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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미 관세 협상 지원 본격화...후속 지원 위원회 꾸렸다

가칭 'APEC 성과 및 한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병기 원내대표

與 한미 관세 협상 지원 본격화...후속 지원 위원회 꾸렸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와 한미 양국 간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 'APEC 성과 및 한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 를 설치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맡는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비롯해 정부의 외교 성과를 당 차원에서 보다 실효성 있게 지원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위원회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미투자 방식을 두고 민주당은 이른바 '대미투자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팩트 시트(양국의 합의내용을 그대로 나열하는 설명자료)가 아직 넘어오지 않았고 국회의 협력 사항에 대해서도 아직 넘어오지 않았다"며 "예전 답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월 31일 "민주당은 국회의 협조 사항을 정리하는 대로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잘 조율하고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