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4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9조3800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과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의 과감한 신제품 출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2·4분기는 반도체 부품 수급 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와 경쟁력 있는 중저가폰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가 '끌고' 갤럭시A가 '밀고'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4분기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은 4조3900억원, 매출액은 29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2% 늘었다. 삼성전자 휴대폰과 태블릿은 1·4분기 각각 8100만대, 800만대 팔렸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90%대 중반이다. 일등공신은 갤럭시S21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출시했다. 애플의 아이폰12를 견제하고 미국 제재에 따른 화웨이의 빈자리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효과는 판매량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1은 출시 57일 만에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애플에 뺏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도 다시 찾아왔다. 여기에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도 한몫했다. ■폴더블폰 대중화·중저가 모델 확대 삼성전자는 2·4분기 모바일 사업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플래그십 신제품 효과 감소와 (반도체 부족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 불확실성이 있어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폴더블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도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의 부재를 갤럭시A 시리즈와 태블릿PC 웨어러블 사업으로 견조한 수익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72, 갤럭시A52 등 새 A시리즈 판매 확대가 본격화되고 최근 공개한 갤럭시 북 시리즈 등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견조한 판매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갤럭시 Z폴드' 등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한다. 김성구 상무는 "갤럭시 Z폴드는 대화면과 엔터테인먼트, 생산성으로 차별화해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하고, 갤럭시 Z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사용성 개선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하고 5G 확산으로 모바일 시장의 연간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4-29 18:37:5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가 연이서 출시되면서 알뜰폰 가입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자는 이동통신사 약정·가족결합 할인, 단말기 지원금 등을 받는 것이 좋지만 중저가폰은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낫기 때문이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5세대(5G)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5G 가입자 증가와 맞물려 알뜰폰 가입자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0만원 삼성폰, 알뜰폰 시장 견인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언팩행사를 열고 갤럭시A52(LTE), 갤럭시A52 5G, 갤럭시A72(LTE) 등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이들 스마트폰은 유럽에서 먼서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갤럭시A52 349유로(약 47만원), A52 5G 429유로(약 58만원), A72 449유로(약 60만원)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올 2·4분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3종을 추가하면서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A42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3종의 스마트폰까지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40만~60만원대의 중저가에서 LTE는 물론 5G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판매하게 된다. 국내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이 다양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알뜰폰 가입자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통상 100만원 이상의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자는 이동통신사의 기존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통사의 지원금에 각종 할인혜택까지 받으면 단말기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굳이 자급제로 구매해 알뜰폰에 가입할 유인은 적다. ■가성비 중요한 MZ세대 선택폭 넓어져 요금제에 민감한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 구매자들도 삼성전자의 연이은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반기고 있다. 조금이라도 싼 알뜰폰에 기꺼이 가입할 의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폰과 성능면에선 거의 차이가 없는 중저가폰 등장은 기존 이통사의 고가 5G 요금제 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실제 5G 요금제만 놓고 보면 알뜰폰에서는 이통사보다 월 1만원 정도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알뜰폰업계에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단순히 싼 요금제 외에도 가입자 유치를 위한 비대면 가입은 물론 판매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데이터 제공량을 이통사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리기도 했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 세대들은 단말 가격과 요금제에 민감해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5G 요금제 경쟁력을 조금 더 갖춘다면 5G로 갈아타는 가입자들을 알뜰폰으로 유치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921만5943명으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5G 알뜰폰 가입자는 6680명으로 전달 대비 775명 증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3-18 12:49:03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신작을 17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한다. 스마트폰 출시가격은 60만원 이하로 낮추고, 각종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은 더욱 강화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하게 여기는 글로벌 Z세대(1995년 이후 출생)를 품는 전략이다. ■60만원 이하로 혁신기술 누린다 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을 열고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 3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A52' '갤럭시A52 5G' '갤럭시A72'는 △6400만화소 렌즈 등 후면 쿼드 카메라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방수방진 등을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 노트PC,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기기와 연동될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타인에게 공유한 콘텐츠를 누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도 설정할 수 있는 '프라이빗 셰어'도 지원한다. 우선 유럽 출시가격은 갤럭시A52는 349유로(약 47만원), 갤럭시A52 5G는 429유로(약 58만원), 갤럭시A72는 449유로(약 60만원)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혁신기술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며 "갤럭시A52, A52 5G, A72는 소비자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혁신과 강력한 기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A 중 최초로 800니트 밝기 갤럭시A52, A52 5G, A72는 6400만화소 기본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장면 최적화(Scene Optimizer)' 기능은 음식, 풍경, 반려동물 등 30여개 피사체와 배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화된 설정으로 촬영해준다. 이와 함께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이 새로 추가되어 최신 댄스 트렌드 영상이나 새로운 스케이트보드 기술 장면을 촬영할 때도 흔들림이 적은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야간모드를 이용하면 12개 이미지를 하나로 병합하는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 기술을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A52, A52 5G, A72는 선명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역대 갤럭시A 시리즈 중 최대인 800니트 밝기를 지원, 야외에서도 편안하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보안부문도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A52, A52 5G, A72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은 물론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디자인과 색상 역시 심플한 카메라 하우징과 은은한 빛을 내는 헤이즈(Haze) 마감을 했다. 총 4가지 색상으로 어썸 바이올렛,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로 선보인다. 한편 갤럭시A52, A52 5G, A72 패키지는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공간과 재료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펄프 몰드와 종이를 사용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3-17 18:38:3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의 마케팅 캠페인 '삼성 갤럭시 A -#danceAwesome(Samsung Galaxy A - #danceAwesome)' 챌린지와 '어썸 이즈 포 에브리원(AWESOME is for everyone)' 광고 영상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D&AD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D&AD는 1962년 런던에서 시작된 비영리 목적의 광고·디자인 페스티벌이다. 갤럭시 A 시리즈 캠페인은 올해 D&AD에서 댄스 챌린지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래파이트 펜슬(은상)을, 광고 영상으로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 사용 카테고리' 부문 우드 펜슬(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 뛰어난 카메라 기능, 대용량 배터리 등 강력한 사용성을 갖춘 제품으로 Z세대를 겨냥한 '어썸 이즈 포 에브리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상한 '어썸 이즈 포 에브리원' 광고 영상은 '어썸'과 '스크린', '카메라', '배터리' 등이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후크송과 리듬감 있는 화면 구성으로 주요 소비자층인 Z세대의 최신 SNS 공유 행태에 착안하여 갤럭시 A 시리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Z세대들이 선호하는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진행한 '댄스 어썸(#danceAwesome)'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영상을 직접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걸그룹 블랙핑크도 참여하는 등 470만 건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202억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06-21 11:16:48[파이낸셜뉴스] 카메라 렌즈 전문기업 디오스텍이 3·4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디오스텍은 연결기준 3·4분기 매출액 22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디오스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제조기업이다.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의 카메라 탑재 수량 증가와 판매량 호조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베트남법인의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율개선도 실적증가에 기여했다. 회사는 올해 초 생산 수율을 높이고 고화소 제품에 대응이 가능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사양화로 향후에도 렌즈시장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시장 변화에 맞춘 고화소 렌즈 개발과 생산수율 개선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1-14 09:33:35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종민 상무는 30일 실시한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새로 출시하는 중가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가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판매량이 늘고 있다”면서 “작년에 출시했던 A시리즈 대비 실적도 좋기 때문에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낼것으로 보이며 현재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 S10, 하반기 출시할 신형 갤럭시 노트도 좋은 반응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4-30 11:18:52“갤럭시 S와 A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20일 서울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중국 시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까지 중국시장 점유율이 저조했지만 갤럭시 A시리즈 등 중가폰에 혁신기술을 탑재해 시장에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고동진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조직, 사람, 유통 채널 등 모든 걸 바꾸는 2년 동안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의 반응이 좋고,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가대 제품도 괜찮은만큼 프리미엄·중가 제품이 올해 중국 시장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지만 현재 시장 점유유은 1%가 되지 않는다.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현지업체들이 저가 폰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한 탓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망에서 온라인 몰로 채널을 확장했다. 특히 징둥닷컴(JD.COM)이 운영하는 징둥몰과 티몰, 쑤닝 등에서 갤럭시 브랜드의 단말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효과를 본 온라인 판매 전략을 중국 시장에 적용중이다. 고 사장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0 출시 후 국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인도에서 온라인 판매를 통해 중요한 레슨을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 고동진 사장은 “인도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확고한 1등이며 올초에 인도 온라인 시장을 통해 ‘갤럭시 M’시리즈를 65만대 판매했다”면서 “그동안 삼성만 바라보고 있는 2000~3000개의 (오프라인) 거래선이 있는데 마찰이 안일어나게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협의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미국 시장 역시 대표 모델인 갤럭시 S10과 혁신적인 매스모델(A시리즈) 등 두가지 전략으로 꾸준히 판매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5G 시대가 새로운 IT 산업의 르네상스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단단히 준비중"이라며 ”통신장비 역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인도, 유럽 등에서 열심히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 장터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고동진 사증은 “갤럭시 S9부터 구글의 앱장터인 구글플레이와 연결한 ‘갤럭시 스토어’를 운영해 업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구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3-20 14:24:19삼성전자가 갤럭시 S9에 이어 갤럭시 A시리즈와 J시리즈 일부 기종을 자급제 단말기로 출시한다. 자급제 단말기란 소비자가 이통사 대리점이 아닌 일반매장에서 자유롭게 휴대폰을 사서 통신사를 선택해 골라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통부와 갤럭시 A.J시리즈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하반기에는 단말기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급제 출시를 검토 중이지만 출시 시기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A.J시리즈까지 자급제 폰으로 내놓으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모든 가격대 제품이 자급제 단말기로 풀리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월과 5월에 갤럭시 S9과 G7 등 고가폰만 자급제로 내놓은 바 있다. 출고가 1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라인(갤럭시 S9)과 40만~50만원대 중가 라인인 A시리즈, 저가 보급형인 J시리즈까지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 셈이다. LG전자도 이르면 이달 자급제 스마트폰 X2를 20만원대에 내놓는 것을 검토 중이어서 저가부터 중저가 시장에 이르기까지 자급제 단말기 가격이 다양해진다. 업계에선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자급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급제는 정부가 국민의 통신비용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만든 시장이다.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일반 온.오프라인 숍까지 판매채널을 늘리면 단말기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취지였다. 과거엔 일부 단말기 업체가 시세보다 비싸게 내놨지만 이제 가격도 안정화돼 성공할 확률이 높다. 현재 자급제폰 시장은 전체 시장의 7%가량이다. 하지만 약정하면 통신요금을 깎아주는 선택약정할인제도가 자급제시장 성장을 부추겼다. 선택약정할인율은 지난해 9월 20%에서 25%로 높아졌다. 외산폰 중에는 지난달 샤오미가 Mi A1을 29만원대 자급제 폰으로 내놓은 바 있다. 업계에선 화웨이가 P20, P20프로 등 대표 모델을 자급제 폰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급제폰 출시 초기만 해도 단말기 업체들이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선택약정할인율이 25%나 돼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요소가 많다"면서 "자급제시장 수요가 커지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단말기업체들까지 공격적으로 가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6-11 17:12:42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와, 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간과 날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등 강력한 성능과 최상의 편의성을 갖춘 2017년형 갤럭시A 시리즈를 이번달 러시아를 시작으로 본격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A 시리즈는 40만~50만원대 출고가의 14.48㎝(5.7인치)의 갤럭시A7, 13.21㎝(5.2인치)의 갤럭시A5, 11.94㎝(4.7인치)의 갤럭시A3 등 3종이다. 3종 모두 전면과 후면에 1600만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사진 촬영 버튼을 스마트폰 화면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플로팅 카메라 버튼'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편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계승해 메탈 프레임을 채용했고, 후면은 3D 글래스를 적용해 매끈하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 스카이(Black Sky), 골드 샌드(Gold Sand), 블루 미스트(Blue Mist), 피치 클라우드(Peach Cloud) 등 총 4가지다. 또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충전시 케이블의 앞뒤를 구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2017년형 갤럭시A 시리즈는 오는 5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 전시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7-01-02 15:49:02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또 다른 라인업이 포착됐다. 9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CN베타는 이날 인도 항공물류회사 자우바의 운송내역에서 갤럭시A4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자료를 보면 갤럭시A4(코드명: SM-A430U)는 5.5인치 화면을 탑재해 기존의 갤럭시A5(5인치)보다 더 큰 화면을 자랑한다. 제품 가격은 총 4개에 9만4597루피, 즉 개당 2만3649루피(약 41만원)로 언급됐다. 갤럭시A5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410, 2GB 램, 16GB 내장공간, 마이크로SD카드 슬롯(64GB까지 확장) 등을 탑재한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A4는 좀 더 나은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내에 새 보급형 라인업 ‘갤럭시C' 시리즈의 일환으로 갤럭시C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능실험사이트 안투투 등에 따르면 갤럭시C5는 5.2인치 풀HD, 퀄컴 스냅드래곤617, 4GB 램, 32GB 내장공간,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안드로이드 6.0.1 등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5-09 11: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