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 일부 지역에서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이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인 인디아 투데이는 “마하라슈트라 아콜라에서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이 판매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멘트 마늘’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아콜라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피해를 당한 뒤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퇴직 경찰관의 아내인 이 여성은 노점상에서 사온 마늘 250g을 손질하려다 마늘의 정체를 깨달았다. 마늘의 껍질이 벗겨지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살펴보던 중, 마늘 안쪽이 딱딱한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 가짜 마늘을 판매한 이들은 표면을 흰색 페인트로 칠하고 굴곡을 만든 뒤, 마늘 아랫부분에 흙이 묻은 것 같은 가짜 뿌리까지 붙였다. 또한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진짜 마늘과 가짜 마늘을 섞어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인도 매체인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이번 ‘시멘트 마늘’ 사태의 원인으로 최근 폭등한 마늘 가격을 거론했다. 인디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의 마늘 가격은 1㎏ 당 300루피(약 4700원)에서 350루피(5500원)로 급등했다.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최근 가짜 ORS(전해질 음료), 가짜 파니르(치즈), 가짜 버터 등에 이어 가짜 마늘이 등장했다. 인도 시장에 가짜 품목들이 계속해서 침투하고 있다”라고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1 14:44:0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밤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 정책에서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54.27포인트(1.64%) 상승한 4만589.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상승, 5459.10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3% 올라 1만7357.88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깜짝 스타는 3M이었다. 이날 3M주가는 23% 폭등하며 지난 1972년 이후 최고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1.67%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면서다. 이번 주 매도세가 촉발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기술주들도 이날 주가가 올랐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오늘 발표된 양호한 PCE 보고서가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회복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등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와 부합했다. 미국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의 확인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11월, 12월 등 총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회장 켄 마호니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완만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7 06:28:37아직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급에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 현물 ETF 승인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5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월 29일~2월 4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1.51% 상승한 9539.43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4.59% 상승했고,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0.01% 올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마켓 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1.21% 상승했다. 업비트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에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 시장에는 이더리움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직후인 지난달 11일 업비트에서 6677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같은 달 23일 5312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1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900만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달 저점 대비 7%대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 전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오랫동안 운영하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가 환금성이 좋은 ETF 상품으로 바뀌면서 2주 동안 수조 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특히 파산 절차 중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도 보유 중인 그레이스케일 펀드 물량을 거의 전량 처분했다. 파산한 코인대출업체 제네시스가 파산법원에 14억달러(약 1조8700억원) 규모의 GBTC를 포함한 자산을 매각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신청한 사실이 이날 알려지며 코인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의 ETF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 기관 투자자들이 수수료가 저렴한 블랙록 등 다른 운용사 ETF로 갈아타면서 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그러나 이번 조정장은 비트코인 ETF 상장에 따른 '손바뀜 현상' 때문에 벌어진 특수한 상황이었고, 비트코인 가격의 근본적 변화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국내 가상자산 분석업체 쟁글에서는 "그레이스케일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인 GBTC의 차익 실현 물량이 고갈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블랙록의 현물 ETF 'IBTC'가 그레이스케일의 GBTC 거래량을 넘어섰다. 이는 GBTC의 차익 실현 매물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5월께 모든 악재가 사라지고 비트코인의 가격도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빗 한이 이끄는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산시장에 안착한 이후 안팎에서 발생되는 다수의 악재들로부터 비트코인 가격을 방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그간의 시장 상황을 평가하며 "미국 거시경제 지표의 연착륙과 더불어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와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의 상승 시점을 5월로 예측했다. 이들은 "미국 금리인하 발표 시점을 5월로 보고 있으며 이 시점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발생한 직후"라면서 "두 가지의 사건이 만나게 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05 18:13:25[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업체인 카자흐스탄의 카자톰프롬(Kazatomprom)이 앞으로 2년간 우라늄 생산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자력 발전 핵심 재료인 우라늄 가격 상승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카자톰프롬은 전세계 우라늄 공급의 20% 이상을 책임지는 최대 우라늄 업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카자톰프롬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우라늄 채굴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카자톰프롬은 우라늄 원광에서 우라늄을 추출하는데 필요한 황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올해 우라늄 생산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비관했다. 카자톰프롬은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카자톰프롬은 "올해 내내 황산 공급 제한이 지속되면 올해 새로 개발하는 우라늄 광산의 생산이 계획에 미달하게 되고, 내년에도 차질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자톰프롬의 경고는 이미 치솟고 있는 우라늄 가격이 앞으로 더 뛸 것임을 예고한다. 우라늄 가격은 2021년부터 뛰기 시작해 3배 넘게 폭등했다.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시장 정보 제공업체인 UxC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은 11일 파운드당 100달러까지 치솟았다. 우라늄 종목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매니저 CQS 산하의 가이거카운터펀드 운영책임자 로버트 크레이퍼드는 우라늄 수급이 지금보다 더 팍팍해지면서 추가 강세장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속에 각국이 탄소배출 감축에 나서고, 이에따라 원전이 르네상스를 맞으면서 우라늄은 최근 수년간 공급이 급증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영국 EDF가 9일 원자로 4기 폐쇄를 연기하는 등 서방 각국은 원전 수명 연장에 들어갔고, 중국 등은 새 원전 건설에 나서고 있다. 우라늄 시장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붕괴 뒤 10년이 넘는 장기 침체를 겪었다. 원전 위험성이 재부각되면서 각국이 원전과 거리를 둿고, 이때문에 원전 연료인 우라늄 수요가 위축됐다. 그러나 이제 다시 부흥기를 맞고 있다. 가격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라늄 가격이 뛰고 있지만 그 충격으로 수요가 줄어들 일은 거의 없다. 우라늄 가격이 원자력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작기 때문이다. 원자로 건설 비용이 워낙 엄청나 원료인 우라늄 가격이 비록 3배 폭등했다고 해도 원전 전체 비용에는 큰 영향이 없다. 우라늄 가격이 폭등해도 이를 이유로 원전 가동이 위축되지는 않는다. 우라늄 가격을 끌어올리는 또 다른 배경은 헤지펀드다. 수요가 탄탄한 우라늄이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은 안정적인 가격상승을 예고하고 있고, 돈냄새를 맡은 헤지펀드들이 뛰어들면서 수요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서방 국가들이 걱정하는 것은 우라늄 가격 상승이 아니라 공급 제한 가능성이다. 카자톰프롬 등을 통해 전세계 우라늄 공급의 43%를 책임지는 세계 최대 우라늄 공급국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와 중국 영향권에 있다는 점을 서방 국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서방과 러시아,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의 우라늄이 서방을 옥죄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서방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영국과 미국은 우라늄 확보에 나섰다. 이번주 영국이 3억파운드(약 5000억원), 미국이 5억달러(약 6550억원)를 들여 우라늄 채굴에 나서기로 하는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13 03:34:51[파이낸셜뉴스] - 국제 철광석 가격, 7개월새 38% 폭등 - 4분기 t당 90달러 예상했지만 134달러로 상승 - 중국의 철강 물량 몰아내기 수출로 철강가격 하락 속에서도 철광석 가격 상승 - 중 정부 8월 "연간 철강생산 한도 올해는 면제" 세계 철광석 가격이 세계 철강 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38% 폭등했다. 철강 가격이 떨어졌지만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압도적인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의 철강 생산이 급증한 것이 이같은 기형적인 가격 흐름을 이끌어냈다. 중국은 철강 주 소비처인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서 철강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생산 물량을 해외 시장에 대량으로 푸는 한편 생산을 계속 늘리고 있다. "올해 철강생산 한도 제한 면제"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아거스 자료를 인용해 철광석 가격이 지난 7개월 동안 38% 폭등해 t당 133.95달러(약 17만7000원) 수준으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이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것은 8월 이후다. 중국 당국자들이 철강업체들에 올해에는 연간 철강생산 한도 규정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중국의 철강 생산과 원료인 철광석 수입이 폭증했고, 이에따라 철광석 가격 역시 폭등했다는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중국의 규제 완화가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철강생산은 하반기 급격히 늘어 이대로 가면 2020년 당시 기록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산 철강이 쏟아지면서 국제시장에서 철강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원료인 철광석은 되레 가격이 뛰고 있다. 철강가격 하락 속에서도 철광석 수입 급증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철강 가격 하락에도 아랑곳없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비 6% 급증했다. 11개월 동안 수입한 규모가 11억t에 이른다. 주로 호주와 브라질에서 수입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부동산 부문 철강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철광석 수요는 되레 늘었다. 정부의 인프라·제조업 프로젝트가 부동산 부문 수요 급감을 일부 상쇄하고 있을 뿐이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압도적인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이다. 2021년을 기준으로 전세계 철광석 수입의 70%를 차지한다. 대규모 수출 올해 생산한도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허가가 떨어지자 중국 철강업체들은 내수로 소비되지 않는 철강을 해외 시장에 대규모로 풀고 있다. 올들어 위안화 가치가 미국달러에 대해 하락한 것도 수출을 통한 물량 밀어내기에 도움이 됐다. 철강업체들은 환율도움까지 받자 생산을 늘렸고, 이에따라 철광석 수요가 동반 증가하면서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렸다. 마진이 줄었지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배신당한 전망 중국의 부동산 경기 위축이 철강 수요를 약화시키고, 이에따라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철광석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배신당했다. 상품 헤지펀드 스벨란드캐피털 최고경영자(CEO) 토르 스벨란드는 "2·4분기 당시를 회고하면 미 대형은행들의 상품 거래에서 가장 확고한 확신 가운데 하나가 철광석을 공매도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스벨란드는 그러나 이같은 확신은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강조했다. 리베룸의 톰 프라이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철강 수출 폭증을 허용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했다"면서 "미약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중국이 철강산업의 고삐를 풀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5월 모건스탠리는 올 4·4분기 철광석 가격이 t당 9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해지만 현재 가격은 134달러로 예상치보다 50% 가까이 폭등했다. 시장 전망은 빠르게 수정되고 있다. ING 상품전략가 이와 맨테이는 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 내년 철광석 평균가격이 t당 12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10 02:37:24[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미국 뉴욕 데뷔 경기 입장권 가격이 1000% 가까이 폭등했다. 2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메시가 소속된 미국 메이저리그축구(MLS) 인터 마이애미FC 대 뉴욕 레드불스와의 26일 경기 1열 좌석의 경우 최고 3600달러(약 48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입장권도 4장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해 최대 1만5000달러(약 2007만5000원)까지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의 평균 가격은 483달러(약 65만원), 가장 저렴한 좌석은 최저 345달러(약 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리는 경기는 메시가 미국 프로 진출 후 뉴욕 지역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지역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현재 순위가 최하위인 인터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상승해야 할 처지여서 시즌 도중 가세한 메시의 부담이 크다. 그는 지난주에는 미국과 멕시코 프로팀들이 겨루는 토너먼트인 리그스컵 우승에 기여했다. 메시의 MLS 진출 후 경기를 스트리밍하는 애플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아디다스는 메시 유니폼 상의가 10월까지 주문이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8-23 16:31:43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9일(이하 현지시간) 40% 가까이 폭등했다.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 우려가 가스 가격 폭등을 불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가스 가격 기준물인 타이틀트랜스퍼퍼실러티(TTF) 가격이 이날 메가와트시(MWh)당 43유로(약 6만2100원)로 뛰었다. 전날 30유로 수준에 비해 40%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가격 폭등은 호주 LNG 수출 차질 우려에서 비롯됐다. 호주 LNG 플랜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직업 안정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설 계획이란 소식이 공급차질 우려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설상가상으로 공매도 압박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그동안 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여파로 서둘러 공매도를 마감하기 위한 매수에 나서면서 LNG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유럽연합(EU)내 가스 비축규모가 저장 한계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차질 우려에 가스 가격이 폭등한 것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2년째 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 심리가 여전하다는 것은 유럽에 호주산 LNG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해상으로 운반되는 LNG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지만 호주 LNG가 직접 유럽에 수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송경재 기자
2023-08-10 18:43:28[파이낸셜뉴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9일(이하 현지시간) 40% 가까이 폭등했다.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 우려가 가스 가격 폭등을 불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가스 가격 기준물인 타이틀트랜스퍼퍼실러티(TTF) 가격이 이날 메가와트시(MWh)당 43유로(약 6만2100원)로 뛰었다. 전날 30유로 수준에 비해 40%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가격 폭등은 호주 LNG 수출 차질 우려에서 비롯됐다. 호주 LNG 플랜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직업 안정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설 계획이란 소식이 공급차질 우려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설상가상으로 공매도 압박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그동안 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여파로 서둘러 공매도를 마감하기 위한 매수에 나서면서 LNG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유럽연합(EU)내 가스 비축규모가 저장 한계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차질 우려에 가스 가격이 폭등한 것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2년째 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 심리가 여전하다는 것은 유럽에 호주산 LNG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해상으로 운반되는 LNG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지만 호주 LNG가 직접 유럽에 수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인베스텍 상품 부문 책임자인 캘럼 맥퍼슨은 "유럽 가스저장고가 가득 찼다고 해도 이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리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맥퍼슨은 겨울로 접어들면서 저장량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줄어드는 규모를 추산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 가스 공급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꼬리 위험'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LNG 공급 차질 우려는 사실 아시아에 더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호주산 LNG는 주로 아시아 시장에 풀린다. 컨설팅업체 ICIS는 분석노트에서 "호주 공급이 줄면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과 카타르 등에서 수입하는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10 04:41:17[파이낸셜뉴스] 밀 가격이 19일(이하 현지시간) 폭등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흑해 연안 오데사 항에 미사일을 쏴 곡물 6만t을 파괴했다는 보도가 가격 폭등을 불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밀 선물 가격은 이날 8% 가까이 폭등했다. 3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현재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밀 선물인 9월 인도분 가격은 부셸당 0.5175달러(7.72%) 폭등한 7.225달러로 뛰었다. 장중 7.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옥수수 가격도 뛰었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0.1175달러(2.20%) 오른 5.4625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맺었던 흑해 곡물 운송 협정에서 탈퇴한 뒤 지난 이틀 오데사 항을 집중 포격하면서 밀 가격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잇는 크림대교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되자 강경태세로 돌아섰다. 곡물 운송 협정 연장을 거부하고 흑해를 통한 수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이 집결돼 있는 오데사 항구에 대규모 포격을 하고 있다. 더프라이스퓨처스그룹 부사장 잭 스코빌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대교 폭파로 인해 "전쟁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비관했다. 스코빌은 이날 보고서에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에 선뜻 나설 선주나 선박보험회사가 나올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 곡물 운반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가 최소 한 국가(우크라이나), 아마도 (러시아까지) 두 나라 모두의 밀에 접근하는 것이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바차트 선임 애널리스트 다린 뉴섬은 "상황이 얼마나 급변할 수 있는지 경이로울 정도"라고 말했다. 뉴섬은 그러나 러시아의 곡물 협정 탈퇴 충격이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곡물 가격 움직임으로 보면 "시장 펀더멘털 상황은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섬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면서도 이같은 기류에 변화가 생길지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0일부터 우크라이나 흑해 항만으로 향하는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항구를 향해 새로 출발하는 선박에는 군사 화물이 실려 있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20 03:09:18[파이낸셜뉴스] 소,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육류 파동이 예상된다. 공급 부족으로 팜스토리 등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24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팜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5.24% 오른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 및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4월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한 114.5p를 기록했다. 육류 상승은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료 가격이 급등해 사육 두수가 크게 줄었고, 미국에서는 도축용 소의 물량이 감소하면서 소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주요 수출국에서 높은 생산비용에 따라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와 동유럽에서 발생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서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유럽의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았다. 국내에서는 충북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공급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에 사료 관련주인 팜스토리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팜스토리는 배합 사료, 양돈 사육, 도계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24 10:3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