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보성군은 전남도와 역점으로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사업' 기본 계획 용역이 마무리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8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에서 열린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진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날 "이번 사업으로 4개 시·군(보성군·순천시·여수시·고흥군)을 품은 여자만의 갯벌 환경·생태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해양보전과 관광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와 함께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관찰대 설치 사업 등을 추가 반영토록 요청했다.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2185억 원 규모의 국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오는 10월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 예정이다. 추진전략 3대 목표는 △건강한 갯벌·바다 △생태문화 힐링 거점 △지역상생·발전이며, 세부사업은 갯벌습지정원센터, 블루카본생태학교, 갯벌보전·생태탐방로 등 13개의 단위사업으로 이뤄져있다. '국가해양정원' 사업은 현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이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호미반도 해양정원 사업이 현재 예비타당성 신청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정원 조성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2020년 사업 추진을 위해 순천시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논리 개발을 통한 건의로 전남도 1단계 사업으로 선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8 12:41:12【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강진만생태공원(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47)에서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해안 최대 생태 다양성의 보고인 강진만생태공원의 품속에서 갈대와 문화, 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생태 관광 축제로, 모두 6개 분야 46개 단위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가수 진욱, 조정민, 손태진이 출연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1572종 생명의 보고인 강진만의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갈대로드 생태탐험대'와 함께 '어린이에게는 즐거움을, 관광객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흔치 않은 힐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갈대로드 생태탐험대'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자연생태 해설사의 재치 넘치는 설명과 함께 하는 생생한 탐방으로 갯벌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기회와 잊을 수 없는 유년기의 추억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급 행사인 '우유 파티'도 열린다. 행사에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DJ가 틀어주는 흥겨운 음악 속에 우유, 요구르트, 솜사탕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자연의 고마움을 느껴보는 '갈대밭 힐링 산책길'에는 양산 대여 서비스가 제공되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밤에는 '갈대로드 달빛 야행'이 펼쳐지며 흔치 않은 가을밤의 낭만을 수놓는다. 또 강진만생태공원의 멋을 살린 특색 있는 야간경관과 국화정원, 곤포아트 포토존, 갈대밭 피아노 선율도 관광객을 매혹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음악 행사도 풍성하다. 갈대추억 콘서트, 가을 미니 콘서트, 8090음악여행, 퓨전클래식 공연 등이 대규모 갈대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27일 오후 6시 시작되는 8090 음악여행에는 가수 민경훈과 코요태가 가을밤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다. 더불어 9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대형 음식 부스 3곳에서 향토음식관이 운영되며, 강진군이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강진 농특산물 판매관인' 초록믿음 직거래 장터'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를 겸비한 군민 주도형 자율 장터가 운영돼 먹고 쇼핑하는 즐거움도 추가된다. 특히 눈부신 가을 햇살을 받으며 멀리 가우도까지 자전거로 가볼 수 있는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을 올해도 즐길 수 있다. 강진만생태공원의 자랑거리인 자전거 길에선 자전거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1인용,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갈대숲 속으로 사라지는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돼 볼 수 있다. 흔치 않은 공연도 올해 갈대축제의 특징으로, 28일 월요일 늦은 오후에는 고려청자의 본산인 강진의 정체성이 녹아든 뮤지컬 '푸른혼'이 무대에 오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의 아름다운 자연에 즐거움을 더한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올해 축제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된 만큼 자녀들과 함께 교육과 정서를 모두 챙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7 15:15: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청다리도요사촌’이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해안가에서 관찰됐다. 울산에서 이 새가 카메라에 담긴 것은 처음이다. 울주군 서생면 해안은 최근 노랑부리백로가 발견되는 등 희귀종이자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10여 종의 새들이 잇따라 발견된 곳이다. 울산시는 지난 7월 26일 오전 7시경 문수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현 학생으로부터 서생면 해안가에서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관찰했다는 제보를 받고 주말 현장 확인을 통해 도래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이승현 군이 촬영하기 전까지는 울산 해안으로 왔다는 기록이 없고 “누가 봤다더라”라는 소문만 있던 종이다. 이 군은 울산 새 관찰모임 '짹짹휴게소'에서 활동 중으로 학기 중에도 탐조 활동 후에 등교할 정도로 열정적인 조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촬영 당일에도 새벽 버스를 타고 서생면 해안을 탐조하던 중이었다. 울산시는 이 군의 제보에 따라 26일과 27일 양일간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와 조현표 새 통신원 등과 함께 주말 현장 확인에 나섰다. 현장 확인 결과 갯바위에서 노랑발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등과 함께 먹이 활동하는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전 세계적으로 500~1300마리 정도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 위기종(EN)인 국제 보호조이며 환경부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국내로는 매우 드물게 오는 나그네새다. '사촌'이라고 불릴 만큼 청다리도요와 혼동이 쉬운 종으로 청다리도요보다 부리는 굵고 약간 위로 향하며 기부에 노란색 기운이 있다. 다리는 황록색으로 부척 위 깃털이 없는 경부는 청다리도요보다 뚜렷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모래톱이나 갯벌의 물웅덩이에서 게, 작은 어류, 연체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잡은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해 먹는 행동을 보인다. 국립공주대학교 조삼래 명예교수(조류 전문가)는 “청다리도요와 혼동을 가져올 수 있는 종이지만 약간 변환깃의 특징을 갖고 있으나 청다리도요사촌의 특징을 보인다”라며 분석했다. 또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청다리도요사촌이 동해안 지역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라며 “ 이는 울산시의 태화강국가정원 등 생활권 도시숲을 비롯한 그린 인프라 조성과 관리 정책으로 해안의 다양한 물새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이번 발견을 평가했다. 새 관찰 모임인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지난 7월 확인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 함께 울산 해안으로 또 한 종의 귀한 새가 찾아왔다”라며 “서생면 해안 갯바위 주변으로 새들이 온전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서식환경이 계속 보존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새를 찾고 기록하는 중학생의 남다른 열정으로 울산 새 도래 역사를 새롭게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라며 “이처럼 새를 기록하고 관찰하는 것이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기록되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31 07:27:28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7~8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 대신 조용하고 이색적인 여행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로벌 OTA 부킹닷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 절반 이상(51%), 한국인의 33%가량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응답했다. 이를 토대로 부킹닷컴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프랑스 리옹부터 한반도의 숨은 보석 전남 신안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가장 프랑스다운 도시, 리옹 프랑스를 상징하는 대표 랜드마크로 흔히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을 꼽는다. 하지만 파리의 남동쪽 오베르뉴 론 알프 지역으로 이동하면 '가장 프랑스다운 도시'라 불리는 리옹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리옹에서 여행객들은 로마 원형극장과 중세 시대 디자인이 돋보이는 구시가지 비외를 거닐며 옛 프랑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인기 숙소로는 리옹 중심부에 있는 '레 스위트 드 리일 바르브'가 있다. 테라스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으로 요가·피트니스 클래스, 자전거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영국의 친환경 도시, 브리스틀 혼잡한 런던을 벗어나 남서부 항구도시인 브리스틀로 떠나보자. 2015년 ‘유럽의 녹색수도’로 선정된 친환경 도시로 예술·음악·문화에 관심이 높은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브리스틀 히포드롬 극장에서는 세계 유명 뮤지컬과 스탠드업 쇼 등을 공연하며,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지역의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크루즈 투어를 통해 바스 수도원과 성 요한 성당 등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봐도 좋다. 브리스틀 중심부에 위치한 '호츠 타운하우스'에 숙박하면 브리스틀 동물원 가든, 캐벗 서커스 쇼핑센터 등 주변 명소를 도보로 방문할 수 있다. ■문화의 도시, 스페인 빌바오 스페인의 문화와 예술, 미식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세계적인 명성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자리한 빌바오로 떠나보자. 미술관에서는 20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하는 주요 미술 작품들을 관람하며 당대 역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또한 빌바오는 미식의 고장답게 다양한 바스크 요리로 유명하다. 고기구이부터 감자와 참치로 만든 바스크식 스튜인 ‘마르미타코’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래디슨 컬렉션 빌바오'에서는 럭셔리 바와 일품요리 등 세계적인 수준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채로운 매력,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다낭·나트랑·푸꾸옥 등과 비교해 덜 알려진 하노이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다. 부킹닷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의 61%(한국 59%)가 ‘여행지 필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노이의 길거리 음식은 여행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미식과 더불어 하노이의 문화와 전통을 더 알아보고 싶다면 호안 끼엠 호수와 베트남 최초의 국립 대학으로 유명한 문묘를 방문해보자. 숙소로는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해 시티뷰 전망이 뛰어난 '올드 쿼터 뷰 하노이 호스텔' 등이 있다. ■신비로운 천사 섬, 전남 신안 대한민국 남서쪽에 위치한 전남 신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1004개의 섬으로 이뤄져 ‘천사의 섬’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한다. 하트해변이 있는 비금도와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신안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신안 지역 근교에 있는 '백년 한옥 대청'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 숙소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8 17:18:20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여름바다로 떠나는 여행은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계절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바다이지만 가벼운 옷차림으로 물놀이를 하는 여름과는 단짝처럼 잘 어울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바다 여행지를 소개했다. 갯벌을 품은 서해부터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동해까지, 취향 따라 찾은 제철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솔숲, 모래섬, 느릿한 휴식, 인천 대이작도 168개의 섬을 품고 있는 인천에서 대이작도는 연안부두에서 약 44㎞ 떨어진 옹진군에 위치해 있다. 깨끗하게 단장한 3개의 마을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소박하게 어우러진 섬이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4㎞에 불과하지만 2개의 산과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해발 159m인 부아산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오솔길이라 가볍게 걷기 좋다. 해변 산책로를 지나면 촛대처럼 뾰족한 모양의 오형제바위, 울창한 숲속의 빨간색 구름다리,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는 삼신할미약수터 등을 차례로 거친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아담한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솔숲과 고운 모래로 조성된 캠핑장이 있다. 해변 끝,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25억1000만년 전 흔적인 한반도 최고령 암석을 만난다. 또 하루 두 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파도와 바람에 따라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내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동해의이색적인 푸른바다, 어달·대진해변 강원 동해 어달해별은 남쪽 묵호항과 북쪽 대진항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도 피서객들로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여름이면 모래사장 약 300m 구간에 테이블 120여개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먹거나, 인근 지역 식당에서 배달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달해변과 가까운 어달항에서는 파스텔 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원추형 콘크리트 블록) 덕분에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바다의 파고가 적당해 서퍼들이 많이 찾는 대진해변은 어달해변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다. 논골담길 마을 정상에 자리한 묵호등대, 2021년 개방한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볼거리가 많다.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체험 한 뒤 도째비골해랑전망대로 가면 바다 위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로림만, 바지락,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은 드넓은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갯벌을 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중리어촌체험마을에 가면 갯벌 체험에 필요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대표 체험 상품인 '바지락 캐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마을 안내소에서 체험 도구를 대여해준다. 가로림만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하룻밤 묵어가길 추천한다. 인근 명소로는 바다 갈라짐 풍경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웅도를 비롯해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 충남 4대 사찰로 꼽히는 개심사,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전통한옥 서산유기방가옥 등이 있다. 가로림만 입구에서 갯벌을 지키고 있는 듯한 코끼리 바위를 보고 싶다면 황금산 등산 코스를 밟아보자. ■해변서 즐기는 산책, 울산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과 맞닿은 울산 남단부 울주군 서생면에 자리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깝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붐빈다. 파라솔과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같은 해양레포츠 이용객도 몰린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수상 레저 이용 구간과 유영 구간을 분리 운영한다. 또 긴 해변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해변 남쪽으로 대바위공원, 북쪽으로는 명선교가 볼거리를 더한다. 해변 앞바다에 자리한 명선도(무인도)에는 썰물 때 도보 진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울산에서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한국관광 100선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금모래서 캐는 추억,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은 고운 금모래가 드넓게 깔려있어 해수욕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1㎞ 앞에는 둥근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그림 같은 풍경을 펼쳐 보인다. 해변의 끝자락에는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구시포 인근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장으로 운영된다. 만돌갯벌체험학습장에서는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트럭에 탑승해 갯벌 체험에 참여한다. 1박 이상 여행이라면 오토캠핑에 도전해보자. 동호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해송 군락에 둘러싸여 서해의 붉은 낙조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4 18:24:21【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본예산 대비 504억원(6.18%)이 증액된 8672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지역발전 전략사업과 미래먹거리 사업 조기정착 실현, 청년층 고소득 선도모델 육성, 선제적 재난대응, 세계유산 관광도시 자리매김, 민생경제 활력 회복, 생활체육 여건조성 등에 중점을 뒀다. 지역 전략사업과 미래먹거리 사업 조기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김치원료 공급플랫폼 구축사업 20억원, 고창(호남권) 드론 통합지원센터 건립 10억5000만원,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 18억1000만원 , 발효식품단지 조성사업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청년층 고소득 선도모델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 농업인의 지역 유입을 도모하고 자립형 영농기반을 마련하고자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에 44억6000만원,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6억2000만원, 미래형 스마트 큐브 구축사업 1억6000만원, 소규모 귀농귀촌 기반조성사업 2억원, 고창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1억3000만원, 활력고창 청년창업 지원사업 9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관광도시 자리매김을 위한 사업으로 열린관광 환경조성 10억원, 친환경 힐링관광 맨발걷기 좋은길 조성 5억원,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14억3000만원,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10억원, 노동골 꽃정원 단지 조성 10억원,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 5억원 등을 편성했다. 민생경제 활력 회복사업에 고창사랑상품권 발생지원사업 14억2000만원, 소상공인 운전자금 출연 2억원, 구도심 먹거리 문화공간 구축 7000만원, 동네상권 발전소 지원 1억2000만원, 고창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 1억2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생활체육 여건 조성사업으로는 고창 스포츠타운 풋살장 조성 13억원, 서남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10억원, 심원면 실내체육관 건립 6억원, 생활밀착형(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1회 추경안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로 군 재정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고창발전의 원동력인 전략사업과 군민의 안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예산을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6월10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고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친 뒤 확정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31 15:10: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꽃내음 가득한 남도에서 봄나들이 즐기세요" 전남도가 완연한 봄을 만끽할 여행지로 곡성·구례 섬진강벚꽃길, 영광 불갑사, 진도 관매도, 함평 천지길을 4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섬진강 상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벚꽃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 벚꽃길은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풍광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주변 식당에선 은어회와 은어구이, 참게를 곁들인 민물매운탕 등도 맛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진도 관매도는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섬이다. 특히 넓은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은 매년 상춘객으로 가득하다. 진도 일원에서는 오는 12~14일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사생대회, 사진공모전,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고운 모래사장 해변과 드넓은 소나무 숲, 다양한 설화가 담긴 방아섬,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폭포 등 관매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8경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톳칼국수, 톳짜장 등 진도의 정취를 느낄 음식을 맛보며 오감 만족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영광 불갑사부터 불갑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도 봄을 만끽할 명소다. 벚꽃나무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드라이브를 즐기며 벚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불갑수변공원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아 지역 주민도 인정하는 산책 명소다. 황금빛 노을 풍광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 벚꽃도 아름답다. 16.8㎞의 해안도로는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풍경과 함께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해안도로 아래 3.5㎞ 해안 노을길과 노을 전시관을 둘러보며 서해안 풍광 여행의 낭만도 만끽할 수 있다. 함평천지길은 화양근린공원과 생태습지로 조성된 함평천생태습지, 도시공원 형태인 엑스포공원을 연결하는 6㎞의 도보길이다. 삼나무 숲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수산봉 정상에서 함평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수산봉 숲속 둘레길, 나비다리, 낙우송길, 장미정원, 소나무길, 등나무길 등 다양한 꽃과 나무로 꾸며진 정원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 형형색색의 꽃밭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감상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나비 날리기, 나비 손수건 만들기, 비눗방울놀이, 젖소목장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전남도는 관광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과 예약·결제가 가능한 '전남관광플랫폼(JNTOUR)'을 이용하면 전남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4월 중순부터 남도 숙박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남도·광주시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 요금을 할인하는 것으로, '전남관광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1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한반도의 서남부에 위치해 산림·해양 자원이 풍부해 계절별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면서 "화사한 봄꽃과 어우러진 전남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완연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6 08:57:3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을 갖고 정원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널리 알렸다. 순천시에 따르면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을 주제로 한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이 이날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서 시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는 순천시가 미래산업으로 역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애니 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힘을 보태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200명과 청년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문화도시 도약 선포식, 24개 읍·면·동 시민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순천시민 2000여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직접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는 엄청난 규모의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순천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새 단장을 마친 국가정원 개막식을 계기로 정원문화도시로의 도약에 온 시민의 에너지를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2008년 순천을 방문했을 때 갯벌을 보며 생태와 환경에 모든 것을 걸고 환경을 살리는 도시로 미래를 설계하겠다던 노관규 시장님 말씀이 기억난다"면서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 생각한 것이 완수돼 간다는 느낌이 들어 놀랐다. 이제 순천은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새로운 순천을 이끌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가정원은 우수한 아날로그 요소에 문화콘텐츠를 더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이제 순천은 정원과 문화의 힘으로 정원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중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특히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은 주목할 만하고(Remarkable), 탁월하며(Excellent), 기존 것과 차이가 있다(Different)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 단장하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노후화된 '꿈의 다리'를 재창조한 '스페이스 브릿지', 남문 앞 유휴공간과 배수로를 정비한 '스페이스 허브', 키즈가든과 노을정원 인근에 조성한 EBS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캐릭터, 기념품 하우스를 리뉴얼한 '두다하우스' 등이다. 아울러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크릿가든을 4D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리뉴얼한 '시크릿 어드벤처', 일·휴식·관광이 어우러진 '정원 워케이션', 국내 최초 시도되는 하천 수상 퍼레이드 등 즐기는 정원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1 13:01:10【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60만평의 순천만국가정원이 나만의 사무실로 탈바꿈한다.' 전남 순천시가 오는 4월 1일 순천만국가정원 재개장과 함께 '정원워케이션' 운영에 본격 들어간다. 물질하는 철새를 보며 출근하고 퇴근길에 맨발로 잔디밭을 걷는 상상 속 일상이 이젠 현실이 되는 셈이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휴가지에 머물며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이 기업 채용 및 재직자의 근로의욕 제고 효과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과 휴식, 관광이 한 장소에서 모두 가능한 '정원워케이션'을 선보인다. 특히 여건상 대기업에 비해 근무환경이 열악한 공공기관의 어나더 오피스로써 '공공형 워케이션'의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하룻밤의 낭만과 힐링을 선사한 '가든스테이 쉴랑게'를 워케이셔너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다시 조성했다. 인근에 위치한 한옥 체험 숙박시설인 순천만에코촌과 연계해 보다 다양한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동화처럼 아름다운 정원 속 아늑한 '캐빈하우스'는 몰입형 업무공간으로 캐빈 앞에 펼쳐진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와 숙박을 할 수 있으며, 순천만에코촌은 관계형 업무공간으로 발전해 단체 숙박 및 네트워킹 파티·기업연수·워크숍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해졌다. 또 가든스테이 레스토랑 건물은 워케이션 센터 기능과 함께 공유 오피스로 재탄생시켜 개인 업무공간 및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미팅룸과 폰부스로 원격근무의 불편을 줄이고, 미니 셀프바 및 최신 사무기기 대여 서비스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워케이션 이용자를 위해 정원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침에는 국가정원 어싱길을 걷는 정원 산책과 명상 프로그램을, 저녁에는 워케이션 센터 앞 원형광장에서 요가 및 정원 야간탐조를 상설 운영한다. 또 기획형 프로그램으로 순천만 계절별 철새 탐조, 갯벌 생태투어와 원형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든 콘서트'와 매주 수요일 '가든-DAY'를 통한 소통·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워케이션' 정식 운영에 앞서 팸투어를 진행하는데 100여명 예약이 완료됐다"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원워케이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원워케이션은 오는 28일 팸투어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 개장하며, 참여 희망자는 20일부터 순천여행 홈페이지, 순천시 관광과로 신청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8 13:01:5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를 세계적 관광명소 기반 조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앞으로 10년간 1조3020억원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은 '글로벌 관광도시 전남'으로 대도약하기 위한 초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전남 22개 시·군의 매력적인 특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간 56개 관광개발사업에 총 1조302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앞서 전남도를 비롯한 남부권 5개 시·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22일 3조원 규모의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고자 남부권을 세계적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해 1단계 개발 사업의 사전 절차를 추진해 25건 5260억원의 사업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8개 진흥사업과 함께 설계비로 111억3000만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문체부가 올해 남부권 사업을 위해 편성한 278억원의 40%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으로 국비가 반영된 25개 개발 사업(5260억원)의 적기 추진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조기 착수한다. 대표적으로 △순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320억원) △곡성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334억원) △구례 그린케이션 관광스테이(219억원)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213억원) △해남 땅끝 수상복합공연장(456억원)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460억원) 등이다. 또 시·군 간, 시·도 간 연계 협력해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4개 시·군)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5개 시·군)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육성(전남, 경남) △남부권 로컬 투어랩 운영 등 8개 진흥사업(598억원)의 공동 사업을 구체화해 실행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투자심사를 준비 중인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401억원) △영광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188억원) △해남 목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311억원) △담양 관광스테이 확충(215억원) 등 4개 개발사업(1116억원)은 보조금 적격성 및 도 투자심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관광 콘텐츠별로 △갯벌·섬·다도해 천혜의 관광경관 명소화 △문화·예술·인문 접목한 관광매력 특화 △워케이션 등 체류·체험형 관광스테이 확충 △야행관광공간 스토리텔링 재창출 △남도미식 관광상품화 및 관광정원을 조성하는 전략사업을 펼친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전남의 보석 같은 섬과 매력적인 문화예술 자원을 담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원년으로, 뜻깊은 한 해"라며 "22개 시·군, 중앙 부처와 적극 협력해 전남의 곳곳을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로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2 10: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