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일등어촌으로 충남 서산의 중리마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고 지역 특산물인 감태로 수제비를 개발한 중리마을은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 모든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체험 부문 우수마을은 인천 중구 포내마을, 숙박 부문 강원 속초 장사마을, 음식 부문은 경남 남해 유포마을이 선정됐다. 등급 향상을 위해 노력한 충남 보령 삽시도 등 3곳과 새롭게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경남 통영 학림섬 등 2곳도 올해의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뽑혔다. 일등어촌과 부문별 우수마을에는 해수부 장관 표창과 상금이, 나머지 5곳에는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도 어촌체험휴양마을 60곳의 환경, 안전, 위생, 숙박, 음식 등을 평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10 11:23:10[파이낸셜뉴스 서산=김원준 기자] 충남 서산시가 감태 명품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산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감태 명문화 육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서산 감태의 해외 수출 지원 업무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측은 사업비 1억1000여만 원을 투입해 해외 바이어와의 연결 및 절차 원활화 등을 추진, 해외시장에 ‘서산 감태’를 알리기로 했다. 서산 가로림만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 감태는 풍부량 일조량에다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영양이 뛰어난 지역 향토 음식이다. 서산시는 그간 복잡한 수출 절차와 해외 바이어 섭외 어려움 등으로 해외 진출이 여의치 않았지만, 이번 협약으로 감태 수출을 가속화해 수산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 홍콩 등 해외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 현지 시장 및 바이어를 상대로 한 판촉행사 등을 통해 고정 바이어를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명호 서산시 건설도시국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의 협약을 계기로 서산 감태를 청정해역인 가로림만의 새로운 명품 수산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29 11:08:35【 화성(경기)=홍예지 기자】 전국에서 '가장 못 사는 어촌'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경기 화성시 백미리 마을이 환골탈태하고 있다. 지난 1일 방문한 백미리 마을은 정부의 어촌 살리기 프로젝트와 지역주민들의 열의 덕분에 '젊은 어촌'으로 변신중이었다. 주민들은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숙박시설, 카페 등을 준비하느라 손발이 바빴다. 백미리의 성공 신화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 시작한 어촌뉴딜300의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게 계기였다. 백미리의 백미항은 연간 방문객이 11~13만명 가량인 어촌체험마을이다. 망둥어와 조개잡기, 바다배낚시, 카약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그동안 방문객·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해 새로운 시설과 환경개선 관리가 절실했다. 백미항에 발을 내딛자마자 차가운 바닷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두꺼운 패딩을 여미고 빠른 걸음으로 리모델링한 숙박시설 B&B하우스로 들어섰다. 어촌뉴딜300사업으로 백미항에는 주차장, 주민휴게공간 등 편의시설과 어촌계가 운영하는 B&B하우스, 슬로푸드 체험장, 캠핑장 등이 들어섰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104억원이 투입됐다. 새로 지은 하얀 건물들이 이국적인 마을 이미지를 남겼다. 2층으로 구성된 B&B하우스는 1층에는 카페 등 식당이 2층은 8개실의 숙박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칼바람에도 주민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어촌의 롤모델을 만들자'는 의지가 느껴졌다. 몸을 녹이기 위해 1층 카페에 들어갔다. 현지 주민들이 직접 내려주는 아메리카노로 얼어붙었던 몸을 달랬다. 이곳은 전원 백미리 주민이 운영한다. 11명의 주민들은 카페를 스스로 운영하기 위해 아예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마을 미관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자활 경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 엿보였다. 카페 한 켠에서 김, 감태 등 해조류로 만든 젤라또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을 주민들이 젤라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발한 맛이다. 이 사무장은 "17~18년 전 제일 못사는 어촌에서 지금은 1등 어촌이 됐다"며 "내년 소득 사업을 시작하는데 성공 사례를 다른 마을에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실제 지난해 백미항의 체험관광수익은 21억8000만원으로 지난 2000년(8억6000만원) 대비 253%로 껑충 뛰었다. 방문객 수 역시 5만6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해수부에서 지원하는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어촌지역에 선착장, 복합편의시설 등을 공급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imne@fnnews.com
2021-12-02 17:59:54한국콜마는 함초 및 감태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관련 4건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관련 특허는 △함초 추출물 및 감태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 △함초 추출물, 감태 추출물 및 병솔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 △함초 추출물 및 감태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튼살 예방 또는 개선용 조성물 △함초 추출물, 감태 추출물 및 병솔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튼살 예방 또는 개선용 조성물이다. 회사 측은 "보습 기능 또는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류의 효능소재로 사용하고, 튼살 기능성 화장품류의 효능소재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8-11-27 16:04:59【무안남악=황태종기자】"12월에는 물메기와 감태를 꼭 맛보세요" 전라남도는 1일 해양수산부가 12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전남에서 많이 수확되는 겨울철 영양식 '물메기'와 미네랄 덩어리 '감태'를 선정했다며 적극 권장했다. 물메기는 경골어류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며 물텀벙이라고도 부른다. 심해성 어류로 우리나라 동남해안과 일본 근해에 서식하고 있으며, 주로 12~2월에 많이 잡힌다. 몸체가 물렁물렁한데다 머리의 폭이 넓고 납작하며 입이 매우 커 민물고기인 메기와 흡사하게 생겨 물메기라 불린다. 지방이 적어 저칼로리인 물메기는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 추운 겨울철 영양 보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해 겨울철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 껍질과 뼈 사이에 교질이 풍부해 퇴행성관절염에도 좋다.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에서 많이 잡힌다. 원명이 '가시파래'인 감태는 매생이와 파래의 중간쯤 되며 파래보단 가닥이 가늘고 매생이 보다는 씹히는 맛이 있다. 파래, 매생이와 비슷한 초록색이며 매생이는 이끼처럼 뭉쳐 있는 반면 감태는 명주실처럼 한 올 한 올이 선명하다. 청정 천연갯벌에서 채취 가능한 감태는 미네랄 덩어리로 알려진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효능이 있다. 요오드, 칼슘, 비타민B1·B2가 풍부해 인체의 각종 산을 없애주고 니코틴을 해독 중화시키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 노화 방지 성분인 시놀과 섬유질이 다량 함유돼 피부미용, 당뇨, 고지혈증, 대사성질환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 전남 고흥·장흥·해남·완도·진도·신안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물메기, 감태는 12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하두식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12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물메기와 감태가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영양이 가득하니 많이 드시고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7-12-01 16:07:58해양수산부는 12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겨울철 영양식 '물메기'와 '감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골어류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는 '물메기'는 머리가 납작하고 입이 큰 특징을 지녀 생김새가 메기와 흡사하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물메기'라 불린다. 심해성 어류로 우리나라 동남해안과 일본 근해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12월부터 2월까지 주로 잡히는 겨울철 대표 생선이다.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영양식이며,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달 감(甘)과 이끼 태(苔), '단 이끼'라는 뜻의 감태는 선명한 초록색을 띠며, 파래보다는 가닥이 가늘고 매생이보다는 두꺼워 씹히는 맛이 있다. 파래, 매생이는 이끼처럼 뭉쳐있는 반면, 감태는 명주실처럼 줄기 한 올 한 올이 선명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요오드, 칼슘, 비타민B1, B2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니코틴을 해독하는 데도 탁월하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물메기, 감태는 12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해수부는 12월 지역축제행사로 경상남도 거제시 외포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거제대구 수산물축제'를 선정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11-30 16:49:00대표적 해양 갈조류인 감태에 함유된 천연소재(플로로탄닌)이 기도관이 좁아지는 증상(기도협착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융복합 바이오닉스 소재 상용화 기술 개발사업의 정원교 부경대 교수 연구팀과 옥철호 고신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도협착을 사전 유도한 두 마리 토끼에 플로로탄닌을 코팅한 튜브와 코팅하지 않은 튜브를 각각 일주일 간 삽입한 후 4주에 걸쳐 비교 관찰했다. 이 결과, 코팅된 튜브를 삽입한 토끼의 기도가 훨씬 덜 좁혀졌음을 확인했다. 해양 갈조류로부터 추출한 플로로탄닌은 항산화, 항염증, 항알레르기에 효능이 높은 성분으로 건강기능식품 재료나 의약품 원료로 널리 사용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기능이 밝혀짐에 따라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진 셈이다. 기존에는 기도가 좁아지는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mitomycin C'라는 약물을 기도에 도포했다. 약물 자체에 강한 독성이 있어 면역기능 저하, 구토, 설사 등 여러 부작용이 있었다. 반면 천연물 소재인 플로로탄닌을 사용할 경우 기존 약물이 가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약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앞으로 감태에서 추출한 플로로탄닌은 조직협착 및 유착 방지를 위해 수술용 차단막, 스탠트, 카데터 등 고부가가치 의료소재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술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코웰메디에 기술 이전했으며, 국내외 특허 심사 진행 중이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의료용 소재 국내 시장은 연간 2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매년 7%이상 성장하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며 "앞으로 해양생명자원을 활용ㅎ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2-14 15:33:47바다말의 한 종류인 감태(사진)가 수면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은 KT&G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에 2012년 기술을 이전한 감태추출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생리활성기능 2등급)'이라는 개별인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식품연구원은 감태추출물이 가바형 벤조다이아제핀(GABA)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수면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감태추출물은 동물실험을 통해 잠에 드는 시간은 줄여주는 대신, 깊은 수면은 증가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연수면보조제 '밸러리안'보다 동일농도에서 뛰어난 수면개선 효과를 나타내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식품연구원 조승목 박사는 "서울수면센터 및 서울대학교 강승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감태추출물을 섭취한 시험군에서 깊고 안정적인 수면시간 증가, 수면 중 각성시간 감소 및 수면 시 호흡장애지수 감소 등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동물실험 및 인체적용시험 모두에서도 수면의 질 저하, 주간 졸림, 내성 등 수면제 복용시 나타나는 부작용들이 전혀 없어 안전성 또한 과학적으로 규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면개선 감태추출물은 식품연구원에서 수행한 '정신건강증진식품 연구개발사업' 중 '숙명용 소재 발굴 및 산업화 기술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5-03-10 11:02:00KT&G 자회사인 (주)KGC라이프앤진(대표 이인복)은 자사의 감태추출물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건강에 유효한 기능성 개별인정형 소재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KGC라이프앤진이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유통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서울수면센터와 함께 수면건강 향상에 대한 새로운 신규 기능성을 찾고 개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KGC라이프앤진의 감태추출물은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높은 천연 식물성 소재다. 감태는 제주 청정해역에 서식하는 식용 갈조류로서, 부작용 없는 새로운 형태의 천연수면 유도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감태의 수면 기능성은 한국식품연구원과 서울수면센터 등 내로라하는 국내 연구진과 함께 공동연구 및 증명을 통해 밝혀냈다. 국제학술대회 ICOFF 2011(International Conference of Food Factors)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한국식품연구원 조승목 박사는 600여가지의 천연물들을 스크리닝해 그 중 제주 청정해역에 서식하는 감태에서 폴리페놀의 일종인 폴로로탄닌 성분의 수면 유도효과와 작용기전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김경수 기자
2015-01-12 17:43:03신세계백화점은 12일 서울 충무로 본점에서 자연산 제철 감태를 선보였다. 전남 신안 안좌도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이 감태는 항산화 성분인 플로타닌이 들어 있어 수면 유도 효과가 뛰어나다. 100g에 700원. /사진=박범준기자
2011-12-12 17: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