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휘날리면 괜스레 몸도 마음도 들뜬다. 어디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저절로 흥얼흥얼거리면서 몸이 들썩거린다. 음악은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나를 보듬고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친구가 돼준다. 바늘과 실처럼 여행에 음악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따사로운 햇살처럼 포근한 추억을 남겨줄 낭만적인 음악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가 3월의 테마로 '음악이 있는 여행'을 선정하고 서울 하이커그라운드를 비롯해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통영 국제음악당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추천했다. 1. 한곳에 즐기는 K콘텐츠,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는 봄햇살을 받으며 청계천변을 걷다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1층 초대형 미디어 월에서 국내 관광지의 풍광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하이커(HiKR)는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그라운드는 '지구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이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5층을 쓰고 있는 하이커그라운드는 K팝,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음악과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2층 케이팝그라운드는 뮤직비디오 무대장치 같은 공간에서 K팝을 듣고, 춤추고, 사진이나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하이커그라운드를 알차게 즐기려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번 진행하는 정기 도슨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게 좋다. 하이커그라운드를 둘러보고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덕수궁으로 발걸음을 옮겨 대한제국역사관을 둘러보고 돈의문박물관마을로 이동해 서울의 근현대사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2. 뷰 좋고 오디오 빵빵, 파주 황인용뮤직스페이스·콩치노콩크리트 아기자기한 카페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경기도 파주는 듣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장소다.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는 음악 감상 전용 공간이다. 디지털 음원이 넘쳐나는 요즘에도 음악의,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공간에서 느끼는 감동은 디지털 음원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카메라타가 파주 음악 감상실의 터줏대감이라면, 콩치노콩크리트는 떠오르는 스타다. 두 곳 모두 최상의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을 자랑한다. 1920~30년대를 풍미한 미국 웨스턴일렉트릭과 독일 클랑필름의 극장용 대형 스피커가 그 주인공이다. 디지털 음원이 재현할 수 없는 날것의 매력이 많은 여행자를 카메라타와 콩치노콩크리트로 이끈다. 3. 골목 가득한 뮤지션의 향기, 대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 중구 방천시장 옆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는 한 시대를 보듬은 뮤지션의 온기가 묻어난다. 김광석은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다섯 살까지 살았다. 유년시절 뛰놀던 골목에 그의 목소리와 미소를 빌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 조성됐다. '기다려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을 노랫말과 더불어 벽화로 꾸미고, 김광석의 모습과 조형물, 주옥같은 노래로 길목을 채웠다.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는 그의 학창시절 사진과 콘서트 영상, 음반을 만날 수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연중무휴 무료 방문이 가능하다. 동성로 하이마트음악감상실은 1957년부터 3대를 이어왔다. 클래식 동아리 회원들이 교류하던 공간으로, 복고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았다. 운영 시간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대구 중구는 곳곳에 선율이 깃든다. 향촌동에 자리한 녹향은 1946년 우리나라 최초로 문을 연 고전음악 감상실이다. 100년 세월을 간직한 도심 골목인 진골목에는 올드팝이 흐르는 미도다방이 있다. 쎄라비 음악다방 창 너머로는 대구 최초 서양식 건물인 계산동성당(사적)도 볼 수 있다. 4. 눈부신 바다와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 통영국제음악당 경남 통영의 봄바다는 클래식과 어울린다. 눈부신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통영국제음악당은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킨다. 특히 올해로 21회를 맞은 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이 음악제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국제적 규모의 클래식 페스티벌이다. 통영국제음악당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자리해 조망이 훌륭하다. 콘서트홀 로비는 공연이 없는 날에도 개방한다. 볕이 잘 드는 로비에 앉아 '바다 멍'을 즐기면 몽글몽글한 감성이 샘솟는다. 윤이상의 삶과 음악을 살펴보려면 윤이상기념관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사진과 친필 악보, 생전에 연주하던 첼로 등을 전시하고 베를린 자택에서 사용하던 가구, 음반, 책 등을 가져와 서재와 응접실도 재현했다. 월요일엔 휴관하고, 입장료는 없다. 가까운 서피랑공원도 가볼 만하다. 공원에서 가장 높은 서포루에 오르면 강구안 항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아랫동네엔 윤이상이 학교 다니던 골목도 있다. 미륵산 가는 길목 봉수골에서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고, 봉수1길에 있는 독립서점 봄날의책방과 전혁림미술관도 들려보자. 5. 트로트 팬 모여라, 영암 트로트가요센터 전남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안에 자리한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대중음악 대표 장르인 트로트를 테마로 한 전시관이다. 1층에는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트로트의 역사를 시대별로 전시한다. 옛날 음악다방처럼 꾸민 공간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감상하거나 애창곡을 부르며 숨은 실력도 뽐낼 수 있다. 가요센터 2층은 영암 출신 가수 하춘화(68)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무대의상과 신발, 각종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 등 60년 남짓한 노래 인생의 모든 공적이 담겨 있다. 가야금산조테마공원은 우리 민족 고유의 가락을 즐기는 곳이다. 여기선 소뿔과 순금으로 제작한 국내 유일한 화각 가야금도 볼 수 있다. 영암곤충박물관은 아이들과 동행하기 좋은 곳이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곤충 표본은 물론, 살아 있는 곤충과 파충류를 관찰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벚꽃이 아름다운 왕인박사유적지도 봄나들이 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3-09 18:13:33[파이낸셜뉴스] 용도가 다한 낡은 시설이나 건물을 되살려 활용하는 작업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도다. 그 간 MZ 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뉴트로 여행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카페 중심의 소비적인 상업 공간이 많았다. 이들 여행지는 옛 공간의 흔적과 역사를 장식으로 사용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생태 환경에 해를 끼친 과거를 반성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를 이야기한다. 다시 태어난 여행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재생의 이유를 찾는 과정인 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2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는 ‘다시 태어난 여행지(업사이클링 여행지)’이다. 도시재생 여행지를 ESG 관점에서 들여다 보자는 취지다. ■ 폐광에서 신비로운 동굴 여행지로, 충주 활옥동굴 충주호 변에 있는 활옥동굴은 1900년 발견되고 일제강점기에 개발을 시작한 국내 유일의 백옥·활석·백운석 광산이다. 한때 8000여 명이 일하던 이곳은 값싼 중국산 활석이 수입되면서 폐광했다. 방치된 활옥동굴이 지난 2019년 동굴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났다. 갱도 2.5km 구간에 각종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공연장과 건강테라피존 등을 마련했다. 동굴에는 활석을 채취할 때 사용하던 권양기도 그대로 있다. 미래 세계를 다룬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기계장치처럼 생겼는데, 원통형 몸체에 쇠줄을 감아 물건을 끌어 올린다. 동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암반수가 고여 생긴 호수다. 동굴 안에 호수가 있다는 것도 신비로운데, 2~3인용 투명 카약을 타고 유람할 수 있다니 놀랍다. 활옥동굴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관람료는 어른 7000원, 청소년 6000원, 유아 5000원이다(투명 카약 3000원). 관아골이 자리한 성내동에는 조선 시대 충주읍성에 있던 충주목 관아 터가 남았다. 지금은 구도심이 됐지만,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청년 몰 ‘소소한시장’과 카페, 맛집 등이 들어서면서 또 다른 명소로 발돋움한다. 청녕헌과 제금당 등 충북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관아 건물이 있어, 늦가을 분위기가 근사하다. 달천 변 수주팔봉은 조선 철종이 아름다움에 반해 발 담그고 놀았다는 곳. 암벽 사이로 아찔한 출렁다리가 놓였다. ■ 어둠의 벙커에서 빛과 음악의 궁전으로, 서귀포 빛의벙커 빛의벙커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장이다. 1990년 해저 광케이블 관리 센터로 지은 국가 기간 시설을 활용했다.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단층 건물 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마치 산의 일부처럼 보인다. 보안 속에 관리되던 시설은 2012년 민간에 불하하며 공개됐다. 2015년 제주커피박물관 바움이 옛 사무실과 숙소동에 들어서고, 2018년 빛의벙커가 센터에 개관했다. 빛의벙커는 개관 기념 전시로 그해 ‘구스타프 클림트―색채의 향연’과 2019년 ‘빈센트 반 고흐―별이 빛나는 밤’을 열었고, 현재는 르누아르와 모네, 샤갈, 클레 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다. 빔 프로젝터 90대가 벽과 바닥 등에 영상을 투사해 거장의 회화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고전의 새로운 해석이다. 내부 공간의 겹치는 면과 선을 활용하면 색다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빛의벙커 옆 제주커피박물관 바움은 창이 넓어 숲을 바라보며 커피 마시기 좋다. 광치기해변은 빛의벙커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다. 이끼 낀 빌레(너럭바위)와 성산일출봉이 장관이다. 본태박물관은 전통 공예품과 거장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2관 2층 통로에서 보이는 제주 바다 파노라마 뷰가 인상 깊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제주 간식 ‘먹부림’ 천국이다. ■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영등포 선유도공원 서울시는 영등포구 선유도에 있던 폐정수장을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꾸며 지난 2002년 개장했다. 선유도공원은 역사적인 산업 유산을 재생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수조에 모래와 자갈 등을 담아 불순물을 걸러내던 여과지는 관리사무소로, 물속 불순물을 가라앉혀 제거하던 약품 침전지는 ‘수질 정화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만 남긴 ‘녹색 기둥의 정원’과 옛 침전지의 구조물이 가장 온전하게 남은 ‘시간의 정원’은 선유도공원의 인기 포토 존이다. 정수장의 농축조와 조정조를 재활용한 ‘환경 교실’ ‘환경 놀이마당’, 취수 펌프장을 리모델링한 카페 ‘나루’는 시민에게 소중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선유도 남쪽과 양화한강공원을 잇는 아치형 선유교는 밤이면 알록달록한 조명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선유도공원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문래창작촌이 있다. 과거 소규모 철강 공장과 철물상이 자리 잡은 이곳은 쇠망치 소리와 아담한 갤러리, 골목과 예쁜 카페가 공존한다. 한강의 랜드마크였던 63스퀘어도 가깝다. 동심을 자극하는 아쿠아플라넷63과 맨 위 60층에 마련된 63아트는 탁월한 전망으로 사랑받는다. ■ 아이에서 어른까지 삶의 의미를 지어가는 놀이터, 울산 세대공감창의놀이터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주민 혐오 시설이던 음식물 처리장이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다. 울산 북구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인 친환경 놀이 공간,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가족 중심 공동체와 문화 예술 활동 체험 공간을 지향한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그물놀이터와 나무놀이터가 상설 운영되는데, 아이보다 학부모에게 환영받는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의 진가는 기획 프로그램에서 드러난다. 학생들이 집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청소년 건축학교’, 지구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 기술을 습득하는 ‘지구별 생존기’, 부자(父子)가 더욱 가까워지는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놀이캠프’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를 둘러본 뒤에는 울산 북구의 명소를 찾아보자. 송정동에 있는 송정박상진호수공원은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박상진 의사의 이름이 붙은 공원으로, 덱 로드를 따라 호젓하게 산책하기 좋다. 정자항은 울산 북구의 대표적 항구로 남쪽 방파제에 자리한 귀신고래등대가 명물이다. 강동화암주상절리(울산기념물)는 동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주상절리로 수평이나 수직으로 형성된 다양한 생김새가 볼 만하다. ■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를 만나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200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경기장 서쪽 매봉산 자락에 조성된 거대 산업 시설은 한일월드컵 준비 과정에 폐쇄됐다. 1976~1978년에 건설된 마포석유비축기지는 폐쇄 후 버려진 상태로 있다가, 2017년 ‘문화비축기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석유를 저장하던 탱크 시설(T1∼T5)은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탱크 원형이 그대로 남은 T3를 비롯해 마포석유비축기지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T1과 T2를 해체할 때 나온 철판으로 만든 T6는 카페와 강의실, 회의실, 생태 도서관 ‘에코라운지’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다. 문화비축기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생태 문화 공원이다. 문화비축기지 실내 공간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야외 공원은 상시 개방한다. 상암동 노을공원에 있는 서울특별시산악문화체험센터는 우리나라 산악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고 암벽등반을 즐기는 공간으로, 어드벤처 체험이 인기다. 경의선숲길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차분히 산책하며 초겨울 정취를 맛보기 적당하다. ■ 폐광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 정선 삼탄아트마인 한때는 기계 소리 가득한 산업 현장이었다. 당시 이름은 삼척탄좌 정암광업소. 1964년 문을 연 뒤 수십 년 동안 광부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부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다, 2001년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2013년 옛 삼척탄좌 정암광업소가 150여 개국에서 수집한 예술품 10만여 점을 갖춘 복합 문화 예술 단지 ‘삼탄아트마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종전 산업 시설은 그대로 살리면서 예술의 향기를 입힌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로 그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고,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삼탄아트마인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1만 3000원, 중·고등학생 1만 1000원, 초등학생 1만 원이다. 정선 화암동굴(천연기념물)은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금광과 천연 동굴이 어우러진 곳이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란 주제로 꾸민 개방 구간에 환상적인 볼거리가 이어진다. 나전역은 예쁘기로 소문난 간이역이다. 지난해 말 ‘국내 1호 간이역 카페’가 문을 열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붐비는 정선아리랑시장에서 곤드레, 황기, 더덕, 감자 등 특산물을 살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29 08:47:20◆아이다/8.27∼/LG아트센터/제작비 130억원을 투입한 디즈니의 대형 뮤지컬. 베르디의 원작 오페라를 바탕으로 팝가수 엘튼 존이 곡을 붙였다. 가수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문혜영이 아이다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4만∼12만원/(02)2005-0114 ◆늙은 부부 이야기/10.29∼12.31/축제소극장/극단 오늘과 축제를만드는사람들이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칠순의 탤런트 이순재와 모노드라마 ‘발칙한 미망인’의 성병숙이 호흡을 맞춘다. 1만5000∼3만원/(02)741-3934 ◆헤드윅/11.1∼/라이브극장/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 뮤지컬 ‘그리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에 출연했던 엄기준을 비롯해 초연 멤버인 김다현, 송용진 등이 무대에 선다. 3만3000∼4만4000원/(02)3485-8731 ◆피핀/11.18∼12.31/충무아트홀 대극장/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안무·연출가 밥 포시의 작품으로 김진태 윤복희 서재경 최성원 임춘길 김선경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1973년 토니상 5개 부문 수상작. 3만5000∼7만원/1588-7890 ◆육분의 륙/12.1∼12.31/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올드보이’ 등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유지태가 제작·출연하는 화제작. 지난해 4월 배우 오달수와 함께 출연했던 2인극 ‘해일’에 이은 두번째 출연작이다. 전석 4만원/(02)541-4519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12.9∼/비보이극장/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 비보이란 브레이크 댄서를 뜻하는 말로 세계 최대의 비보이 경연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입상한 ‘라스트 포 원’이 출연한다. 2만∼3만원/(02)323-1957 ◆록키 호러 쇼/12.17∼1.15/코엑스 컨퍼런스룸/쟈넷과 브래드가 은사인 스캇 박사를 찾아 여행을 떠나던 중 우연히 외딴 저택을 방문하면서 겪는 기상천외한 경험을 그린 록 뮤지컬. 출연 홍록기 김태한 송용진 추상록. 3만5000∼7만원/(02)516-1501 ◆크리스마스 캐롤/12.23∼30/예술의전당 토월극장/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을 만나 시간여행을 떠난 뒤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 출연 송용태 박석용. 2만∼7만원/(02)523-0984 ◆뒷골목 스토리/12.23∼1.22/알과핵소극장/달동네의 골목길을 배경으로 학생, 좀도둑, 회사원, 할머니, 술에 취한 아빠, 경찰 등 다양한 인물 군상이 등장하는 창작뮤지컬로 배우 1명이 일인다역한다. 3만원/(02)516-5887 ◆간사지/12.28∼1.8/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간척지(간사지)에 얽힌 가족사를 경남 지역 사투리와 농요, 오광대 탈춤 등을 활용해 풀어낸 작품으로 강태기 이경영 공호석 이상용 박정순 임은연 등이 출연한다. 1만5000∼3만원/(02)762-8846 ◆할아버지 보물창고/1.1∼22/세종문화회관 소극장/서울시극단이 엄마를 찾아 나선 어린 남매와 성질 괴팍한 고물상 할아버지가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내용을 그린 가족 및 어린이용 연극 작품. 1만5000원/(02)396-5005 ◆러브레터/1.4∼2.3/코엑스아트홀/탤런트 한진희가 서는 첫 연극무대. 명문대학을 졸업한 남자 주인공 ‘앤디’와 자유분방한 성격의 여자 주인공 ‘멜리사’가 평생 편지를 주고 받으며 엮어가는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2만2000∼4만4000원/(02)6000-6790 ◆늙은 창녀의 노래/1.5∼2.5/학전블루소극장/배우 양희경이 10년만에 펼치는 모노드라마. PMC프로덕션이 기획한 여배우 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으로 소설가 송기원이 여성잡지에 기고한 기행문을 원작으로 했다. 3만∼5만원/(02)569-0696 □클래식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송년음악회/12.30/세종문화회관 대극장/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과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등을 연주한다. 지휘 박태영. 1만∼3만원/(02)399-1790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12.30/예술의전당 콘서트홀/60명의 원로·중견 피아니스트가 5대의 피아노로 베토벤의 대표적인 교향곡을 한 무대에서 펼쳐보이는 피아노의 대향연. 정진우 장혜원 심희정 서정원 조현수 임옥빈 등 출연. 2만원/(02)6356-2121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12.31/예술의전당 콘서트홀/12월31일 밤 10시에 시작해 1월1일까지 계속되는 제야음악회. 이택주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이 출연한다. 3만∼6만원/(02)580-1300 ◆부천필 제야음악회/12.31/부천시민회관/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부천의 랩소디’라는 주제로 정열적인 슬라브 음악과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랩소디(광시곡)를 들려준다. 협연 손열음(피아노). 1만∼5만원/(032)320-3481 ◆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1.5/예술의전당 콘서트홀/박은성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자로 나선다.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광시곡’,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등이 주요 레퍼토리. 2만∼5만원/(02)580-1300 ◆김소옥 바이올린 독주회/1.6/금호아트홀/금호아트홀이 펼치는 신년음악회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이 출연해 야나체크와 바르토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등을 연주한다. 3만원/(02)6303-1919 ◆조영창&김규식 듀오 콘서트/1.7/성남아트센터/CBS가 마련한 신년음악회로 조영창, 김규식 두 중견 첼리스트가 모차르트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바르토크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듀오’ 등을 들려준다. 1만원/(02)581-5404 ◆새해맞이 신년음악회/1.4/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서울바로크합주단과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영환 등이 협연하는 무대로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 토스티의 ‘빛은 여명으로부터’,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만∼5만원/1544-5955 □무용·국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성냥팔이 소녀의 꿈/12.16∼31/정동극장/정동극장이 선보이는 가족 무용극. 안데르센 동화를 바탕으로 한국무용, 발레, 탭댄스 등 여러 종류의 춤을 혼용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동원했다. 안무 정혜진. 2만∼3만원/(02)751-1500 ◆호두까기인형/12.23∼31/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레퍼토리 공연으로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볼쇼이 버전을 무대에 올린다. 출연 김주원 이원철 장화혜 장운규. 2만∼7만원/(02)580-1300 ◆태평서곡/12.28∼29/국립국악원 예악당/국립국악원이 펼치는 송년 공연으로 국악원 소속 정악단, 민속단, 무용단, 소리꾼 김용우, 사물놀이 몰개패 등이 출연해 평화와 안녕을 위한 굿 음악 등 다채로운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02)580-3300 ◆황병기 송년음악회/12.30/금호아트홀/금호아트홀이 마련한 송년무대로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이 출연해 ‘침향무’ ‘비단길’ 등 대표곡과 미발표곡 ‘추천사’, 민요풍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춘설’ 등을 연주한다. 4만∼5만원/(02)6303-1919 ◆송년 국악 특별공연/12.30/한국의집 민속극장/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마련한 송년 국악 특별공연.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경기민요의 대모 이춘희, 대금 독주의 이생강 등이 출연해 태평무, 부채춤, 장고춤, 시나위, 타악 퍼모먼스 등을 선보인다/(02)2266-9101 ◆안숙선의 제야 완창 판소리/12.31/국립극장 달오름극장/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안숙선 명창이 ‘제야 완창 판소리’라는 제목으로 판소리 다섯바탕 가운데 하나인 ‘적벽가’를 완창한다. 고수 장종민 이태백. 2만원/(02)2280-4114 ◆희망의 새해를 여는 스페셜 신년 갈라/1.4∼5/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국립발레단이 마련한 신년 무대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유지연,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 등이 출연한다. 5만∼12만원/(02)587-6181 □대중음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윤종신 이석준의 뮤지컬 스토리 콘서트/12.26∼31/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렌트’ ‘미스 사이공’ ‘로미오와 줄리엣’ 등 유명 뮤지컬에 삽입된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불려진다. 3만∼6만원/1544-5955 ◆이현우의 윈터 스토리/12.30∼31/가수 이현우가 연말을 맞아 마련한 라이브 무대로 ‘헤어진 다음날’ ‘나의 노래’ ‘허락되지 않은 사랑’ 등 히트곡과 연말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히트 팝송 등을 들려준다. 5만5000∼6만6000원/1544-1555 ◆원 콘서트/12.31/잠실학생체육관/세븐 휘성 거미 빅마마 지누션 원타임 렉시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함께 하는 힙합 무대로 31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 열린다. 5만5000∼7만7000원/(02)323-1010 ◆SG워너비 송년콘서트/12.31/경희대 평화의전당/2005년 가요계를 장악한 SG워너비가 펼치는 송년무대로 ‘살다가’ ‘죄와벌’ 등 히트곡은 물론 리메이크 앨범 ‘클래식 오디세이’ 수록곡을 감상할 수 있다. 5만5000∼6만6000원/(02)554-4484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28 14:03:17올 추석엔 그 어느 해보다 즐거운 분위기와 낭만적인 설렘이 가득하다. 엔데믹 이후 일상의 자유를 되찾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거리마다 삼삼오오 넘쳐나기 때문이다. 총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득한 테마파크에서 야외활동을 실컷 누려보자. 나이 지긋하신 부모님과 어린 자녀들,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슈퍼문을 주제로 한 테마존부터 붉은 장미가 만발한 가을 정원, 흥겨운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페스티벌에 민속놀이까지. 선선한 바람과 화창한 가을햇살 속에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한가위 놀이마당이 테마파크 곳곳에 펼쳐지고 있다. '해피 땡스기빙' 가을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풍요롭고 넉넉한 분위기의 가을 테마 콘텐츠로 연휴 기간 고객을 맞이한다. 약 2만㎡ 규모 야외정원에서 펼쳐지는 가을 장미축제와 세계 바비큐 축제, 민속놀이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10월 22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진행되는 가을 장미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 장관을 볼 수 있다. 가을꽃을 활용한 행잉 화분과 장미 꽃멍존 등을 연출해 차별화된 장미 정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기 판다 푸바오를 기념하는 '푸바오 장미 테마존'도 마련돼 판다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SNS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갤럭시 워치6, 플로레비다 바디케어세트, 푸바오 이모티콘 등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장미원에서는 10월 9일까지 세계 각국의 바비큐를 오감으로 즐기는 '레드 앤 그릴' 축제도 열린다. 한국, 독일, 미국 등 세계 6개국 콘셉트의 바비큐를 포함해 30여종의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경험해보는 한가위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연휴기간 카니발광장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된다. 이외에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개장시간에 맞춰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에 각각 다른 '달'을 띄워 온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공간에서는 마법의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추석맞이 민속 농악대'의 흥겨운 공연이 열리고 공연 후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진행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관람하기 좋은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하루 2회 공연한다. 고수의 장단과 소리꾼의 재치 넘치는 재담으로 진행되는 아트서커스로,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해 제작됐다. 이와 함께 민속박물관에서는 추석맞이 '맷돌 커피 만들기' 체험 행사가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후 1~5시에 진행된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는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시즌 축제가 한창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IP를 접목시킨 축제로, 붉은빛의 블러드 문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는 '다크 문 캐슬' 매핑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10월 2일부터는 웹툰 속 일곱 뱀파이어 소년들의 능력과 매직아일랜드 내 스팟들을 연계한 스탬프투어 '다크 문 생일파티' 이벤트가 열린다. 이외에 서울스카이와 아쿠아리움에도 대형 달 조형물이 설치돼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랜드 내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한가위 달마당 놀이터'를 열어 참여형 이벤트와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중 '커져라! 소원 뻥튀기'는 핀볼 복불복 게임에 참여해 익살스러운 뻥튀기 장수에게 경품과 뻥튀기를 받을 수 있는 행운 기원 이벤트다. 체험행사로는 우리나라 전통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골목길 놀이와 콩주, 깃털제기 등 일본과 중국의 해외 전통놀이, 관람객이 직접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 등이 마련된다. 한가위 보름달에 운수대통을 기원하며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서울랜드는 가을 시즌 선보이는 '옥토버 페스티벌'도 진행 중이다. BBQ 메뉴와 수제맥주, 거리 악사들이 들려주는 이색적인 음악과 떠들썩한 댄스 페스티벌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아코디언과 바이올린을 켜는 거리악사들이 관객 밀착형 공연인 '옥토버 앙상블'과 '루나 판타스틱 뮤직쇼'를 펼쳐 독일 옥토버페스트 현장에 온 듯한 감성을 선사한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레고랜드 전통놀이 한마당'과 민속놀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놀이의 제왕' 이벤트를 파크 내 레고시티 테마 광장에서 진행한다. 전통놀이 한마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놀이의 제왕은 4인 1조로 구성된 10개 팀을 선착순 모집해 민속놀이 우승자를 가려내는 토너먼트 방식의 행사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2개 종목으로 진행하며 종목별 1등 팀에는 레고랜드 1일 이용권을, 2등 팀에는 인기 레고 경품을 증정한다. 해가 저물어 밤하늘에 아름다운 별이 떠오르는 야간에는 낭만적인 기쁨을 한가득 누릴 수 있는 불꽃놀이쇼가 펼쳐진다. 불꽃쇼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45분부터 5분간 진행되며 레고랜드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레고랜드 호텔에서는 아이들이 전통문화를 쉽게 배워볼 수 있도록 한복이나 전통 무드등, 익선관 등의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연휴기간 한정으로 운영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27 15:5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