉰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슴 보형물을 제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가슴 수술을 받은 후 2년 동안 건강 문제를 겪어 왔고, 이상한 증상들이 보형물과 관련된 것을 알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왜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드디어 원인을 알아서 너무 기쁘다"며 최대한 빨리 제거해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쉰은 가슴 수술 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 크기로 돌아가는 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약간의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제거하고 나면 훨씬 나아질 걸 알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형구축’ 등 가슴 보형물 부작용 사례는
쉰은 가슴에 삽입한 실리콘 보형물로 인해 만성 피로와 탈모, 알레르기 반응, 기억력 저하, 여드름, 관절통과 근육통, 심한 불안과 알레르기 반응 및 브레인 포그(머릿속이 뿌옇고 멍해지는 증상)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슴 확대 수술의 경우, 구형 구축(contracture)이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이는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딱딱해지고 통증을 동반하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쉰이 호소한 증상들은 가슴 보형물과 관련해 보고된 다양한 질환에 속한다. 가슴 보형물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유방암기관 공식 사이트(Breastcancer.org)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 기준은 없다.
국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유방(유방보형물)에 대한 장기추적조사를 의무화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올해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쉰은 "모든 가슴 성형인이 이런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은 운이 나빴지만, "적어도 (보형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또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신호라고 여기고, 건강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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