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북 재개발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공사비 7005억원 규모의 상계5구역재개발 사업이 다시 시공자 찾기에 나선다. 서울시가 강북지역 개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중인 상황에서 경쟁 입찰이 진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상계5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조합은 오는 11월 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23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합이 지난 10일 진행한 첫번째 현장설명회에 GS건설과 롯데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흥행이 기대됐다. 하지만 조합이 지난 25일까지 진행한 입찰에 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만이 입찰확약서를 제출해 유찰되면서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서게 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11만5964.10m에 공동주택 201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예정 공사비 가격이 7005억원에 달한다. 3.3m당 778만원 규모다. 이곳은 지하철4호선 당고개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에 신상계초, 덕암초, 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여기에 수락산과 불암산 자연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특히 서울시가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강북지역 개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 밝힌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3월 노후 주거지·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로 강북지역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 및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광운대역 물류기지 개발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는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 건설사의 컨소시엄 참여로 첫번째 입찰에서 유찰이 됐다"면서 "재건축이 아닌 재개발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입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9 16:07:2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권이 ‘상업지역 총량제’ 제외 지역이 된다.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것으로 강남수준까지 지역경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북권 내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희망 용도와 규모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를 최초로 도입, 용도지역을 최대 상업지역까지 종상향하고 용적률도 1.2배까지 높인다. 공공기여도 기존 60%에서 50%로 낮췄다. 3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 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도록 해 신도시급으로 속도감있게 탈바꿈시킨다. 대규모 부지는 용도와 규제를 완화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 강북권 주민 누구나 20분 내 녹색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오세훈 시장, '강북 전성시대' 전략 발표오세훈 시장은 26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강북’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권역별 도시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노후 주거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것이다. 강북권은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의 총 11개 자치구를 포함한다. 그러나 상업시설 면적은 동북(343.1만㎡)과 서북(176.2만㎡)을 합쳐도 타 권역보다 가장 작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최하위(동북 50조원, 서북 33조원)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도 46%가 강북권에 모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잠재력은 크다. 우선 개발가능성이 높은 노후주거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서울에서 몇 남지 않은 대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 등 풍부한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배후주거지’가 아닌 미래산업 집적지이자 활력넘치는 일자리 경제도시로 다시 개조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강북권의 주거지에 대한 파격적인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개발지역을 확대하고 정비 속도를 높인다. 상계·중계·월계 등의 노후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게 하고, 정비계획 입안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기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기간을 1년 가량 단축한다. 127개 단지 약 10만 세대가 빠른 시일 내 정비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적률 혁신을 통해 사업성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도는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한다.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2000여 세대에 대해선 용적률을 1.2배 상향해 사업추진을 돕는다. 재개발 요건인 ‘노후도’도 현행 전체 건축물의 67%에서 60%로 완화하고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개발가능지역이 현재 286만㎡에서 800만㎡로 2.8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높이 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한다. 자연경관지구는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 첨단산업·일자리기업 적극 유치상업지역 확대, 대규모 부지 개발 등을 통한 첨단·창조산업 유치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 일자리 창출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자체에 활력을 불어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강북지역에서는 ‘상업지역 총량제’가 폐지된다. 기업 유치,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상업시설 운영을 허용해 현재의 2~3배까지 확대, 강남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업지역 총량제란 지역별 상업지역 지정 가능성 예측을 위해 2030년까지 지역별로 총량을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상업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강북권 개발과 경제활성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대규모 유휴부지는 첨단산업기업과 일자리창출기업 유치를 위해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균형발전 사전협상제)’를 도입한다. 화이트사이트는 기존도시계획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다.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적용 대상은 강북권 내 대규모 공공·민간개발부지다. 차량기지·터미널·공공유휴부지와 역세권 등이다. 도입시 해당지역에 일자리기업 유치가 의무화되는 대신 최대 상업지역으로의 종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이하) 등이 적용된다. 강북지역은 서울 대학의 83%, 총 41여만 명의 대학생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산실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나 주거불편, 일자리 부족으로 지역 이탈이 심각하다. 우선 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 6개 대학을 R&D캠퍼스로 선정, 용적률과 높이 등 규모제한을 완화하고 대학의 실질적인 혁신을 지원한다. 또 광운대 역세권(약 900실), 북아현3구역(약 500실) 등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공공기숙사를 건립해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 한다. 지상철도 지하화로 제2의 연트럴파크를 조성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에게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확대 추진한다. 주민 누구나 20분내 녹지 접근동부간선도로 상부공원화사업 등을 통해 강북권 주민 누구나 20분 내 숲·공원·하천에 다다를 수 있는 ‘보행일상권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경의선숲길 보행네트워크, 백련근린공원 힐링공간 재조성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2025년까지 자치구별 1개 이상의 수변활력거점 조성도 완료한다. 현재 조성된 홍제천 수변테라스에 이어 불광천,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 등 걸어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14개 수변감성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수변감성도시 서울을 완성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북권역에 서울아레나, 권역별 시립도서관, 복합체육센터 등 새롭고 다채로운 시설 조성을 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활력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강북권은 지난 50년간의 도시발전에서 소외됐다”며 “강북권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신경제도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재탄생하도록 파격적인 규제완화와 폭넓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6 10:30:51서울시가 성산로, 왕십리, 북한산, 중랑천, 노해로 5개 일대를 중심으로 강북권역의 경제를 우선 활성화한다.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제고를 위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신속추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신속추진사업은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만㎡) △왕십리역 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성동구, 3만㎡)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만6000㎡)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만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만6000㎡) 등 5건이다.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11개의 자치구가 사업을 제안한 가운데 시는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을 비롯해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및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는 인근에 연세대가 위치해 풍부한 인적자원은 물론 도시철도 서부선 개통에 따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지하·지상 공간이 단절돼 있고 상권도 침체해 지역 활력이 저하된 상태다. 시는 성산로 일대를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성동구 왕십리의 입체 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차량 통행을 막은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경찰서, 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강북구 북한산 중턱은 시민천문대 건립을 통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천과 동부간선도로로 인한 지역단절로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한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수변 거점을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해 완벽한 녹지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노해로는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리노베이션한다. 동북권 주민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원역 주변은 금융권, 쇼핑가 등 상권이 밀집되어 있으나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노해로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 내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장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신속추진사업은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이 담긴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이 도출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신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02 18:09:01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대상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성산로, 왕십리, 북한산, 중랑천, 노해로 5개 일대를 중심으로 강북권역의 경제를 우선 활성화한다.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제고를 위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신속추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신속추진사업은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만㎡) △왕십리광역 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성동구, 3만㎡)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만6000㎡)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만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만6000㎡) 등 5건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11개의 자치구가 사업을 제안한 가운데 시는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을 비롯해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및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는 인근에 연세대가 위치해 풍부한 인적자원은 물론 도시철도 서부선 개통에 따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지하·지상 공간이 단절돼 있고 상권도 침체해 지역 활력이 저하된 상태다. 시는 성산로 일대를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성동구 왕십리의 입체 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차량 통행을 막은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경찰서, 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강북구 북한산 중턱은 시민천문대 건립을 통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천과 동부간선도로로 인한 지역단절로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한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수변 거점을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해 완벽한 녹지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노해로는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리노베이션한다. 동북권 주민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원역 주변은 금융권, 쇼핑가 등 상권이 밀집되어 있으나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노해로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 내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장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신속추진사업은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이 담긴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이 도출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신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02 12:11:58[파이낸셜뉴스] 40여년간 강북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손꼽혀온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이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기존의 사전협상 제도를 개선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을 통해 강북권역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유도해 강남·북 균형발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절됐던 물류부지 동북권 중심지로 급부상 기대 서울시는 25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구 월계동에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신설해 강북권 신 경제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올해 3월 노후 주거지·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로 강북지역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 및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아파트, 공공기숙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회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목표인 2028년 무렵에는 오랜 기간 주변과 단절됐던 '섬'이 아닌 '중심지'로 급부상해 동북권역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단계부터 이번 사업이 단순히 물리적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기업 유치'가 마중물이 돼 지역이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갖게끔 유도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5월 서울시·노원구와 협약한 개발 사업시행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협약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2028년까지 해당 부지로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개발사업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직접 보유·운영하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공사에 들어가는 사업은 복합용지 주택건설로 향후 상업업무용지·공공용지 등도 순차적으로 착공해 2028년 하반기를 전체 시설 준공을 목표로 복합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으로 인센티브 등 사업성 대폭 개선 이번에 신설되는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은 기존의 사전협상 제도를 개선했다. 강북권역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유도하여 강남·북 균형발전을 촉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협상'이란 공공·민간사업자가 협상해 대규모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발생하는 계획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효율적인 토지 활용과 공공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2009년 서울시가 최초 도입한 이후로 법제화 및 전국으로 확산됐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광운대역 물류부지를 비롯해 동서울터미널,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 18개 구역이 사전협상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이뤄지거나 진행되고 있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면 무엇보다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용적률 인센티브가 활성화된다. 협상기간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6개월 내→ 3개월 내)로 단축돼 사업이 빠르게 이뤄지게 된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는 동북·서북권 내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8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된다. 서울시는 대지면적 5000㎡ 이상 부지 중에서 지역 불균형 해소, 자립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내총생산(GRDP), 지가, 업무시설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를 우선 시행될 자치구로 정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북권역을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일자리 도시이자 신 경제도시로 거듭나게 해 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4 10:41:16국내 최대 규모 K팝 공연 문화시설이 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2일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인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카카오가 투자사로 나선 서울아레나는 그동안 국내 최대 K팝 공연장 지위를 두고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CJ라이브시티 아레나'와 신축 경쟁을 벌여왔다.하지만 지난 1일 경기도가 사업의 진척이 없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사업에 대한 종료를 선언하면서 서울아레나가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북권동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공연전문시설로 오는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소유권을 갖는다. 서울아레나는 사업비 조달 및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 간 운영을 맡는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했다. 당초 서울아레나 착공식은 지난해 12월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출자자인 카카오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사업비는 312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한다. 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K팝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카카오는 "K컬처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시설 조성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의 질적 성장은 물론, K팝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 4·7호선이 지나는 노원역과 인접한 곳에 조성된다. 창동역에 들어서는 GTX-C 노선 도입과 현재 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도 지하화까지 마무리되면 서울아레나의 교통 편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정부 및 지자체, 국회,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팝 공연을 관람하는 그 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 같은 서울아레나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임수빈 기자
2024-07-02 18:32:31[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 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본격 착공한다. 카카오와 서울특별시는 2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정부 및 지자체, 국회,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케이팝(K-POP) 중심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최대 7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중형 공연장 및 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1-23, 1-24에 건립 예정이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주식회사 서울아레나’가 사업비 조달 및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 간 운영을 맡고,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한다. 그동안 케이팝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 시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감안해 공연 시장의 질적 성장, 케이팝 글로벌 위상 강화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약 4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 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인프라를 도입해 체육시설에서의 콘서트보다 한층 즐겁고 새로운 공연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 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도 도입해 무대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 인프라도 갖춰 글로벌 공연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영화관 등의 상업시설도 함께 개발해 ‘K-콘텐츠 복합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공연장이 위치한 동북권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 및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프로그램 연계, 지역 문화단체나 주변 상권과 함께 하는 행사, 사회적 약자 채용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 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 같은 서울아레나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2 14:45:15국내 최대 규모 K팝 공연 문화시설이 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2일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인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카카오가 투자사로 나선 서울아레나는 그동안 국내 최대 K팝 공연장 지위를 두고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CJ라이브시티 아레나'와 신축 경쟁을 벌어왔다. 하지만 지난 1일 경기도가 사업의 진척이 없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사업에 대한 종료를 선언하면서 서울아레나가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북권동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공연전문시설로 오는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소유권을 갖는다. 서울아레나는 사업비 조달 및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 간 운영을 맡는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했다. 당초 서울아레나 착공식은 지난해 12월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출자자인 카카오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사업비는 312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한다. 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K팝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카카오는 "K컬처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시설 조성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의 질적 성장은 물론, K팝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 4·7호선이 지나는 노원역과 인접한 곳에 조성된다. 창동역에 들어서는 GTX-C 노선 도입과 현재 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도 지하화까지 마무리되면 서울아레나의 교통 편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정부 및 지자체, 국회,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 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 같은 서울아레나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임수빈 기자
2024-07-02 11:11:19서울시는 최근 카카오, 한화,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을 초청해 '창동차량기지 일대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S-DBC 조성은 강북을 쾌적한 주거환경, 미래형 일자리, 감성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강북 전성시대' 정책의 첫걸음이다. 창동·상계지역에 미래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1년간 S-DBC 조성을 위해 달려온 임춘근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사진)을 만났다. 임 기획관은 30일 "대규모 유휴부지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기업을 유치해 강북권역을 주거 위주 도시(베드타운)가 아닌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필수라는 의견을 반영해, 계획단계부터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강북, 노원, 도봉, 성북 등 8개 자치구로 구성된 서울 동북권은 서울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하고, 서울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동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지난 1년여간 바이오, 연구개발(R&D), 연구중심병원, 건설·시행사 등 약 45개 기업, 기관과 꾸준히 소통하며 동북권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S-DBC는 기업의 수요와 요구조건에 맞춰 토지공급방식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임 기획관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스위스의 세계적 생명과학 도시 바젤, 일본의 미래형 스마트기술 브랜드시티인 우븐시티도 기술과 인재의 힘으로 성장했다"면서 "첨단 기업이 도시경쟁력을 이끄는 시대에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술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S-DBC에 성공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용지 조성원가 공급 및 세제 혜택 △장기임대부지 마련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적용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 운영 등을 내세웠다. 임 기획관은 "전통적 바이오산업이 첨단기술과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산업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S-DBC를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 의정부의 바이오 생산거점(예정) 등과 연계한 디지털바이오 R&D 벨트로 조성하겠다"며 "이번에 기업설명회에서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S-DBC에 대한 전략적 계획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30 18:22:32약 15만㎡ 규모의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가 이전한다.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동북권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노원구, HDC현대산업개발과 강북 대개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강북의 대규모 유휴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해 강북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북권 지역 내 화물을 담당하던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화 되면서 서울시가 지난 2009년부터 재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논의 끝에 지난해 9월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시설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의 탈바꿈이 핵심이다.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본사 이전 후에도 개발사업을 일부 보유하고 운영하는 등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에 적극 협력한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는 현재 용산역 민자역사 내에 있다. 본사 이전을 통해 일자리·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아울러 철도시설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하나의 지역생활권으로 이어주기 위한 왕복 4차로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등 지역 인프라 개선과 남북방향의 지구 중심축 보행 가로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도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 공모를 준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2 11:4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