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단지 건물 뒤편에서 죽은 길고양이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죽은 4마리 중 1마리는 다리가 잘려져 있는 상태였고, 다른 3마리는 사체 형태가 비교적 온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이들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돌본 주민들은 “10년 넘게 고양이들을 돌봤으나 4마리가 동시에 죽어 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사체가 훼손된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5월 말에는 멀쩡한 다른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2개월 전에는 '고양이들과 밥을 주는 사람을 죽이겠으니 조심하라'고 위협한 적이 있어 누군가 일부러 죽였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양이가 죽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면서 고양이들이 학대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8 09:19:46[파이낸셜뉴스] 길고양이 밥을 주기 위해 남의 집 마당에 들어간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보라 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44)에게 최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6월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타인 집 마당에 들어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휴대전화 손전등을 이용해 불을 비춰가며 마당에 있는 고양이를 찾았을 뿐 주거 침입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양이를 찾을 의도였다면 굳이 대문을 열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해자 집 대문은 창살로 돼 있어 밖에서 소리를 내면 안쪽에서도 들을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씨가 마당까지 들어와 고양이 밥을 주는 문제로 평소에도 피해자와 분쟁이 있었다는 점을 꼬집으며 "사실상 주거의 평온 상태가 깨졌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9 08:46:22[파이낸셜뉴스] 길고양이 돌봄을 둘러싼 이웃간 갈등이 경찰 고소로까지 이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캣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는 몇 년 전부터 길고양이가 모이기 시작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캣맘 B씨 때문이었다. B씨가 일회용기에 사료와 음식물 찌꺼기를 담아 주차장에 두면 길고양이가 몰렸다. 여기서 더해 아파트 3층 계단까지 올라와 배설물을 남기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1층에 살고 있는 A씨는 길고양이가 발코니 방충망을 훼손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결국 아파트 입주자 대표모임에서 주민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쏠리게 됐다. 이후 권고 방송을 하고 게시판 글까지 붙였지만, B씨는 계속해서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줬다. 문제는 A씨가 아파트 동대표가 되고 나서 발생했다. 아파트 관리 규약을 토대로 고양이 밥그릇을 수거해 버리자 B씨가 A씨를 절도죄로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A씨는 벌금형 약식명령이 떨어질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선 B씨를 공공기물 파손과 공유지 쓰레기 투기로 맞고소했다. A씨는 B씨에 대해 "아파트 지하 천장을 열어 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아파트 미화원들도 힘들다고 사직을 요청한 상태다. 도무지 B씨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나이 드신 주민들이 찾아가 좋게 사정했지만 안하무인"이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캣맘도 좋지만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하다", "좋은 취지로 해놓고 욕을 먹나", "이웃들도 생각해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7 11:19:28[파이낸셜뉴스] 18일 대구를 찾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양이’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대구의 인재 양성과 관련해 “호랑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며 “호랑이나 고양이나 처음 볼 땐 조그마해 보이고 손에 들 수 있는 사이즈인데, 밥을 많이 먹이면 어떤 거는 호랑이가 되고, 어떤 거는 비만 고양이가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대구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준석아, 내가 초선이고 재선이고 힘이 없어서 그렇지 내가 3선, 4선 되면 나도 할 말 하고 살 거다’라며 비겁하게 얘기한다”며 “그거 다 고양이다. 초선 때 말 못하는 거 다 고양이다. 계속 밥 주면 비만 고양이 된다. 움직이지도 않고 나중에는 비만 고양이 돼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호랑이’ 정치인의 예로 노무현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이 전 대표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초선 때부터 호랑이였다”며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초선 때부터 자기 국회의원 만들어 준 사람한테도 할 말 했다. 3당 합당한다고 그럴 때 안 따라갔지 않느냐. 전두환 대통령한테 명패 던지지 않았느냐. 노무현은 초선 때부터 새끼 호랑이였던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밥 잘 주니까 호랑이가 된 거고, 대통령이 된 것이다”라며 “김영삼 대통령도 새끼 호랑이 아니었느냐. 초선 때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가서 대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도 예전에 새끼 호랑이였으니까 필리버스터 하면서 동료 의원이 수사 받으니까 살려야겠다고 이렇게 한 것 아니냐.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 되는 것”이라며 “지금 앉아서 계속 밥만 먹고 있는 대구·경북의 고양이들, 또 이러면 열 받으시겠지만 고양이 12마리 키워봤자 아무것도 안 된다. 호랑이 하나 들여서 키우시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수도권 위기 때문에 영남 중진을 차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하태경 의원의 수도권 도전은 의미 있다. 그건 하태경이니까 되는 거다”며 “지금 서울의 대학 캠퍼스에 가서 대구의 3~4선 국회의원 대면 아는 사람이 간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경북대에 가서 질문해도 충격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지금 TK 중진을 서울에 차출하라는 건 죽으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죽으실 분 있다면 의기를 존중하고 훌륭한 분(이지만), 이기기 위한 전략은 아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 대구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떤 전략이 구체적으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수도권에서 정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어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속된 말로 편하게 정치하는 정치인들이 수도권 위기론이 아니라고 하는 것과, 전직 당 대표의 말 중에 어느 말로 보수정치를 이해해야 하나. 왜 내부 총질이라 몰아세우고, 배신의 정치라고 몰아세우는지 강하게 묻고 싶다”라고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19 06:42:54[파이낸셜뉴스] 남의 집 앞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이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였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 밥 주지 말라는게 잘못인가요?'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길고양이가 유난히 많은 동네에 거주한다는 작성자 A씨는 "며칠 전부터 창문 밖으로 고양이 울음소리와 사료 먹는 소리가 들리기에 확인을 해보니 방 창문 구석쪽에 사료와 물그릇이 있었다"고 적었다. A씨는 이후 자신의 집 앞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이웃 아주머니를 발견하고 "누구길래 남의 집 앞에 사료와 물을 놓는 것이냐. 집에 사는 사람들의 허락을 받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웃 아주머니는 오히려 "불쌍한 길고양이 밥 좀 챙겨주는게 잘못된 거냐. 허락 없이 그릇을 왜 마음대로 옮겨놓느냐"라며 화를 냈다. A씨는 "여기는 우리 집이지 아주머니 집이 아니다. 남의 집 앞에서 허락 없이 사료를 주는게 말이 되냐"면서 항의했고 이에 아주머니는 "이 집쪽으로 고양이가 많이 온다"면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A씨는 "아직까지 그릇은 그대로 있고, 배고픈 고양이 울음소리에 환멸이 난다"면서 "아주머니가 우편함에 '정 없는 태도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 사과를 하면 그때 그릇을 옮기겠다'고 적은 편지를 두고 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문제가 내가 사과를 해야 할 정도로 예의가 없었고 정이 없었냐"면서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 글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제대로 된 캣맘이라면 이렇게 행동 안한다", "자기 집 앞에서 주면 되지 왜 남의 집 앞에서?", "차라리 빨리 신고를 하는게 낫겠다"면서 A씨의 입장을 옹호했다. #길고양이 #캣맘 #갈등 #신고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10-07 16:46:38아파트단지의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다 욕을 먹었다는 사연에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였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 중성화된 고양이가 사는데 며칠 전부터 간식을 주기 시작했다"로 시작하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어제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고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멀리서부터 '고양이 밥 주지 말아라 피해를 많이 준다'고 고함을 질렀다"며 "어떤 피해를 주냐고 되물으니 아무말 없다가 그냥 고양이가 있는게 너무 싫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 할머니는 A씨에게 "다 큰 사람이 말귀 좀 알아먹으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경비실에 민원을 넣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A씨는 "간식을 주는 고양이는 늘 차 밑에 숨어있고 항상 아파트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 할머니는 사나운 개를 기르는데, 목줄을 안하고 산책시켜서 개에게 위협받은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인데.. 이해는 되지만 할머니가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안타까우면 집에 데려가서 키워라", "길고양이 밥 주다보면 소음이나 배변 등이 문제가 된다", "밥 주는 사람 따로 있고 피해 보는 사람 따로 있다"라며 할머니의 입장을 대변했다. 반면 "본인 개만 귀한 것이냐, 고양이 밥 주는건 자유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 찢는 고양이 보면 안쓰럽다", "생명 챙기는게 그렇게 잘못인가"라며 작성자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길고양이 #고양이 #동물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7-03 22:00:04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에 불만을 표시한 주민과 다투다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김주완 판사)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4·여)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서울 모 지역에서 유기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중성화시술을 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이 지역의 한 아파트 앞 길가에서 A씨와 같은 봉사활동을 하던 B씨가 고양이에게 밥을 주다 동네 주민 C씨와 시비가 붙었다. B씨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온 A씨는 C씨에게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이 잘못된 것이냐"고 항의하며 말싸움을 벌이다 C씨의 가슴을 밀쳤다. C씨는 A씨가 밀어 넘어지면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A씨를 고소했다. 재판부는 상해진단서 등 증거와 두 사람의 진술 등으로 미뤄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5-11-20 07:55:04고양이 무시한 쥐 고양이 무시한 쥐 "실사판 톰과 제리 등장 일단 밥부터.." '고양이 무시한 쥐'가 화제다. 동영상 사이트에는 유투브에는 '고양이 무시한 쥐'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머그컵 만한 크기의 작은 쥐가 식탁 위에서 무언가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때 덩치 큰 고양이가 식탁 옆으로 다가와 쥐의 냄새를 맡고 코를 갖다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이 상황에서 쥐는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고양이가 뺏어 먹기라도 할까 봐 먹던 것을 급히 입에 넣고 유유히 식탁 아래로 사라진다. 고양이 무시한 쥐를 접한 누리꾼들은 "쥐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고양이 어이 없겠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실사판 톰과 제리"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3-10-04 07:41:16온라인 상에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 영상에는 고양이와 너구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멀찍이서 고양이의 사료를 바라보던 너구리가 고양이에게 다가간다. 그러자 고양이는 앞발로 너구리를 여러 번 때리지만, 그 와중에도 너구리는 앞발을 모아 사료를 가득 담아 들고 도망간다.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 대단한 집념의 너구리다",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 고양이 사료 훔쳐먹는 너구리 여러 번 본것같다", "고양이 밥 훔치는 너구리, 너구리도 같은 여우과라서 그런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7-31 17:46:06고양이 밥 �는 쥐. 고양이 밥 뺏는 쥐가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양이 밥 뺏는 쥐' 영상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고양이 밥 뺏는 쥐' 영상에는 고양이와 쥐가 서로 먹이를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가 하더니 이내 서로 상대방에게 주기 싫다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음식 섭취에 집중한다. 결국 최종 승자는 쥐다. 앞발을 이용해 가슴 쪽으로 그릇을 잡아당기는 쥐의 행동에, 고양이는 입맛을 다시며 지켜보다 쓸쓸히 자리를 피하고 만다. 고양이 밥 뺏는 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착한 건지.. 너무 힘 없이 물러나네요", "톰과 제리 같네요", "결국 밥의 주인은 쥐였다", "둘 다 완전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7-26 16: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