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측근들과 함께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 깜짝 등장, 2만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16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저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관람했다.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에 맞춰 선수처럼 입장한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2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기립한 채 환호를 보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도 주먹을 휘두르며 화답했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 및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장남 트럼프 주니어 등 측근들과 함께 데이나 화이트 UFC CEO의 안내를 받으면서 경기장 앞에 마련된 VIP석으로 이동해 경기를 즐겼다. 그는 1970년대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노래 YMCA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승리한 선수에게 박수로 격려하기도 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팟캐스트 진행자 존 로건 등 UFC 중계팀과 악수를 나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UFC 관람 일정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7 19:28:1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철거에 들어가는 전주종합경기장에 관한 기록물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시민들이 전주종합경기장을 함께 추억할 수 있도록 관련 기록물을 철거공사 착공식 무렵 전시하고 누리집과 시청 로비 전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록물은 '사진 속으로 남은 경기장', '탄생, 그리고 변화', '함성과 화합의 장', '전북 야구의 상징, 전주야구장' 등 총 4장으로 구성됐고 책자 형식으로 보존된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올 연말 철거공사가 시작될 예정으로, 경기장 일원에는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백화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시립미술관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록물은 시민 협조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모든 시민이 함께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8 15:57:39"해외 축구 중계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꿈만 같아요. 넥슨이 정말 큰일을 했습니다!"(서울 잠실에 사는 20대 남성 백모씨) "지금까지 FC온라인에서 선수 카드를 질러온 보람이 있네요.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를 또 해줬으면 좋겠어요."(경기 파주에 사는 30대 남성 강모씨) 앙리, 드로그바, 피구까지 나왔어지난 주말,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4 아이콘 매치'는 말 그대로 꿈같은 이벤트였어.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온라인'에서 개최한 이 경기에는 과거 해외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한 앙리(프랑스),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퍼디난드(잉글랜드), 피구(포르투갈), 카카(브라질) 같은 유명 은퇴 선수들이 직접 참가해서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지.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과 이영표가 1 대 1 매치를 보여주기도 했어. 현장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넥슨에 따르면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인원은 무려 10만 명이 넘었다고 해. 첫째 날에는 1대1 골 대결, 프리킥, 슈팅 대결 같은 이벤트 게임이 열렸고, 둘째 날에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주제로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축구 경기가 진행됐어. 이번 아이콘 매치를 위해 넥슨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다고 해. 넥슨 FC그룹의 박정무 그룹장은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넥슨 30주년을 맞아 역대 예산을 가뿐히 뛰어넘었다"라고 자랑했지. 팬 서비스에 집중한 넥슨이번 이벤트는 넥슨이 팬 서비스 차원에서 기획한 거야. 박 그룹장은 "게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추산할 수 없지만, FC온라인이 좋은 추억을 남겨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어. 정기적인 이벤트로 만들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여곡절이 많아서 확답은 어렵다"라고 답했어. 넥슨은 이번 아이콘 매치를 기획할 때 FC온라인과 FC모바일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해. 넥슨은 이전에도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그램이나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어. 짧게 요약해줄게넥슨이 주최한 '2024 아이콘 매치'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어. 축구 레전드들이 직접 참여해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고, 넥슨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팬 서비스에 집중했어. 이번 이벤트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 대한 애정도 높다는 점을 반영한 기획이야. 넥슨이 정기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이어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 회사는 부담이 되겠지만, 팬들 입장에선 매년마다 보고 싶은 이벤트일것 같아.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의 원본 기사 '"세계 축구 영웅 다 소환했네"... FC온라인 '아이콘 매치', 이틀간 10만명 찾았다'를 AI로 알기 쉽게 풀어 쓴 기사입니다.) #넥슨 #아이콘매치 #FC온라인 #축구레전드 #팬서비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20 17:25:47[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빈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하나은행이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롭 광고모델인 가수 임영웅과 함께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를 연 때문이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3만5000여명의 관중이 축구경기와 임영웅의 라이브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시축과 함께 축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초청한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 김영광, 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 박주호, 지동원,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은 물론 유튜버 감스트, 말왕 등으로 꾸려진 ‘팀 기성용’은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친선경기임에도 자선대회의 취지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뜻이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4 14:31:16[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비판부터 시작해서 많은 선수들이 릴레이 비판을 했고, 콘서트 등으로 많은 이익을 봤지만 정작 잔디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많은 비판을 받아온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예산이 대폭 증액된다. 서울시설공단이 내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예산을 15억5천만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국민의힘 소속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5천만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올해 잔디 교체 예산인 1억7천만 원에서 9배로 늘어난 규모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지적을 받는 등 축구계 안팎의 논란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해 잔디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교체 면적도 크게 늘린다. 올해 공단은 경기장 중앙 부분 1천885㎡가량의 잔디를 교체했는데, 내년에는 면적이 4.5배로 증가한 8천500㎡ 이상의 잔디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잔디 품종은 올해와 내년 모두 '한지형 잔디'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지형 잔디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 여름철에는 이른바 '논두렁 잔디', '녹아내리는 잔디' 등의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공단은 더위에 강하고 마찰에도 잘 견딘다는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단 올해와 내년에는 한지형 잔디로 추진된다. 윤 의원은 "예산 증액과 함께 제대로 된 구장 환경 개선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적인 경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문제를 들어 이라크와의 홈경기 장소를 서울에서 용인으로 긴급 변경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1 05:38: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10일 울산HD FC와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폭염으로 고사한 잔디 때문에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울산HD FC 홈구장인 문수경기장이 오는 23일 예정이었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 리그 울산HD - 비셀 고베(일본)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경기는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옮겨 치러진다. 울산시설공단은 대신 오는 11월 26일 예정인 상하이 포트와의 홈경기는 치를 수 있도록 문수경기장 잔디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공단은 문수경기장 옆에 있는 보조경기장 잔디를 문수경기장으로 이식해 11월 중순까지 활착 과정을 거친 뒤, 같은 달 23일과 26일 각각 예정된 K리그1 상위 스플릿 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차질 없이 치른다는 계획이다. 보조경기장은 내년 봄에 잔디를 보식해 상반기 중에는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울산HD 축구단과 협의해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그라운드 자동온도제어시스템' 구축이나 잔디 신품종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문수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는 한지형 잔디인 켄터키블루그래스가 100% 식재돼 있다. 이 품종은 생육에 적절한 온도가 15∼25도이며, 28도가 넘으면 성장이 중단된다. 특히 문수경기장은 지상보다 7m 낮은 데다 관람석의 87%를 덮는 지붕의 영향으로 온도 상승해 여름철 잔디 생육이 어려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10 19:50: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여름 전례 없는 폭염이 10월을 앞두고도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울산HD 홈구장인 문수경기장의 잔디가 말라죽으면서 말썽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마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잔디 복구에 울산시설공단이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7일 울산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AFC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19일 울산HD FC와 울산시설공단에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 상태와 관련된 경고문을 보내왔다. 현재 잔디 상태로는 더 이상 문수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전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울산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잔디구장 곳곳이 흙바닥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까지도 우려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 상태라면 오는 10월 23일 예정인 스테이지 3차전 울산과 비셀 고베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다. 당시 경기장 찾았다가 잔디가 사라져 횅한 모습을 본 일부 팬은 "모래밭에 잔디가 자라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 "잔디 반 흙 반 아니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 문수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지난 7월 폭염이 시작되면서 조짐이 보였다. 울산 문수경기장 잔디는 지난 2019년 한국 기후에 적합하다는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전면 교체되었다. 이 잔디는 3~6월에 생장하다가 7~9월에 뿌리가 땅에 단단히 고착된다. 이후 다시 가을로 접어들어 기온이 낮아지면 다시 생장하는 품종이다. 다만 이 잔디는 32도가 넘어가면 잎부터 말라가다가 뿌리마저 힘을 잃어버린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뿌리가 열상을 입고 말라죽으면 땅에서 쉽게 떨어져 나간다"라며 "올해 여름 34~36도에 이르는 폭염이 7~8월에 이어 9월 중순까지 이어져 잔디가 견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잔디가 추석 연휴에 치러진 ACLE 경기 때 결국 최악의 상태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HD 홈경기를 대비해 여름철 내내 말라죽은 잔디를 걷어내고 묘포장에서 키운 잔디를 계속해 보식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폭염을 견디지 못했고 보식용 잔디도 고갈된 상태다. 현재는 상태가 양호한 보조구장 잔디를 뜯어다가 메꾸는 중이라고 시설공단은 밝혔다. 다행히 9월 중순 이후 예전 기온을 되찾고 있어 울산시설공단은 다음 달 6일 K리그 1 33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최대한 복구한다는 입장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보식용 잔디가 빠르게 자라면 10월 23일 ACLE 울산 대 비셀 고베 전도 충분히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가파르게 진행 중인 기후변화와 이상 기후 등으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앞으로도 문수경기장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폭염과 냉해를 견딜 수 있는 잔디 품종을 발굴하거나 아니면 여름철 경기장 기온을 낮출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7 09:44:41[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21일 마포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한테 선물 받았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맞은편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면서 "축구 경기, 콘서트 등 자주 열리는 곳이라 행사가 있는 날이면 주변이 엄청 복잡하고 늦은 시간까지 행사 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도 아이유 콘서트 예정인지 벌써부터 현수막들이 걸려 있어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퇴근 후 집에 왔는데 현관문 고리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있었다"고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2024년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투명 봉투안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담겨 있다.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이 오후 7시에 시작되는 만큼, 아이유는 밤 10시 넘짓한 시간까지 소음문제로 불편할 인근 주민들을 위해 소정의 선물로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ℓ 쓰레기봉투 10장이 들어있었다"라면서 "여기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기 콘서트 한다고 주민들에게 선물 준 가수는 처음이다. 아이유 배려심 짱"이라고 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저희 아파트만 4000세대가 넘는데 반대 쪽 아파트까지 근처 다 준 거면"이라며 "아파트 한 군데만 줘도 1800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1 13:41: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오래도록 방치되며 전북 전주시 낙후의 표본이 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속도를 낸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사업 파트너인 롯데쇼핑과 함께 2028년까지 900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부지의 27%인 3만3000㎡에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을 짓는다. 이 중 8000억원은 롯데쇼핑이 투자하며, 대신 전주시로부터 백화점 등 사업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남은 경기장 부지는 전주시가 1300억원의 국비, 도비, 시비를 들여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 등을 만들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열망해온 숙원사업이자, 전주 경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핵심사업”이라며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다시 세우고, 신뢰감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설계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주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11월에는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종합경기장 철거가 본격화되는 등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2만㎡ 전시 면적과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실 이상 중·소 회의실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공모안을 접수한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에 설계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착수한다. 전주시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운영·관리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 청사진이 마련되면 오는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종합경기장 주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연면적 3만6751㎡ 건물을 철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종합경기장 철거 절차에 착수한다.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다음달 한 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를 통해 시민들과 전주종합경기장에 담긴 시민들과 추억을 나누며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종합경기장에 담긴 역사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현재 1963년 건립돼 시민과 함께해온 종합경기장 탄생부터 철거 과정을 기록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리적으로 도시의 심장부이자 역사적으로 전주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전주종합경기장이 MICE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전주 경제의 원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벌써 이만큼 왔으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9 10:40:31[파이낸셜뉴스]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成龍·성룡)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청룽은 29일(현지시간)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지팡이로 바닥을 세 번 내려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의례를 진행했다. 조정원 총재는 "청룽을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만났고,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초청했다"며 "시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청룽은 이날 조정원 총재와 함께 남자 58㎏급, 여자 52㎏급 시상식에 참여했다. 청룽의 영어 이름 '재키 챈'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청룽은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청룽은 남자 58㎏급 시상식에서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을 건넨 뒤 선수들을 포옹하고 박수를 보냈다. 여자 52㎏급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청룽은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그리고 지난 28일 파리 패럴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다. 청룽은 이날 사이클 경기도 관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30 13: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