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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유람선 전복 5명 사망, 38명 실종...베트남 당국 "외국인 탑승자 없어"(상보)

하롱베이 유람선 전복 5명 사망, 38명 실종...베트남 당국 "외국인 탑승자 없어"(상보)
베트남 꽝닌성 당국이 19일 하롱베이 인근에서 전복한 유람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페이스북 갈무리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부 튀 띠엔 통신원】19일 오후 1시45분 경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 인근 다우고 동굴 부근 해상에서 유람선 '원더 씨(Wonder Sea)'호가 강한 바람과 폭풍우에 전복됐다. 베트남 당국은 해당 유람선에는 총 5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베트남 국경수비대는 현재까지 10명을 구조하고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실종자는 38명이다.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은 "광닌성 외무국에 문의한 결과 전복된 크루즈에 외국인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대사관은 현재 탑승객 명단을 외무국에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이번 전복 사고는 현지시간 오후 1시 45분경 발생했으며, 배에는 관광객 4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 중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꽝닌성 국경수비대는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선을 포함해 경찰, 항만 당국, 국경수비대 등 다양한 구조 인력이 투입됐으며, 국경수비대가 22척의 구조선을 투입한 상태다. 현재 해상에는 폭풍우는 멈췄지만, 강한 비로 인해 시야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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