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남아시아 지역 교민들 중 현지 여성과 가정을 꾸린 다문화 가족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윤석열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동포들과의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28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태국 4개국 19가구 72명을 대상으로 23~26일 3박 4일 초청 일정이 이뤄졌다. 우선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문화탐방과 전 세계로 뻗어나간 K팝 체험, 첨단제조기업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체감토록 했다. 또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강연과 유적지 탐방, 전통무용·무예 공연, 전통의복 체험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출범시키며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약속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붐·체험 프로그램’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동남아 지역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특히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발전상을 체감하며 정체성과 자긍심 제고와 함께 한국과의 유감도 증진한다는 목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재외동포 2~3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문·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8 13:26: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전화로 돌봄 신청을 받을 수 있는 '가정방문형 긴급돌봄 강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보는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이용 대상은 수원, 화성, 안성, 평택, 시흥, 광명, 남양주, 구리, 동두천, 가평 등 10개 시·군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 가정이다. 아이돌봄 앱·누리집으로 신청하거나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이돌봄 앱·누리집에서 미리 정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앱 및 누리집 신청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전화로 신청할 경우 근무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각 시·군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근무 시간 외에는 ‘아동 언제나돌봄센터(핫라인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콜센터 연계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주말 및 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고, 서비스 이용 가능시간은 24시간이다. 이와 더불어 7월부터 운영되는 '아동 언제나돌봄센터(핫라인 콜센터)'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과 가정 방문형 돌봄을 연계하는 내용이다. 도는 서비스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 긴급돌봄 활동 아이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근무시간 외에는 전화 신청이 불가능했던 기존 사업 틈새를 보완해 방문형 긴급돌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0 10:05:31[파이낸셜뉴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3일 부산 남자단기청소년쉼터를 방문해 가정 밖 청소년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전국 135곳에서 운영되는 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과 학업, 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시설을 퇴소한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자립지원수당 월 40만원 지급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지원 대상도 지난해 청소년쉼터 퇴소 청소년에서 올해 청소년자립지원관 퇴소 청소년을 추가했다. 신 차관은 "가정 밖 청소년이 청소년쉼터에서 안정을 찾고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3 08:23:51[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를 오는 10월까지 9개월 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는 자동차 사고 피해 중증후유장애인 및 피부양 가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문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방문케어서비스는 올해 봉사자와 수혜가정 매칭을 통해 병원 동행과 식사 및 생필품 지원, 여가활동, 상담 등 7종의 서비스로 구성돼 수혜자가 원하는 맞춤형 특화서비스로 설계돼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공단은 200명의 봉사단원을 운영하고 수혜가정 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2회씩 가정별로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대면 케어가 힘든 격오지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 간편식 등 각종 지원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언택트케어서비스를 신규로 확대 한다. 또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전문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 인력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고령자 가정을 우선 선정한다. 이외에도 재활·피부양 보조금, 유자녀 자립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사업과 심리안정서비스, 유자녀 멘토링 등 정서적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26 14:02:07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사진)은 27일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와 일선 종사자를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신 차관은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등 피해자가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7 08:59:21[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교내 화장실에서 여교사를 불법촬영한 가운데, 학교 측에서는 피해자일 수도 있는 여교사에게 가해 학생 가정을 방문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서 몰카 촬영한 학생 24일 제주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노조 관계자들은 제주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앞서 사건은 지난달 18일 제주도 모 공립고 체육관 여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한 교사가 바닥에 놓인 갑티슈 속에서 불법촬영 기기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범행이 드러나자, 재학생 A군은 자수했다. A군은 구멍을 뚫은 갑티슈에 카메라 촬영모드로 설정한 휴대전화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담임과 학생부장 보낸 학교.. 문제는 모두 여교사 이후 학교 측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상 필요한 가해자 진술서를 받아오기 위해 같은 달 26일경 학교 교사를 보냈으나, 정작 이동한 교사는 여교사 2명이었다. A군의 담임인 B교사와 학생부장 등이 모두 여교사이기 때문이다. 두 여교사는 가정방문 직전 '가해 학생이나 아버지가 달려들면 한 명이라도 빠져나와서 112에 신고하자'고 말하는 등 공포에 떤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직 3년차인 B교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3개월 진단을 받아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촬영기기를 처음 발견한 C교사 역시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어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사노조, 사과와 정신적 치료지원 요구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피해 여교사들에 대한 교장과 교감의 진심 어린 사과 △공무상 병가 인정과 정신과 치료 지원 △피해 여교사가 원할 경우 비정기 전보 등 교육청 차원의 지원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요구사항으로 밝혔다. 교육청은 모두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노조는 "교육감도 노조 집행부만큼이나 해당 사안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그는 '제가 피해 교사분들께 대신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라며 "피해 교사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해당 학교 관리자에 대한 신뢰가 손상돼 회복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있었다.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과 회복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가해 학생인 A군은 이달 열린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퇴학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4 08:47:54【파이낸셜뉴스 순창=강인 기자】 전북 순창군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고향 방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다문화 34가정에 5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비는 왕복 항공료, 공항 교통비, 모국 현지 교통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쓸 수 있다. 순창군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언어·문화 교육, 취업, 직업훈련, 친목 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모국 방문이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순창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4-19 14:36:19[파이낸셜뉴스] 21일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이 어제 20일 서울 중랑 서울의료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고령 보훈가족을 위한 가정 방문형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서울보훈청에 따르면 나치만 서울보훈청장과 송관영 서울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보훈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6·25참전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도 현재 서울의료원이 공공의료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누리방문케어'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누리방문케어'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꾸려진 전문 의료팀이 각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의료 처치와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올 12월 말까지다. 다만 향후 서울의료원의 사업계획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서울보훈청은 "6·25참전유공자의 경우 평균 연령이 91세에 이르는데다 만성적 노인질환 등 건강상 문제로 인해 의료지원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서울보훈청에서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훈가족을 발굴·추천하면 서울의료원이 전문 의료팀을 각 가구에 보내 건강관리와 복약 지도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21 16:41: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최근 수원 세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위기가정 방문 전수조사에 나선다. 인천시는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미신청자 552여 가구에 대한 방문 전수조사를 9월 1∼30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및 소비 여력을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총 12만4313가구 중 12만3548가구(99.4%)에 지역화폐(인천e음)를 가구별로 차등지급(총 약 568억원) 했다. 그러나 시는 수혜대상 가구 중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약 552여 가구의 미신청 사유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혹시 모를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들 가구에 전수 방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들의 생활실태와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가 필요한 위기가정에 개별욕구에 따라 공적복지급여, 지역형(SOS 긴급지원, 디딤돌 안정소득)복지사업, 민간자원 연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민선8기 출범을 맞아 저소득 위기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SOS 긴급복지’와 ‘디딤돌 안정소득’ 선정기준을 완화했다. 지하철(1.2호선)과 온라인 등을 이용해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이번 전수 방문조사로 혹시 모를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9 15:38: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18일부터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비용 감면자에게도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을 감면받은 산모는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는 보건복지부 관련 지침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과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를 유사·중복 사업으로 규정해 1개 사업만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산후조리 기간(평균 30.2일)이 느는 추세를 감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그 결과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지침 개정 전에 우선해 전남에서 산후조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전남에 사는 취약계층이나 둘째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70%를 감면받아 2주 기준 46만원만 부담하고 이어 가정에서 최대 20일까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됐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10일 기준 평균 이용 가격은 23만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가 출산가정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빈틈없이 촘촘한 산후조리 서비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 8400명 중 공공산후조리원과 출산가정 산후조리 서비스 이용자는 4965명으로 전체 출산가정 중 59%가 산후조리 서비스를 이용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7 10: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