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늘(5일) 파트 2가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일본 내 누리꾼에게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알렸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731부대'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가 주요 서사로 그려진다. 그는 "드라마 파트1이 공개된 이후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일본 누리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SNS 상에서는 "731부대를 처음 알았다", "731부대를 알게된 계기", "731부대가 실제였다" 등 '731부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는 반응들도 꽤 많았다"고 설명했다. "즉 '경성크리처'로 인해, 일본 교육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731부대와 생체실험 등의 역사적 팩트가 일본 누리꾼에게 잘 전달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서교수는 비슷한 예로, 재일 한국인의 수난사를 그린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를 언급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만행을 널리 알릴수 있었다"고 짚었다.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등 일제에 탄압받던 조선인들의 모습과 일본으로 건너간 이들에게 벌어진 관동대지진 학살 등의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로 자연스럽게 녹여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글로벌 OTT를 통해 일본의 가해역사가 전 세계에 올바로 알려지는데 큰 일조를 한 건 역시 'K콘텐츠'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며 반색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올 한해도 K드라마와 K무비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동북아 역사가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길 바랄뿐"이라고 바랐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앞서 공개한 파트1이 넷플릭스 톱10(비영어) 3위, 전 세계 69개국 톱10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 지지않는 꽃’ 론칭을 예고했다. 외전 웹툰은 드라마의 배경인 경성 옹성병원이 아닌, 또다른 크리처 실험이 진행된 만월도에서 괴물이 되지 않고 이성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변이한 주인공 금란이 조력자 병길과 함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5 17:03:2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스토리-미디어 사업 간의 유기적인 IP 벨류체인 사업모델은 올해도 계속된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빙’, ‘경이로운 소문’, ‘선산’ 등 웹툰, 웹소설 원천 스토리 IP에 대한 영상화는 물론이고, ‘경성크리처’, ‘사내 맞선’, ‘남남’과 같이 스토리-미디어 등 각 사업 부문을 잇는 IP 밸류체인 사례를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연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또다른 이야기를 담은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 지지않는 꽃(글, 그림 모아이 / 슈퍼코믹스스튜디오, 이하 경성크리처 웹툰)’을 20일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성크리처 웹툰 론칭을 통해 또 한 번 카카오엔터 스토리와 미디어 사업간에 유기적인 IP 밸류체인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성크리처' 오늘 파트2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앞서 공개한 파트1이 넷플릭스 톱10(비영어) 3위, 전 세계 69개국 톱10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으며 오늘(5일) 파트2(8~10회)를 공개한다. 시대의 어둠이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은, 연결된 세계관 속에서 또다른 크리처가 탄생한 만월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드라마의 배경인 경성의 옹성병원이 아닌, 또다른 크리처 실험이 진행된 만월도에서 괴물이 되지 않고 이성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변이한 주인공 금란이 조력자 병길과 함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결된 세계관 속 다른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새로운 서사로 감상의 묘미를 높이는 한편, 채옥, 가토 중좌가 등장하는 등 원작 시리즈와의 플롯 교차점을 만들었다. 경성크리처 웹툰은 20일 국내 론칭에 이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추후 선보일 예정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기획 초기 단계부터 준비한 IP 밸류체인 시너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엔터 산하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와 정동윤 감독이 각각 집필과 연출을, 어썸이엔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아 카카오엔터의 미디어 IP 역량이 결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카카오엔터 스토리 부문의 웹툰 기획, 제작 역량이 결합돼 ‘경성크리처’ 웹툰까지 론칭하며, 스토리와 미디어의 IP 밸류체인 시너지를 더했다.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드라마, 예능 영상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상IP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 콘텐츠도 기획, 제작하며 IP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 지지않는 꽃’ 론칭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사전 이벤트를 전개한다. 5일부터 론칭일인 20일까지 웹툰 론칭 알림을 신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캐시 뽑기권, 이용권 등이 담긴 스페셜 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친구에게 웹툰 론칭 소식을 공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성크리처X오설록 콜라보 티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5 09:07:30[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의 항의를 받은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27일 자신의 SNS에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한소희는 최근 자신의 SNS에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서 교수는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며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큰 논란이 된 적도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의 내용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러한 한소희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즉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며 일본 내 극우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K콘텐츠의 입지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인 것 같다며 "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흐뭇해했다. "암튼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입니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샙니다. 아무쪼록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7 10:09:4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 시각특수효과(VFX) 작업을 덱스터스튜디오가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개된 ‘경성크리처’ 파트1 VFX 디자인에 덱스터스튜디오가 참여했다. 이 작품은 글앤그림미디어·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했다. ‘경성크리처’는 지난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알려진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서준이 장태상,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내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경성크리처’는 한국을 비롯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1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종현 덱스터스튜디오 이사가 총괄 수퍼바이저를 맡았다. 진 이사는 “경성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과 의문의 실종 사건이 맞물려 위화감 없이 표현되는 게 주요 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앞서도 넷플릭스 콘텐츠에 참여했다. ‘마스크걸’은 디지털 색보정(DI) 작업을, 올해 초 공개된 ‘정이’에서는 VFX 기술을 담당했다. ‘좀비버스’는 설립 이래 최초로 VFX 디자인을 맡은 예능이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6 14:39: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드라마와 예능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 연출 오충환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지난 10월 첫방송된 이래 박은빈의 ‘믿보’ 연기과 따뜻한 감성에 힘입어 자체 시청률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9%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는 방송 직후 일본, 홍콩, 브라질, 멕시코, 칠레, 인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무인도의 디바’의 인기 상승세에 이를 제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청자들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것. 앞서 지난 9월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글로벌 OTT에서 공개되며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가 의기투합해 선보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은 새로운 K액션 느와르의 장르를 열었다는 호평 속에,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 10월말 기준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 / 연출 황준혁, 박현석) 역시 공개되자마자 대한민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터키, 브라질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가 얼반웍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넷플릭스 ‘좀비버스’(연출 박진경CP, 문상돈PD)도 K좀비와 K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말까지도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12월 22일 파트1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인간의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산하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어썸이엔티 소속 배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제작 역량이 총집결된 작품.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하며, 한소희, 수현 등 글로벌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 콘텐츠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11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명이 나이, 경력, 계급장을 떼고 붙는 웃음 배틀 예능으로, 권해봄PD가 연출을 맡았다.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인의 마스터를 필두로 곽범, 김두영, 김승진, 나선욱, 박진호, 신규진, 엄지윤, 이상준, 이선민, 이은지, 이재율, 이창호, 조훈, 최지용, 황제성 등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15인 영건(Young gun)들이 출연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작품의 기획/유통 등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슈퍼IP의 기획,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1 09:36:2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췄다. 내년도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 때문이다. 다만 어려운 업황 가운데 내년 제작편수 회복과 채널 확대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 감소한 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방영회차가 59회차에 그쳤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시즌2'는 제작참여분 만큼만 실적을 인식했고, tvN '우연일까?'도 순매출 형태로 수익을 반영해 매출 규모가 작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TV 방영작 중 '엄마친구아들'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OTT 동시 방영작도 부재했다. OTT 오리지널 작품으로는 '경성크리처 시즌2', '트렁크', '나의 해리에게'가 납품됐다. 편당 제작비 규모가 컸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이번 분기에는 상각비만 인식되기 때문에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분기 영업이익률은 주말 ㄷ라마 '정년이' 방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회복될 전망이다. 또 현재 알려진 내년도 콘텐츠 라인업 기준으로 '별들에게 물어봐', '다 이루어질지니', '자백의 대가', '쇼비즈니스' 등 규모 있는 작품들이 예정돼 있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등도 제작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올해 주가를 바닥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금년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제작 구조 효율화 등 내실을 다지며 실적을 방어했다면 내년에는 제작편수 회복과 채널 확대 등으로 다시 성장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16 09:02:14[파이낸셜뉴스] 가수 성시경이 학폭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박서준-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박서준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박서준에게 배우가 된 계기를 물어봤다. 박서준은 “어렸을 때는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 엄청 심했다. 쑥스러워서 식당에 가서 주문도 못했다”고 답했다. 중학교 시절에도 조용한 학생 중 한명이었다고 밝힌 박서준은 “중학교 3학년 때 그 성격이 너무 싫었다. 내 자신이 너무 바보같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성시경은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거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라거나 인기가 없거나 그러진 않았을 거 아니냐"고 물었고 박서준은 이에 "어렸을 땐 왕따도 좀 당했다”고 털어놨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왕따 경험이 있었다는 것. 이에 성시경은 자신 역시 학폭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요즘 왕따 논란이 되게 많은데 나야말로 처음 얘기하는데 1학년~4학년 때까지 진짜 지옥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누굴 막 때리는 성격도 아니고 싸움도 싫었다"며 "근데 지나고 나니까 다행인 거 같다. 누굴 때린 거보다"라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게 얼마나 지옥 같은 지 난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애들이 참 순수한데 순수한만큼 너무 순수하게 못됐다"고 부연했다. 박서준은 연기를 하게 된 당시를 떠올리며 “약간 자존감과 자신감의 문제인 것 같다”며 “그때는 내가 '난 별거 아니니까'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아이였는데, 연기를 시작하면서 좀 자신감도 생기고, 얘기도 조금 할 수 있게 됐다"고 변화를 짚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경험하니까 진짜 열심히 했다”고 돌이켰다. 특히 복싱한 아버지의 반대가 두려워 어머니의 지원을 받아 몰래 연기학원을 다녔다는 그는 2400대 1로 서울예대에 합격하자 “그래도 너가 재능은 있다 보다”며 아버지의 인정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성시경은 또 "권투한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며 박서준의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박서준은 “과거 복싱은 아무것도 할수 있는 게 없는 사람이 진짜 자신의 노력으로 TV에 나올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너가 그걸 아는구나”라며 반색했다. 성시경은 "난 기본적으로 어른이 좋다. 요즘 친구들은 왜 그렇지 생각 안하는지 모르겠다. 난 꼰대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늙은 사람이 닥쳐야 되는 사회는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기준이 없어진다. 멋진 꼰대는 얘기를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꼰대를 배척하는 게 아니라 화합을 해야 한다"며 "선배가 지혜를 주고 후배는 존경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게 무조건 있다. 앞길을 간 사람을 무시 안했으면 좋겠다”고 어른을 존중하는 문화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08 09:33:20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 넷플릭스가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티빙과의 이용자 수 격차를 다시 벌렸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 효과로 넷플릭스를 맹추격하던 티빙은 이용자 수가 보합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역대급 인기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9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166만7082명으로 전달 대비 4%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 MAU 1401만2131명을 기록한 이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작 부재로 이용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올해 6월에는 1096만389명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뚜렷한 회복세다. 넷플릭스는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수로도 지난달 21일 285만7502명으로 올해 2월 25일(287만9302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구원 투수로 등장한 것은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다. ‘흑백요리사’는 최근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올랐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여러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출연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또 4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장, '백수저' 대비 덜 알려진 '흑수저' 요리사들의 흥미로운 서사,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요리를 심사하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는 한소희·박서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영화 ‘무도실무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상승세인 넷플릭스는 올해 12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야구 공백 메우기 관건.. 쿠플, 임영웅에 기대티빙은 지난달 MAU가 786만7156명으로 전달(783만3470명) 대비 0.4% 증가했다. 티빙은 2024년 KBO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서 야구 경기 수가 줄어드는 점을 어떻게 만회할지 관건이다. 이달 말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5개월여 공백기가 발생한다. 프로농구를 올 겨울부터 중계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기를 고려하면 야구 팬 구독자들을 붙잡기엔 역부족이다. 티빙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예능 ‘삼시세끼 Light’, ‘언니네 산지직송’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힙합판 복면가왕 ‘랩퍼블릭’, 현대 무용수들의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MAU가 679만2993명, 웨이브는 427만2529명, 디즈니+ 281만8533명, 왓챠 53만8430명으로 모두 전달 대비 감소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2일 임영웅이 직접 출전하고 하프타임쇼에도 나서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3 14:13:15[파이낸셜뉴스] 배우 수현이 24일 자신의 첫 한국영화 데뷔작 ‘보통의 가족’ 언론 공개를 앞두고 이혼 소식을 전했다. 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수현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수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상의 사업가인 위워크 전 대표 차민근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수현은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1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신혼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수현은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잘 안 싸운다. 남편 자체가 말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또 "외국 사람들이 자기 스페이스가 있지 않으냐. 남편도 그런 스타일이다. 잔소리 같은 것은 상상도 못한다"고 했다. 한편 수현은 지난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에 출연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의 가족’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한다. 각자의 신념을 갖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4 08:45:5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풍성한 작품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글로벌OTT, 스크린, TV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청자들에 웃음과 설렘, 진한 감동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전도연 신작영화, 지창욱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등 먼저 ‘칸의 여왕’ 전도연부터 지창욱, 임지연 등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리볼버’(제공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제작 ㈜사나이픽처스/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토리루프탑)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의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인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제작 ㈜사나이픽처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토리루프탑)도 하반기 공개된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수리남’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의 조우진,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지창욱이 호흡을 맞춘다. 특히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을 선보이며 영화에 이어 드라마 제작 역량도 인정받은 사나이픽처스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영화 '돈'으로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박누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한 주원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지난 겨울 전세계 69개국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제작 글앤그림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시즌1에 이어 올 하반기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 시즌2에서는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의 이무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이 합류했다. 웹툰 원작 드라마, 서바이벌 예능 등 총 40여편 기획, 제작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밸류체인을 활용해 IP크로스오버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사내맞선’ ‘남남’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을 원작으로 제작 중인 동명의 드라마가 기대를 모은다. K좀비와 K버라이어티가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낳았던 넷플릭스 ‘좀비버스’의 시즌2도 공개된다. 시즌1의 원년멤버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파트리샤를 포함하여 시즌2에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도 오는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으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체인지 데이즈’의 이재석 PD,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의 손수정PD가 연출을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기획,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은 총 40여편이다. 지난해 첫 시리즈 ‘수리남’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제작 영화사 월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합류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제작 영화사 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와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아이유, 박보검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등 다양한 작품들이 포진돼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0 23: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