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박민영(38) 측이 전 연인 사업가 강종현씨에게 2억5000만원을 생활비로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박민영 계좌가 쓰이긴 했지만, 불법적인 일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15일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씨는 지난해 2월 강종현씨가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박민영씨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부당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고 알렸다.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강씨와 교제할 때 2억500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관련 사건의 검찰 공소장 일부를 공개하며, 박민영이 생활비 명목으로 강씨에게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기사에 언급된 2억5000만원은 강씨에 의해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게 아니다"라며 "지난 1년간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박민영은) 많은 오해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배우는 많은 분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신중하지 못했던 행동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며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 내기 의혹 제기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민영 측은 2022년 9월 강씨와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연애한 것은 사실이나 결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에서 약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민영 측은 "열애설 상대와 이별했고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민영은 이달 초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도 관련 발언을 남겼다. 당시 박민영은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내내 후회하면서 지냈다"며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했을 때 '죄책감'에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다신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6년생 박민영은 2005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영광의 재인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5 15:44:48[파이낸셜뉴스] 코인 상장을 위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 관련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의 영상 증인신문에 나선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는 2일 열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 등의 재판에서 MC몽에 대한 증인신문을 영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판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다만 MC몽은 서울동부지법에 나와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신문받을 예정이다. 영상 증인신문은 보통 성폭력 피해자가 피고인을 대면하기 어렵다거나 아동의 진술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법원은 MC몽 측의 진단서 포함 소명 자료를 받고 이례적으로 영상 증인신문 실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지난달 12일 열린 6차 공판에서도 불출석했다. 당시 재판에 앞서 MC몽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병역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해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영상 증인신문을 요청했다. 또 이에 앞서 MC몽은 해당 사건 공판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세 차례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에 응하지 않아 총 6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다. 이에 MC몽은 “저는 증인입니다. 저는 아무 관련이 없음.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뿐”이라며 “법정은 병역비리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벌금을 감수한 것이다. 증인으로서 검사분들께 성실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불출석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MC몽을 안씨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사이 50억원 자금이 오간 정황을 밝혀줄 수 있는 핵심 증인으로 보고 있다. 안씨는 인기 걸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며, 강씨는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MC몽은 2010년 병역기피 혐의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2 05:18:47[파이낸셜뉴스] 배우 박민영이 전 연인 강모씨에게 2억5000만원의 생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직접 심경을 밝혔다. 15일 박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ick of it all(다 지겹다).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걱정 마요"라고 썼다. 이러한 박민영의 글에 팬들은 “응원한다” “인내를” “파이팅” “사랑합니다. 항상 당신 곁에”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강지원 역을 위해 얼마나 자신을 밀어붙였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모든 드라마를 사랑했고 계속해서 시청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성원했다. 앞서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된 디스패치 기사 관련하여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씨에 의해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민영 배우가 2023년 2월경 강종현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민영 배우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그럼에도 박민영 배우는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하여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며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 식의 의혹제기로 박민영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영은 현재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자신을 배신하고 살해한 남편에게 복수하는 여성을 연기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5 16:42:03[파이낸셜뉴스] 박민영이 전 연인 강모씨와 교제하며 현금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15일 한 언론의 보도에 소속사가 "박민영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금일 보도된 디스패치 기사 관련하여 박민영 배우의 입장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이 "2023년 2월경 강종현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씨에 의해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민영 배우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그럼에도 박민영 배우는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 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하여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며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 식의 의혹제기로 박민영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영은 현재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자신을 배신하고 살해한 남편에게 복수하는 여성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이날 소속사 해명 이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ick of it all(다 지겹다).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걱정 마요"라고 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5 16:11:29[파이낸셜뉴스]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강종현 씨에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박민영은 온라인으로 공개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이슈를 딛고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박민영은 “제가 몸도 건강도 정신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며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내내 후회하면서 지냈다”며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였고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저를 사랑해주신, 아껴주신 분들께 가장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며 “배우 생활을 하며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항상 말해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박민영은 지난 2022년 자금 횡령 및 주가 조작 의혹을 받았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와 교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박민영은 강씨가 남자친구라는 사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결별했다. 당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열애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친언니는 논란이 되자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한편 강씨는 주가 조작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민영은 지난해 2월 강씨 사건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2 08:09:54[파이낸셜뉴스] 빗썸 관계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강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빗썸 관계사 직원 조모씨도 이날 함께 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친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의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일 강씨와 조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빗썸 관계사의 부당이득 취득 과정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강씨의 옛 연인인 배우 박민영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2-20 17:25:59[파이낸셜뉴스]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한 의혹으로 배우 박민영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서울남부지검은 13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사업가 강종현씨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 관계사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박씨가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거래에 박씨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함께 수억 대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를 출국 금지하고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종현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박씨의 친언니가 인바이오젠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들 관계사는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34.22%를 최대 주주로서 가지고 있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 버킷스튜디오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14 18:08:29[파이낸셜뉴스] 사업가 강종현씨의 빗썸 관계사 주가 조작 등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부당 이득 취득 의혹과 관련 배우 박민영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13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씨가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씨 이름이 사용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차명 거래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친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의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2-14 17:53:30[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28일. 연애매체 디스패치에서 한 여자 연예인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인 ‘빗썸의 회장으로 불리는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 여배우가 박민영이라고 알려졌고, 소속사는 “최근 이별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열애설 여파는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닉네임 ‘제스퍼’(본명 강종현)의 수상한 이력으로 그 여파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성유리와 그녀의 남편, 안성현 코치의 화장품 회사와 연관되어 있음이 알려졌다. ■ PD수첩, 박민영 전남친 강종현씨 남매 회사 집중 보도 지난 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강씨는 서울 고급 주택가에 거주하며 수억원씩 하는 승용차 여러 대를 타고 다녔다. 그의 명함에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이상 회사명)가 모두 표기돼 있었다. 그러나 강 씨는 실질적으로 본인 명의의 재산이 한 푼도 없는 파산 상태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그를 ‘빗썸 회장님’으로 불렀던 것일까? 2020년 그의 여동생 강지연 씨는 이니셜의 대표가 된 후 230억 원을 투자해 이니셜 1호 투자조합(전 비트갤럭시아1호 투자조합)과 버킷스튜디오를 인수했다. 그녀는 인바이오젠과 비덴트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그녀가 최대 주주인 '비덴트'라는 법인은 빗썸의 최대 단일 주주이다. 유달리 복잡한 지배 구조를 가진 빗썸. 비덴트의 최대 주주인 강지연 씨도 빗썸의 경영권은 장악하지 못했다. 34.22%의 지분을 확보한 그녀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는데, 그가 바로 65.7%의 지분을 확보한 빗썸 창업자 이정훈 전 의장이다. 이 전 의장은 2020년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정훈 전 빗썸 의장과 강씨에게 증인 출석 요구를 했다. 빗썸이 코인 상장 및 시세 변동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질의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10월 24일 종합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PD수첩 제작진이 단숨에 재력가로 떠오른 강씨 남매의 행적을 추적하다 과거에 강지연 대표가 전주에서 운영했던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 마트를 찾아 테이블 아래 붙어있는 빚 독촉장을 발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성유리 남편이 이사, 성유리가 대표 회사 ‘율리아엘’ 배우 성유리가 소환된 이유는 그녀의 이름이 대표로 명시돼 있는 화장품 회사가 박민영의 전 연인 강씨 측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강씨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버킷 스튜디오가 율리아엘에 30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앞서 강씨가 타고 다닌 고액의 벤츠 차량 명의가 성유리의 남편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성유리 측은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혹이 불거지자 율리아엘 측은 성유리가 대표자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디자인과 마케팅 분야만 담당한다고설명하면서 한 매체에 "버킷이라는 곳에서 투자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슈가 된 뒤로는 버킷 쪽으로 투자받은 돈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16일 율리아엘에 대한 회사 정보를 찾아보면, 이사가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이고, 대표가 성유리로 돼 있다. 재무 현황을 보면, 자본금이 2021년 3억원에서 2022년 3억원으로 변동이 없다. 매출은 2020년 4억원대에서 2021년 46억원으로 922%나 급성장했는데, 영업이익이 -5억원대다. 2021년 기준 4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자본금 이상의 손해가 난 셈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1-16 09:45:35[파이낸셜뉴스] 배우 박민영(36)의 전 남자친구이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40)가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41)의 화장품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유리는 자신의 남편인 골프선수 안성현 명의의 벤츠 차량을 강씨가 타고 다닌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을 당시 "몰랐다. 아는 게 없다"며 강씨와의 관련을 부인한 바 있다. 14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8월 4일 화장품 회사 '율리아엘'에 30억원을 출자했다. 2019년 설립된 율리아엘의 현재 대표는 성유리다. 버킷스튜디오는 사업 다각화를 이유로 지난해 9월 빗썸라이브에 60억원,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에 50억원을 출자한 데 이어 올해도 율리아엘을 비롯해 지아이홀딩스·메타커머스·아카라코리아·비타엔터테인먼트에 총 309억원가량의 출자를 했다. 버킷스튜디오는 강씨의 여동생 강지연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지난달 28일 버킷스튜디오의 임원은 횡령 의혹 증거 인멸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율리아엘은 강종현이 빗썸 숨은 회장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뒤 투자금을 반환했다며 "성유리와 강씨는 모르는 사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율리아엘 관계자는 "지난달 강씨 이슈가 불거졌을 때 버킷스튜디오 투자금 30억원을 바로 빼서 돌려줬다.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화장품 회사는 이미지가 중요하지 않느냐. 이상한 문제에 연루되면 안 되기에 조심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버킷스튜디오는 성유리·안성현 부부가 소개한 게 아니다"라며 "외부 투자를 모색하던 중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하니 동업하는 회사에서 소개해줬다. 강씨와 연관 있는지도 몰랐다"고 강조했다. 성유리는 율리아엘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율리아엘 관계자는 "성유리씨가 연예계 생활을 오래해 경영, 재무 등은 잘 모르지 않느냐. 처음부터 (기업 운영을) 위임했다"며 "제품 디자인, 마케팅 감각 등이 뛰어난 만큼 이 부분만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씨는 빗썸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버킷스튜디오,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을 인수한 것과 관련 자금 230억원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다. 여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의 상장사 인수를 도와줬을 뿐이라며 자신은 신용불량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씨는 안성현과 절친한 사이로 주목 받았다. 강씨가 타고 다니는 마이바흐는 안성현의 명의로 되어있으며 안성현은 이니셜의 전신인 비트갤럭시아 조합원이었고 비덴트에 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6 08: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