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3일 고팍스는 '고파이' 투자금의 전액 상환을 위해 바이낸스에게 투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금은 지난해 11월 조성된 산업회복기금(IRI)을 통해 마련됐다. IRI는 FTX가 파산하자 관련 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바이낸스가 만든 기금이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는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와 산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IRI는 지난해 여러 사건들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팍스와 함께하게 된 이 과정이 한국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 재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고파이는 고팍스가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에 투자금을 맡겨 이자를 주는 예치상품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형 거래소인 FTX 파산 영향으로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출금을 중단했고, 고파이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지연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2-03 21:19:2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련 절차가 남아 업체명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 중단 여파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맡긴 코인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을 통해 운용된다. 최근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이게 됐다. 이에 따라 언제든지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수 있는 '자유형' 상품뿐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고정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어려운 상황이다. 고파이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정형 상품의 지급도 지연될 예정"이라며 "고파이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네시스, 디지털커렌시그룹(DCG)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때 파산설에 휩싸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파산을 막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고용했다.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지난 7월 가상자산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고용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입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반면 제네시스 대변인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당장 파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표는 현재 상황을 파산 신청 없이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며 "채권단과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23 20:06:46[파이낸셜뉴스] 일본까지 뚫어낸 글로벌 코인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인수한 국내 원화마켓 고팍스가 또 한 번 대표를 바꿨다. 인수 후 세 번째다. 바이낸스 출신→고팍스 출신→그 다음은?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이사회를 열고 기존 4인 이사 체제에서 5인 이사 체제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이사진 개편안을 가결했다. 지난 6월 19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중훈 대표는 사임했다. 이사 5인 중 4명이 바이낸스 측 인사로 채워졌다. 나머지 한 명은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의 박덕규 이사다. 바이낸스에 인수된 뒤 고팍스 대표이사 변경은 이번이 세 번째다. 레온 싱 풍 바이낸스아태지역총괄은 바이낸스가 고팍스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난 2월 2일에 맞춰 취임한 첫 번째 대표다. 4개월 뒤 고팍스 부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이 대표가 자리를 이어 받았지만 47일 만에 또 다시 변경됐다. 갑작스럽게 이 대표가 등기이사에서 제외되면서, 고팍스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 수리 여부는 한층 불투명해졌다. 이 대표는 당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소방수로 나선 인물이었다. 변경 신고서를 세 번이나 제출해야 하는 상황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팍스는 바이낸스 인수 후 등기이사 변동에 따른 첫 사업자 변경신고를 지난 3월 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접수했고, 지난 7일에는 이 대표 선임과 관련한 변경신고를 다시 제출했지만, 신고서 제출 전에 이사변동이 또 발생해 이번 변경신고는 의미 없는 것이 됐다.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등기이사진에 변동이 또 발생한 만큼 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또 다시 내야 한다. 금융당국의 묵묵부답에...고파이 피해자 '발 동동' 금융당국이 신고 수리를 미루는 배경에는 바이낸스에 대한 여러 우려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바이낸스는 연초부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와 관련한 소송전을 벌였으며, 아직까지 자금세탁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여러 사법 리스크가 얽혀있다. 금융당국의 무응답과 지지부진한 시장상황에도 불구, 바이낸스는 고팍스 경영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이사회에서 외국인 사내이사인 지유자오가 물러남과 동시에 한국인인 바이낸스 측 인사 3인이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고팍스 이사회에는 기존 등기이사였던 KB인베스트 박덕규 이사를 제외, 5인중 4인이 바이낸스측 인사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변경신고 역시 조기 수리는 어려울 것이라 보는 분위기다. 짧은 기간 동안 대표이사가 세 번이나 교체되며 내부 조직에도 혼란이 생긴 만큼, 당국의 부 정적 시선이 오히려 커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FIU 내부 인력 교체까지 겹쳐 의사결정 과정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고파이 피해자들은 지연되는 변경신고 수리에 발만 구르는 중이다. 고팍스는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제공해 왔는데, 자금 운용사 제네시스가 파산하면서 이용자 자산 약 566억원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고파이 자금은 현재 25%만 상환된 상태로, 바이낸스는 FIU의 변경신고가 수리되는 대로 나머지 75%를 지급한다는 입장을 계속 내세우고 있다. 바이낸스, 전 세계 18개 시장에 진출 한국 진출이 지지부진한 바이낸스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진출은 활발하다. 일본은 이달부터 바이낸스를 자국 내 거래소로 인정했다. 일본 금융청(FSA)은 2년 전 바이낸스의 현지 진출을 막은 바 있지만, 일본 정부가 최근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미래 육성 산업으로 꼽으면서 금융당국도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바이낸스의 일본 거래소 '바이낸스 재팬'에는 총 34종의 가상자산이 최초 상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재팬’은 오는 14일부터 일본에 거주하는 바이낸스 플랫폼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객인증(KYC) 후 거래소 이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도 바이낸스에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자(BSP)’와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해 3월 공공 비트코인 프로젝트 논의를 위해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현지에 초청한 바 있다. 현재 바이낸스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두바이 등 총 18개 시장의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11 15:29:16[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에서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최근 인수한 고팍스 대표까지 바꾸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美·유럽에서 '사면초가' 바이낸스 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달에만 미국, 영국, 유럽 등에서 5개 이상의 국가와 규제 관련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큰 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분쟁이다. 지난 5일 SEC는 바이낸스US와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를 불법 거래 플랫폼 운영 및 고객 자금 유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SEC는 기소장에서 법원에 바이낸스가 더 이상 미국 시장에서 영업하지 못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17일 바이낸스US의 자금이 동결되기도 했다. 네덜란드와 키프로스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 발급 실패를 이유로 철수했고, 영국 자회사가 현지 금융감독청(FCA)에 기관 등록 취소를 요청하기도 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자금세탁 연루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팍스 소방수'로 韓 진출 꾀했지만 이런 바이낸스가 고팍스 인수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고팍스의 운영사 스트리미를 인수했다. 곧이어 고팍스 대표로 바이낸스는 레온 싱 풍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앉히고 바이낸스 출신 2명도 등기이사로 등재했다. 고팍스는 대표 및 임원 변동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결과 통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법 상 당국이 45일 내로 신고 수리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인수 당시 바이낸스와 고팍스는 '투자자들의 예치금 보호'를 명분으로 금융당국을 압박했다. 지난해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에 예치된 고객들의 자금 566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위기에 빠진 고팍스에 소방수를 자처한 게 바로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는 앞서 고파이 예치 자산 출금을 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고팍스 인수를 내걸었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일부 자금을 투입했으나 잔금은 변경신고가 수리돼야 투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변경신고를 수리해야 고파이에 돈이 묶인 투자자들도 자금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대표까지 바꾸면서...韓에 러브콜 인수 초기의 금융당국은 해외 거래소의 국내 진출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며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러나 바이낸스가 해외에서 다양한 마찰을 겪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고팍스의 변경 신고 직후에도 이미 미국 SEC가 바이낸스USD(BUSD)를 발행 중지시켰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바이낸스를 제소하는 등의 리스크가 있었다. 여기에 자금세탁 등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변경 신고의 심사를 맡은 FIU의 고민은 깊어졌다. 바이낸스 측도 가만히 기다리진 않았다. 고팍스는 이달 19일 한국인이자 내부 인사인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 이사로 선임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인을 대표 자리에 중용함으로써 금융당국에 신뢰를 얻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종훈 신임대표에 대해 고팍스 측은 "당국 눈높이에 맞춰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금융업계에서 재직 시 규제 영역에서의 업무 경험이 많고, 작년 고팍스에 합류해 바이낸스와의 계약도 주도하면서 양측에서 신뢰를 많이 얻고 있는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뿐만 아니다. 리처드 탱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국회 세미나에 직접 참여해 "거래소는 규제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플랫폼이 적절한 솔루션으로 국가와 정책 입안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韓 코인시장 판 흔들까 바이낸스는 고팍스 인수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낸스가 다른 국가의 거래소를 인수할 때 쓴 돈보다 5~10배 많은 수준이다. 그만큼 바이낸스는 한국시장에 대한 진출 열망이 상당하다. 고팍스는 국내 5대 원화마켓거래소 중 점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 받지만, 세계 1위 규모인 바이낸스에 편입될 경우 격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처한 규제 리스크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는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에 국내 금융당국이 거래소에 엄혹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것도 사업자로서 군침을 흘릴만한 대목이다. 금융감독원의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은 거래소가 내부적으로 판단한 가상자산의 증권성에 대해 '검토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이익에 대한 기대만 존재해도 투자계약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의 경우 손익을 귀속받는 계약상의 권리가 있어야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한다. 미국보다 투자계약증권의 범위가 좁은 만큼, 한국에선 더 많은 알트코인이 법적 리스크 없이 상장 및 거래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고팍스의 대표이사 재변경에 대해, FIU 관계자는 "변경 신고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들어오면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심사 과정에서 대주주 이슈 등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여전히 고팍스의 대주주인 바이낸스의 리스크가 고팍스에 대한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26 17:15:4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코인거래소가 국내 거래소를 인수하는 걸 국내 투자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금융위원회가 고팍스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이유로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 등 피해자 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록체인 기반 여론조사 앱 크라토스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93명을 대상으로 금융위원회의 고팍스 인수 수리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를 훨씬 넘긴 64.6%가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를 승인해줘야 한다’고 집계됐으며, 반대는 35.4%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승인해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69.4%, 52.3%로 높게 나타났으나, 30대부터는 승인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부터는 고팍스 인수 승인에 찬성하는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금융위의 고팍스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수리에 동의한 응답자들은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 등 피해자 구제(55.5%)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불수리 할 법률적 근거가 없음(33.5%) △가상자산 시장 위축 방지(11.0%)로 나타났다. 반면 고팍스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수리에 반대한 이유로는 △바이낸스의 불투명한 사업 및 재무 구조 리스크(45.8%)라고 답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 대표 등 대주주의 부적격성 문제(37.4%) △가상자산 시장 혼란 야기(16.8%) 순으로 집계됐다. 크라토스 강동원 대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기소, 거래소들의 실적 부진,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보유·투자 의혹 논란 등 국내외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상화폐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투자자 원금 보호 및 피해자 구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이와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소하면서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고팍스는 지난 3월 7일, 등기임원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의혹이 불거지며 금융위는 102일째 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문제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가 불발될 경우 566억원 상당의 '고파이(고팍스의 예치금 서비스)' 상환에 차질이 생기면서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지난 8일 고파이 이용자들은 '등기임원·사업자 변경신고' 수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 또한 15일 고팍스 측은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고, 레온 풍 바이낸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에서 이중훈 부대표를 대표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을 밝히는 등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16 15:49:04[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운용 업체가 갑자기 입출금을 중단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사무실을 폐쇄하면서 '먹튀' 사건이 또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가 제도권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는 언제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13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라고 공지한 이후 '러그풀(먹튀 사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예치(스테이킹) 하면 최대 12%의 연 이율로 이자를 주는 중앙화 금융 서비스(Cefi) 서비스다. 특히 높은 이율을 내세웠기 때문에 투자자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아 왔다. 이를 기반으로 140여 개국에서 8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거래 규모는 22억7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는 밝혀 왔다. 주목 받던 자산운용사가 갑자기 입출금을 중단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공식 성명을 내며 "최근 내부 점검 중 위탁 사업자가 제공한 특정 정보가 허위인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라며 러그풀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나 SNS와 국내 사무실은 이미 폐쇄된 상태이고,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도 연락이 두절되면서 우려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투자자 피해를 막고자 일제히 출금 제한에 들어갔다.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하루인베스트 대상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하루인베스트에 입출금을 지원하지 않는 빗썸 역시 "자산 보호를 위해 이용에 주의해 달라"는 공지를 띄웠다.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약속했던 이율은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었다"라며 "업계 일각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국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에서 문제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만든 예치 서비스 고파이에도 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고객들에게 상환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협력사인 제니시스가 가상자산 대출과 이자 상환을 중단하자 고파이도 자금 상환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고파이에 묶인 미상환 자금은 566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예견된 일"이라고 평가한다. 현재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 자체가 금융 당국 관할 밖에 있기 때문이다. 하루인베스트, 고파이 등의 가상자산 운용사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대상이 아니다. 금융위원회에 VASP 신고 없이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하루인베스트는 국내에 법인만 등록해놨을 뿐 주 사업은 싱가포르 법인을 기반으로 운영해왔다. 금융감독원에서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VASP 신고 수리가 완료된 사업자를 대상으로만 살펴볼 수 있어 하루인베스트를 확인하고 점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하며 "법적 규제의 미비로 인해 나서기 어렵다. 이번 사건은 사기 사건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코인 예치 서비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사실상 금융당국의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서는 이번 사태는 재발될 수밖에 없다"며 "예치 서비스 업체들도 VASP 신고를 통해 이번 사태 방지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14 16:25:4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내준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는 총 204억2900만원이었다. 2021년 403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49.4% 급감한 수준이다. 거래소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 규모는 2019년 20억5500만원, 2020년 33억1600만원, 2021년 403억4000만원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거래소별로 보면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에 지난해 139억2000만원의 수수료를 냈다. 전년(292억4500만원)과 비교하면 52.4% 줄었다. 빗썸이 NH농협은행에 제공한 수수료는 2021년 76억원에서 지난해 49억4300만원으로 35% 감소했다. NH농협은 지난해 코인원으로부터도 9억89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2021년 NH농협의 수수료 수입은 빗썸 76억원, 코인원 26억4800만원 등 총 102억4800만원이었다. 코인원은 지난해 11월 기존 NH농협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실명계좌 발급 은행을 갈아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4분기 7200만원의 신규 수수료 수입이 발생했다. 코빗과 고팍스는 지난해 각각 4억8600만원과 1900만원의 수수료를 신한은행과 전북은행에 제공했다. 고팍스는 지난해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 서비스 중단 여파로 자체 예치 서비스 '고파이' 상품의 출금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청산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 은행들이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벌어들인 계좌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급감한 것은 시장 침체 때문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2021년 11월 8000만원 이상으로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에는 21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최근 미국 통화 긴축 기조 완화, 중소형 은행권발 위기 등으로 가상자산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비트코인 등의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4000만원 전후로, 올해 들어 2배가량 상승했다. 윤창현 의원은 "은행과 디지털자산 거래소 간 제휴에서도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며 "1거래소-1은행 제도를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4-16 10:27:06FTX 파산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의 자체 예치서비스 '고파이' 출금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가상화폐를 넣고 뺄 수 있는 상품 출금은 중단된 상태다. 고팍스 고객들의 대량 인출 흐름이 아직 감지되고 있진 않지만 금융당국은 '코인런' 사태 발발 우려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팍스는 고파이 상품 출금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 고팍스의 누적 예치금은 1조원 규모다. 2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만기가 돌아오는 고파이의 고정형 상품 원금·이자 지급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약 없이 가상화폐를 넣고 뺄 수 있는 자유형 상품 출금이 중단된데 이어 지급 불능 우려가 수면으로 뜨고 있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앞서 지난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여파는 고팍스가 자체 예치서비스 자유형 상품 원금·이자 지급 지연 문제로 이어졌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상자산을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운용하는 구조인데 이 절차가 멈추면서 고객들의 자산이 묶인 것이다. 고팍스는 구체적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공시된 누적 예치금은 4만5000BTC(비트코인)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약 1조원 수준이다. 물론 상환이 이뤄진 예치금도 포함돼 있어 이보다는 금액이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고정형 상품을 통해 들어온 자금 역시 제네시스 트레이딩에 들어 있다는 점이다. 고정형 상품은 여태껏 정상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지급했고 아직 만기 도래 상품이 없다는 것이 고팍스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출금 지연 이후 최초 만기 도래 고정형은 'BTC 고정 31일' 상품으로 오는 23일 오후 11시 59분 예치가 종료된다. 다음날 오전 10시30분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 시점 전까지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고객 자산을 상환하지 못하면 고정형 상품 원금·이자 지급 역시 어렵다는 뜻이다. 아직 대대적 고파이 예치금 인출이 발생하진 않았다. 고팍스도 일반 고객 및 고파이 고객 예치자산이 분리 보관돼 있어 출금 지연과 무관하게 일반고객들의 자산은 자유로게 입출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 사태가 길어지면 '코인 대량 인출 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FTX의 파산 원인으로 '자체 발행 코인' FTT가 지목되자 금융당국은 국내 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인 현황 전수조사에 나섰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자체 발행 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의심 사례가 알려지자 금융당국이 밀착 점검에 나선 것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20 18:42:17[파이낸셜뉴스] FTX 파산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의 자체 예치서비스 ‘고파이’ 출금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 가상화폐를 넣고 뺄 수 있는 상품 출금은 중단된 상태다. 고팍스 고객들의 대량 인출 흐름이 아직 감지되고 있진 않지만 금융당국은 ‘코인런’ 사태 발발 우려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팍스는 고파이 상품 출금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 고팍스의 누적 예치금은 1조원 규모다. 2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만기가 돌아오는 고파이의 고정형 상품 원금·이자 지급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약 없이 가상화폐를 넣고 뺄 수 있는 자유형 상품 출금이 중단된데 이어 지급 불능 우려가 수면으로 뜨고 있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앞서 지난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여파는 고팍스가 자체 예치서비스 자유형 상품 원금·이자 지급 지연 문제로 이어졌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상자산을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운용하는 구조인데 이 절차가 멈추면서 고객들의 자산이 묶인 것이다. 고팍스는 구체적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공시된 누적 예치금은 4만5000BTC(비트코인)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약 1조원 수준이다. 물론 상환이 이뤄진 예치금도 포함돼 있어 이보다는 금액이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고정형 상품을 통해 들어온 자금 역시 제네시스 트레이딩에 들어 있다는 점이다. 고정형 상품은 여태껏 정상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지급했고 아직 만기 도래 상품이 없다는 것이 고팍스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출금 지연 이후 최초 만기 도래 고정형은 ‘BTC 고정 31일’ 상품으로 오는 23일 오후 11시 59분 예치가 종료된다. 다음날 오전 10시30분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 시점 전까지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고객 자산을 상환하지 못하면 고정형 상품 원금·이자 지급 역시 어렵다는 뜻이다. 아직 대대적 고파이 예치금 인출이 발생하진 않았다. 고팍스도 일반 고객 및 고파이 고객 예치자산이 분리 보관돼 있어 출금 지연과 무관하게 일반고객들의 자산은 자유로게 입출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 사태가 길어지면 ‘코인 대량 인출 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FTX의 파산 원인으로 '자체 발행 코인' FTT가 지목되자 금융당국은 국내 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인 현황 전수조사에 나섰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자체 발행 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의심 사례가 알려지자 금융당국이 밀착 점검에 나선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FIU는 지난 17일 전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협조전을 보내 자체 발행 코인 취급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시행령에 따라 국내 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인 취급은 제한되는데 일차적으로는 확인했지만 여전히 관련 의혹이 있어 상세히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본인 또는 본인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교환을 중개·알선·대행할 수 없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20 14:19:09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미국 유명 가상자산 밴처캐피털(VC)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DCG는 이를 통해 스트리미의 2대 주주가 됐다. 9일 스트리미는 DCG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 주주가 됐다. DCG는 지난 2016년 스트리미에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를 운영한다. 201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고팍스는 지난 2018년 7월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 27001 인증을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받았다. 2018년 10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업계 최초로 받았다. 2015년에 설립된 DCG는 미국 주요 가상자산 전문 VC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35개국에서 175개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제공업체 제네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DCG의 이번 투자는 고팍스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원화마켓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곳 중 하나로 가상자산 주요 소매시장으로 부상했다. DCG의 이번 투자에는 스트리미와 제네시스 간 지역 독점 파트너십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가상자산 금융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 해 12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GOFi)를 내놨다. 고파이 누적 예치금은 약 3500억원이다. 고팍스는 제네시스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DCG는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는 글로벌 업계 리더"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리미와 고팍스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1-05-09 17: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