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라졌던 1986년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나온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 따르면 마라도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받았던 골든볼 트로피가 다음 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혀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대회 8강전이었던 잉글랜드와 경기에선 이른바 '신의 손'으로 불린 골이 나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헤더로 득점한 마라도나는 공이 마라도나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는 논란이 일자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했다"고 표현하며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록을 남겼다. 득점 4분 뒤 마라도나는 하프라인에서 약 70m가량을 드리블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이 골은 이 대회 최고의 골로 꼽혔다.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이끈 마라도나는 대회 우승 트로피와 골든볼까지 품에 안았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트로피를 분실했고, 트로피 행방을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돌았다. 그러던 중 이 트로피는 2016년 한 경매에 등장했다. 하지만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한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다. 경매 업체 측은 "경찰에 신고해 모든 조사를 마쳤다"며 "골든볼 트로피가 수백만 달러에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착용했던 유니폼과 경기에 사용됐던 공은 각각 900만달러(약 123억원)와 200만달러(약 27억원)에 팔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8 13:41:5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아쉽지만,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고개를 들라고 했다" 이승원이 공식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한 말이다. 비록 이태리를 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김은중호 '주장' 이승원(강원)이다. 이승원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직전 대회 '골든볼'에 빛나는 이강인(마요르카)과 공격포인트 6개(2골 4도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원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강전 전반 2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만들었다. 배준호(대전)가 페널티박스에서 패스를 받는 중 반칙을 얻어내며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이승원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오른발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한국 4강 진출의 1등 공신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전까지 8골을 득점했는데, 그 중에 4골을 세트피스에서 득점했다. 그리고 그 세트피스에서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이승원이다. 그리고 김은중호가 터트린 총 9골 중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까지 총 6경기 동안 6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김은중호의 공격의 선봉에 선 것이다. 2년전 이강인은 중원에서 뛰어난 드리블과 볼키핑 능력으로 한국이 준우승했는데도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는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의 첫 골든볼 수상이었다. 이승원도 이강인처럼 정교한 킥 능력으로 김은중호의 4강행을 떠받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날카로운 킥 감각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승원은 "우리도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만족할 성적을 얻은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인 이승원은 "경기에서 져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고개 숙인 선수들도, 눈물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 어쨌든 아직 우리의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라며 3~4위전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9 08:39:56[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한 리오넬 메시가 카타르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품에 안았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골든볼 2회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19일 0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메시는 전반 2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3분에도 득점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아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FIFA가 1982년 골든볼을 제정한 이래 두 차례 수상한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지난 1994년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 이후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건 28년 만이다. 아울러 메시는 역대 첫 번째로 4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발롱도르(한 해 최고의 축구 선수)를 수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19 05:52:20제대로 만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모두가 예상했고 모두가 바랐던 그런 매치업이 형성됐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14일 크로아티아를 3-0으로, 프랑스는 15일 모로코를 2-0으로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많은 스토리를 머금고 있다. 너무 걸린게 많아서 후세에 두고두고 남을 결승전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흥행적으로는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대결이다. 일단, 축구 황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가장 관심을 끈다. 이긴 자가 모두 갖는다. 지는 자는 아무 것도 없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말이지만, 이번 결승전이 그렇다. 아르헨티나가 이기면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모든 명예를 얻는다. 프랑스가 이기면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가 왕관을 차지한다. 이긴 팀에서 '축구 황제'가 나온다. 이번 결승전은 메시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다. 축구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이며 정점이기도 하다. 메시는 이날 경기를 이기게 되면 지금까지 지긋지긋하게 그를 괴롭혀온 영웅이자 라이벌인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펠레(브라질)를 넘게 된다. 전무후무한 8번째 발롱도르도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마테우스(독일)를 능가한 월드컵 통산 최다 출장 등은 덤이다. 차원이 다른 커리어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메시는 영원히 펠레, 마라도나를 넘지 못한다. 준우승만 2번 한 선수를 축구 황제로 기억하는 팬들은 없다. 반대로 음바페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메시의 뒤를 잇는 축구 황제에 등극하게 된다. 음바페는 워낙 나이가 어려 월드컵 3연패도 가능하고, 펠레가 보유한 월드컵 3회 우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 2연패를 달성하면 메시, 마라도나는 말할 것도 없고 펠레조차도 월드컵 무대에서는 음바페에게 감히 우위를 주장하지 못한다. 24세에 세계축구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메시와 음바페는 현재 5골로 득점 공동 선두다. 이긴 선수가 골든볼, 골든부트, 우승컵을 모두 가져간다는 말이다. 발롱도로와 FIFA 올해의 선수상도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팀으로서도 중요하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통산 2회 우승으로 동률이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 이번 경기에서 이긴 팀은 '월드컵 통산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특히 프랑스는 반세기 넘도록 나오지 않고 있는 월드컵 2연패 기록에 딱 한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2연패는 역대 딱 두 번 나왔다. 1934년-1938년 이탈리아, 1958년-1962년 브라질이다.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던 브라질은 1994년 우승, 1998년 준우승, 2002년 우승의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그동안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맞대결은 통산 12차례 있었다. 이중 월드컵에서는 3차례 붙었다. 직전인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는 프랑스가 멀티골을 넣은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1-0, 2-1로 승리했다. 역대 전적은 아르헨티나가 6승3무3패로 우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5 18:53:25[파이낸셜뉴스] 이긴자가 모두 갖는다. 지는 자는 아무 것도 없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런 말이지만, 19일 펼쳐지는 이번 카타르 결승전이 그렇다. 아르헨이 이기면 메시(35, 파리생제르맹)가 모든 것을 갖는다. 프랑스가 이기면 음바페(22, 파리생제르맹)가 모든 것을 갖는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메시는 영원히 펠레, 마라도나를 넘지 못한다. 준우승만 2번 한 선수를 축구 황제로 기억하는 팬들은 없다. 음바페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아직은’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것이다. 하지만 음바페가 이번 경기를 이기게 되면 그는 메시의 뒤를 잇는 최고의 축구 황제에 등극하게 된다. 월드컵 2연패는 펠레, 마라도나도 하지 못했던 위대한 업적이다. 워낙 나이가 어려 월드컵 3연패도 가능하고, 펠레가 보유한 월드컵 3회 우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선수가 음바페다. 그것도 펠레는 62년 월드컵은 부상으로 조기 아웃되며 거의 참가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만 19세부터 월드컵에 참가해 자신의 힘으로 팀을 이끌며 월드컵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2연패를 달성하면 메시, 마라도나는 말할 것도 없고 펠레조차도 월드컵이라는 단어 앞에서 음바페에게 감히 우위를 주장하지 못한다. 말 그대로 세계 축구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현재 그가 걷고 있는 길은 동 나이 대비 축구황제 펠레의 그것보다 더 화려하다. 음바페는 이제 겨우 23살에 불과하다. 음바페는 만 24살이 되기 전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며 '황제' 펠레의 종전 기록(7골)을 넘어섰다. 월드컵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골(10골)을 넣은 프랑스 선수라는 기록은 덤이다. 만약, 19일 음바페가 메시를 꺾어낸다면 차기 축구황제는 이견이 없는 음바페다. 그리고 펠레, 마라도나, 메시를 넘을 수 있는 후계자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득점왕 또한 당연히 음바페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골든볼 수상은 이미 100%에 가깝다. 메시만 황제의 대관식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 음바페 또한 황제의 대관식의 모든 조건이 갖추어지기는 매한가지다. 어쩌면 메시의 그것보다 더 화려할지도 모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5 06:44:57[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멩)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멩)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15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가 모로코를 2대 0으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가 골 망을 갈랐고, 후반 34분 나온 랜단 콜로 무아니(FC 낭트)가 쐐기 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는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시와 음바페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멩에서 함께 뛰고 있는 메시와 음바페는 득점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5골 3도움으로 득점 1위와 도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메시는 거의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월드컵 우승컵은 아직 들어 올리지 못했다. 메시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 전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 보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는 메시와 함께 득점 1위에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는 음바페는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골든슈와 골든볼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우승팀에서 골든볼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메시와 음바페 두 선수 모두 골든볼의 강력한 후보다. 한편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놓고 이번 월드컵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15 06:36:50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두 명으로 압축됐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이상 파리생제르맹)다. 말 그대로 신·구 축구 황제라고 표현할 만하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골든볼(MVP)은 이 두 명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두 명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모두 8강에 선착했다. 두 나라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그래서 더욱 많은 외신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아르헨이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입하면서 황제 대관식에 겨우 3경기가 남았다. 만약 3경기를 더 이긴다면 마라도나를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축구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메시는 이미 월드컵 통산 경기 수(23경기)에서 마라도나(21경기)를 넘어섰다.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며 이 부문에서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이상 독일)에 이어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통산 득점에서도 9골로 마라도나(8골)를 넘었다. 바티스투타(10골)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클럽에서의 업적은 말할 것도 없다. 발롱도르 7회 수상과 한 시즌 91골은 누구도 깰 수 없는 대기록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월드컵 트로피'뿐이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앞으로의 활약과 무관하게 메시가 골든볼을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축구사에 상징적인 의미가 큰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가 아니라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골든볼과 골든부트를 동시 수상할 유력한 후보는 킬리안 음바페다.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을 넘었다. 4년 전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친 2018 월드컵 결승에서도 후반 20분 쐐기골을 작렬하는 등 4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두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3골, 토너먼트에서 2골을 보태 월드컵 통산 득점을 9골로 늘렸다. 통산 득점에서 월드컵 은퇴를 앞둔 메시와 동률이다. 폴란드와의 8강전에서는 2골 1도움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A매치에서 33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위대한 중원 사령관 지네딘 지단을 넘었다. 만 24세 전에 월드컵에서 7골 이상을 터트린 선수도 음바페와 펠레뿐이다. 9골은 음바페 혼자다. 프랑스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 주력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음바페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생애 첫 월드컵 득점왕은 물론 프랑스의 2연패까지 조준, 새로운 축구 황제의 대관식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프랑스가 우승하면 앞으로의 활약과 무관하게 골든볼은 음바페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의 시장가치는 1억6000만유로(약 2203억원)로 전체 1위다. 현재 음바페는 5골로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고, 3골을 넣은 메시는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각포(네덜란드)와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잉글랜드와 각각 8강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5 18:07:21[파이낸셜뉴스]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이제 리오넬 메시의 황제 대관식에 이제 겨우 3경기가 남았다. 만약, 3경기를 더 이긴다면 리오넬 메시는 마라도나를 넘어 역사에 길이남을 축구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이미 월드컵 통산 경기수(23경기)에서 마라도나(21경기)를 넘었다. 이제 바티스투타(10골)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통산 득점에서도 9골로 마라도나(8골)를 넘었다. 클럽에서의 업적은 말할 것도 없다. 발롱도르 7회와 한 시즌 91골은 누구도 깰 수 없는 대기록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월드컵 트로피 뿐이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반전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전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을 엮어 호주에 2-1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제 3계단을 더 오르면 통산 3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이룬다. 또한, 메시는 선제골로 자신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데뷔한 월드컵 무대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8골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들 득점을 모두 조별리그에서 올렸다. 아울러 메시는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며 이 부문에서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이상 독일)에 이어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한편,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오른 호주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3번째 골을 넣은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학포(네덜란드)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만약,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앞으로의 활약과 무관하게 메시가 골든볼을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메시가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에 더해 상징적인 의미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을 3-1로 제압한 네덜란드와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4 07:05:01[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사흘째인 22~23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등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골든볼(Golden Ball) 후보’들이 총출동한다.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메시는 22일 오후 7시에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에서 6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축구팬들은 그의 활약을 더욱 눈여겨 보고 있다. 프랑스의 '해결사' 음바페도 유력한 골든볼 후보.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 경기 12골 등 19골을 기록 중인 음바페는 '골든볼 후보'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폴란드 레반도프스키의 화력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경기 13골 등 총 1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무득점에 그치면서 폴란드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이번 월드컵에서 골든볼의 주인은 누가 될지. 골든볼을 눈앞에 두고 격돌을 펼칠 선수들의 맹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2 09:01:5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코로나19 백신 긴급수송’ 사례가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골든볼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골든볼’은 국민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국방부 군수기획과 심나영 사무관은 민·관·군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수송·보관·유통의 전 과정이 안전하고 빈틈없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이번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취임사에서부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이 더 활발해지도록 확실히 보호하고, 파격적으로 보상하겠다’며 적극행정을 직접 챙기며 강조해 왔으며, 총리는 지난 9월부터 매월 2회 매회 7~8명의 공무원을 선정, 각 기관에서 적극행정을 펼친 공무원들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며 적극행정 골든볼을 전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2-01 15: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