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원) 증가한 것이다.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차원이다.
하나금융이 이미 상반기 이행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분을 더하면 올해만 최소 6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 주주환원의 기준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059P(포인트) 증가한 13.39%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851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나은행의 기업금융과 외국환, 자산관리 등을 통한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원) 증가한 740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10.0%(1266억원) 증가한 1조 3982억원이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원) 증가한 11조3982억으로 집계됐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원) 증가한 8265억원을 달성했다. 또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804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계열사의 실적도 살펴보면 하나카드 1102억원, 하나증권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 310억원, 하나캐피탈 149억원, 하나생명 1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개선됐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15.58%, 부실채권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도 0.35%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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