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49만원대 5세대이동통신(5G) 스마트폰 '갤럭시 A33'을 출시한다.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 다양화에 가성비를 노리는 소비자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5G 지원 스마트폰 갤럭시 A33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 A33 5G는 자급제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색상은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로 총 3가지다. 갤럭시 A33 5G는 6.4형(162.1㎜) 대화면의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90㎐ 화면주사율 지원으로 몰입감도 강화했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을 탑재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울러 △5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좀 더 오랜 시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33 5G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7-29 09:49:03삼성전자 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배터리 수명이 짧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배터리에 대한 표기 차이일 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블라인드 등에는 “갤럭시A34 배터리가 리튬 폴리머란 이야기가 있네요. A33은 리튬 이온이던데 왜 그랬을까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삼성전자가 잦은 기기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이 오래가지 않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갤럭시A34의 세부 사양을 소개할 때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게재된 곳이 있는가 하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고 소개한 곳도 있다. 하지만 정작 갤럭시A34 내부를 해부한 해외 유튜브 영상에서는 갤럭시A34 배터리가 리튬 이온 배터리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제품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배터리 표기 방식에 의한 차이일 뿐, 갤럭시 시리즈에 도입된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라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폴리머 배터리라는 표현 자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최근에는 배터리를 형태에 따라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으로 분류하는데, 지금 파우치라고 하는 것을 과거엔 폴리머라고 부르던 때가 있어서 그렇게 표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다 업계 관계자도 "리튬 이온 배터리가 더 큰 개념으로, 고분자 형태로 만든 것을 폴리머 배터리라고도 하는데 이것 역시 리튬 이온 배터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가격표, 카탈로그 등에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혼재한 것을 두고 혼선이 일자 향후 배터리 명칭을 리튬이온 배터리로 통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일부 기아 고객들은 니로EV의 배터리 명칭이 카탈로그와 가격표에 각각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다르게 표기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으로 배터리 셀 내부 전해질에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 이를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명명해왔지만, 친환경차에 요구되는 성능,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액상 전해질이 사용되고 있으며 전해질 소재로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는 없다"며 "과거 문헌적 의미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배터리이며 리튬이온 배터리와의 성능 및 품질, 내부 구성품 등의 비교 역시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5 15:30:20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중 나 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인 '엑시노스'가 탑재되는 중저가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의 판매 호조 덕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4에 차세대 칩셋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하는 등 프리이엄 AP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보급형 갤럭시폰 덕에 나홀로 성장 2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올해 1·4분기 모바일 AP 출하량은 1910만대로, 전년 동기(1630만대) 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전 세계 모바일AP 1위인 대만 미디어텍은 올해 1·4분기 출하량이 1억440만대로 집계돼 지난해 1·4분기 1억3660만대에서 31% 급감했다. 퀄컴도 같은 기간 8780만대에서 3% 감소한 8520만대에 머물렀다. 애플은 4850만대에서 4590만대로 6%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AP 출하량 상승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전반의 판매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엑시노스 1280은 현재 갤럭시 A53, A33, M33 등에 들어가고 있다. 2021년 출시한 엑시노스 850도 보급형 갤럭시 모델 8개에 탑재됐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 A13과 A53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2위와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모바일용 반도체 사업이 위축됐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엑시노스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54과 A14에 엑시노스 1380과 1330을 각각 탑재할 예정이다. ■2분기도 '맑음', 프리미엄 라인은 숙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가 2·4분기에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모바일 AP 출하량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2080만대로, 전년 동기(1690만대)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달리 미디어텍, 애플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 줄고, 퀄컴은 1%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시장 영향력 확대 측면에서 프리미엄 모바일 AP 제품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 S22 시리즈가 고사양 게임 구동 과정에서 발열·성능 하락 문제를 겪은 이후 갤럭시 S23에 퀄컴의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이 전량 탑재되는 등 프리미엄 모바일 AP 분야에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엑시노스 철수설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해 12월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내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해 모바일 AP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4 일부 모델에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AP 비중을 늘려 일단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는 행보로 보인다"며 "높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빠른 시간 내 프리미엄 AP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4-20 18:17:40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 5G'를 써보니 가성비는 높은 점수를 줄 만 하지만 카메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갤럭시A34는 올해 국내 통신 3사 및 자급제폰으로 출시하는 유일한 갤럭시A 시리즈가 될 전망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23 디자인에 CPU 성능 향상 우선 외관만 보면 갤럭시A34는 전작인 갤럭시A33에 있었던 둔탁한 카메라 섬이 사라져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화면 크기는 6.6인치로 갤럭시A33(6.4인치)보다 가로 부분이 더 길어지면서 안정감을 준다. 최대 밝기도 1000니트로 전작(800니트)보다 개선됐으며 120헤르츠(Hz) 주사율도 제공한다. 갤럭시A34는 미디어텍 디멘시티1080을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한 덕분에 전작인 갤럭시A33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긱벤치 앱으로 성능실험을 한 결과 갤럭시A34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20의 중간급 성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웹서핑을 하는 과정에서 느리다 싶은 경우는 없었고 화면을 꺼둔 상태에서 대기전력 관리도 잘 되는 편이었다. ■카메라 성능 아쉽지만 가성비 좋아 다만 카메라 기능은 조금 아쉬웠다. 갤럭시A34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 전작에 있었던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제외하고 4800만 화소 메인,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용했다. 심도 카메라가 촬영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기에 원가 절감 차원에서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벚꽃 사진을 찍어 보니 주간 사진은 전작 대비 좋아진 느낌이었다. 보다 더 실제에 가까운 색을 구현했으며 5~6배 줌만 하더라도 갤럭시A33보다 좋은 사진을 뽑아냈다. 하지만 갤럭시A34 역시 10배로 확대해 촬영할 경우 사진 노이즈가 많아지고 선명도가 떨어졌다. 특히 아쉬운 것은 야간 촬영이었다. 밤에 야간모드로 길 건너편 건물에 있는 전광판을 확대해서 찍으니 갤럭시A34는 색을 제대로 잡아내질 못하고 빛 번짐 현상도 심했다. 반면 출고가 49만94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은 걸 감안하면 초고사양 게임, 초고화질 사진을 원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갤럭시A34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효도용폰으로도 추천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4 18:47:30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 5G’를 써보니 가성비는 높은 점수를 줄 만 하지만 카메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갤럭시A34는 올해 국내 통신 3사 및 자급제폰으로 출시하는 유일한 갤럭시A 시리즈가 될 전망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23 디자인에 CPU 성능 향상 우선 외관만 보면 갤럭시A34는 전작인 갤럭시A33에 있었던 둔탁한 카메라 섬이 사라져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화면 크기는 6.6인치로 갤럭시A33(6.4인치)보다 가로 부분이 더 길어지면서 안정감을 준다. 최대 밝기도 1000니트로 전작(800니트)보다 개선됐으며 120헤르츠(Hz) 주사율도 제공한다. 갤럭시A34는 미디어텍 디멘시티1080을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한 덕분에 전작인 갤럭시A33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긱벤치 앱으로 성능실험을 한 결과 갤럭시A34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20의 중간급 성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웹서핑을 하는 과정에서 느리다 싶은 경우는 없었고 화면을 꺼둔 상태에서 대기전력 관리도 잘 되는 편이었다. ■카메라 성능 아쉽지만 가성비 좋아 다만 카메라 기능은 조금 아쉬웠다. 갤럭시A34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 전작에 있었던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제외하고 4800만 화소 메인,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용했다. 심도 카메라가 촬영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기에 원가 절감 차원에서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벚꽃 사진을 찍어 보니 주간 사진은 전작 대비 좋아진 느낌이었다. 보다 더 실제에 가까운 색을 구현했으며 5~6배 줌만 하더라도 갤럭시A33보다 좋은 사진을 뽑아냈다. 하지만 갤럭시A34 역시 10배로 확대해 촬영할 경우 사진 노이즈가 많아지고 선명도가 떨어졌다. 특히 아쉬운 것은 야간 촬영이었다. 밤에 야간모드로 길 건너편 건물에 있는 전광판을 확대해서 찍으니 갤럭시A34는 색을 제대로 잡아내질 못하고 빛 번짐 현상도 심했다. 반면 출고가 49만94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은 걸 감안하면 초고사양 게임, 초고화질 사진을 원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갤럭시A34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효도용폰으로도 추천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4 14:31:25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 5G 모델(사진)과 갤럭시A54 5G 모델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보급형폰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갈수록 소비자들이 플래그십(최고급 기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해외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A34 곧 출시… 갤럭시A7 단종되나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A34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A34 모델은 A54 모델과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세계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다.다만 국내에서는 갤럭시A34 모델을 먼저 선보인 뒤 추후 갤럭시A54 모델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갤럭시A54 모델은 22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모델명이 SM-A546S인 점을 감안하면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A53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자급제폰으로도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더 주목할 것은 갤럭시A7 시리즈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A 이벤트'를 개최할 당시 갤럭시A33·갤럭시A53과 함께 갤럭시A73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갤럭시A3·A5 모델만 있을 뿐, 갤럭시A7 모델은 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A7 모델은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A7 모델은 갤럭시 S나 Z시리즈, 저가 스마트폰인 A1~A5 제품 사이에서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래그십 선호… 중저가폰 조정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만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0% 넘게 줄었다. 스마트폰 사용 주기가 길어지면서 성능이 뛰어난 고가 스마트폰을 찾는 경향이 심화된 것이다. 특히 해외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8년간 '홍미노트' 시리즈를 7200만대 이상 판매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중저가폰 시장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판매 수익이 다소 적어도 시장 점유율 확보에는 이득이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순위에 따르면 갤럭시A13, 갤럭시A03이 각각 4위, 10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플래그십 중심으로 돌아가는 반면 글로벌에서는 삼성전자 S 시리즈 보다 A 시리즈가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라며 "다만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중저가폰 라인업에 대한 조정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26 19:04:24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4 5G 모델과 갤럭시A54 5G 모델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보급형폰에 대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갈수록 소비자들이 플래그십(최고급 기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해외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A34 곧 출시.. 갤럭시A7 단종되나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갤럭시A34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A34 모델은 A54 모델과 함께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세계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갤럭시A34 모델을 먼저 선보인 뒤 추후 갤럭시A54 모델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갤럭시A54 모델은 22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모델명이 SM-A546S인 점을 감안하면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A53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자급제폰으로도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더 주목할 것은 갤럭시A7 시리즈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A 이벤트’를 개최할 당시 갤럭시A33·갤럭시A53과 함께 갤럭시A73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갤럭시A3·A5 모델만 있을 뿐, 갤럭시A7 모델은 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A7 모델은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A7 모델은 갤럭시 S나 Z시리즈, 저가 스마트폰인 A1~A5 제품 사이에서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OBJECT0# ■플래그십 선호.. 중저가폰, 점유율 유리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만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10% 넘게 줄었다. 스마트폰 사용 주기가 길어지면서 성능이 뛰어난 고가 스마트폰을 찾는 경향이 심화된 것이다. 특히 해외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8년간 ‘홍미노트’ 시리즈를 7200만대 이상 판매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중저가폰 시장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판매 수익이 다소 적어도 시장 점유율 확보에는 이득이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순위에 따르면 갤럭시A13, 갤럭시A03이 각각 4위, 10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플래그십 중심으로 돌아가는 반면 글로벌에서는 삼성전자 S 시리즈 보다 A 시리즈가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라며 “다만 소비자들의 플래그십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중저가폰 라인업에 대한 조정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24 17:49:02LG전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삼성전자 갤럭시탭 S8 등이 영국 소비자매체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는 가전과 IT 등 분야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 50개(Top 50 products of the year)를 선정해 발표했다. TV 중에는 유일하게 LG전자 제품이 순위에 들었다. LG UHD TV(55UQ91006LA)와 LG OLED 에보(42형 C2 모델)와 가 각각 3위와 11위를 차지했다. LG TV는 순위에 오른 국내 업체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위치는 "동일 크기 다른 TV와 비교하면 LG UHD TV 55UQ91006LA 모델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탁월한 성능과 생동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는 좋은 TV"라며 "42형 LG OLED 에보는 같은 크기 TV 중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려한 색상으로 가득 찬 시각적 향연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LG전자는 위치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에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11인치형 갤럭시탭 S8 태블릿은 6위에 올랐다. 순위권에 든 유일한 태블릿 제품이다. 매체는 "삼성은 화면에서 최고의 밝기와 선명도를 구현하는 재주가 있으며 우리는 화면의 색과 선명함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 제품 중 HW-Q800B 사운드바(24위), 갤럭시 A33 5G폰(27위), 갤럭시X폴드4(31위), RH65A5401M9/EF 냉장고(43위)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2-26 08:55:2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카메라에 탑재된 'FUN 모드'가 25억회 이상 사용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FUN 모드가 지난해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 사용자들 사이에서 25억회 이상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 FUN 모드는 글로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업체 스냅(Snap)의 증강현실(AR)렌즈 기술을 갤럭시 A시리즈 기본 카메라에 탑재한 기능이다. 갤럭시A시리즈 사용자는 기본 카메라 앱의 FUN 모드를 통해 개성 있는 배경, 특수효과 등을 적용, 독특한 사진촬영을 경험하고, 이를 친구와 공유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출시 모델에 해당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이후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출시를 확장, 각 국가에 특화된 AR렌즈를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 국내에선 △갤럭시A53·A33 △SK텔레콤(SKT) 전용 갤럭시 퀀텀3 △KT 전용 갤럭시 점프2 △LG유플러스 전용 갤럭시 버디2 등에 해당 기능을 적용했다. 한편 갤럭시S·Z 시리즈 사용자는 스냅챗(Snapchat) 앱을 통해 해당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해당 모델은 수퍼 나이트(Super night), 스무스 줌(Smooth zoom) 등 추가적인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경험기획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창의적인 AR 플랫폼 업체 스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최고의 갤럭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스냅의 콘텐츠·파트너십 담당 벤 슈베린(Ben Schwerin) 전무는 "스냅챗의 혁신 기능을 갤럭시 카메라에 접목시켜 전 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AR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14 16:20:08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애플, 퀄컴 등 주요 모바일 AP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보급형·중저가형 엑시노스만 유일하게 출하량이 늘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제품을 제외한 엑시노스 출하량은 1·4분기 1490만대에서 2·4분기 2280만대로 53.0% 증가했다. 반면 전 세계 AP 시장 점유율 1위인 대만의 미디어텍은 같은 기간 1억1070만대에서 1억10만대로 9.6% 줄었다. 퀄컴의 AP 브랜드인 스냅드래곤은 6670만대에서 6400만대로 4.0% 감소했고, 애플은 5640만대에서 4890만대로 13.3% 줄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1·4분기 4.8%에서 2·4분기 7.8%로 확대됐다. 2·4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미디어텍(34.1%)이나 스냅드래곤(21.8%), 애플(16.6%), 중국 Unisoc(9.0%) 등보다는 낮지만 중저가형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바일 칩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을 펼쳤다. 올해 중저가 라인업인 엑시노스 1080을 출시, 갤럭시 A53 5G, A33 5G 등에 탑재했다. 2020년 출시된 엑시노스 850 판매가 늘어난 것도 점유율 확대의 원인이다. 올해 2·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3위에 오른 갤럭시 A13 LTE는 엑시노스 850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엑시노스 1080이 탑재된 갤럭시 A53 5G,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갤럭시 S22도 10위권에 포함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9-04 17: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