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공관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서울시가 비상식적인 지적이며, 운영 실적의 절반 이상이 기업 비즈니스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적극 해명했다. 서울시는 6일 신선종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오세훈 시장의 '공관정치' 무대로 지적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시장관사로 쓰고 있는 3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은 기존대로 중소기업 지원공간으로 운영해 기업활동과 시정활동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은 이날 "2023~2024년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시설 사용 건수 435건의 54%인 235건이 시정간담회 등 '교류협력' 명목이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시설이 오세훈 시장의 '공관정치' 무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시민 개방 시설인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서울시장이 간담회 등 소통 장소로 대관해 사용하는 것이 비난 받을 일이냐"며 "서울파트너스하우스의 당초 용도가 서울시장 공관이었는데 2008년 글로벌 위기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중소기업 지원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 지시한 당사자가 당시 오세훈 시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보궐선거 당선 이후부터 2023년 4월까지 개인 비용으로 아파트에 세들어 살았는데 이른 새벽 집단시위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일부를 시장관사로 개조,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장관사로 쓰고 있는 3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기존대로 중소기업 지원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35건 중 절반 이상이 기업과 관련해 운영됐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06 15:54:01[파이낸셜뉴스] 해외에 거주하는 ㄱ씨는 본인확인 용도만을 위해 불필요한 요금을 지불하며 한국 통신사에서 개통된 휴대폰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전에는 온라인 본인확인을 위해 한국에서 개통한 휴대폰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현지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에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을 발급받아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은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본인확인을 위해 한국 휴대전화를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재외국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 시행됨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통해 지리적인 문제로 인한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국내·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우선 일부 지역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해 편의성 등을 보완한 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시작과 동시에 ‘정부24’, ‘재외동포365민원포털’(구 영사민원24)에서 사용 가능하며, 연내에 재외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포스티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법·제도를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03 09:53:17[파이낸셜뉴스] 지난 4.10 총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가 공천관리위원회와 면담을 실시했다. 다만 TF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면담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훈 TF 위원장은 17일 비공개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비례대표 관련해선 전혀 얘기를 들을 수 없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상의해 비례 관련 내용을 담을지 자체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내부에서) 시스템 공천을 어떻게 더 이어나갈지 시작은 총선기획단부터 총선의 룰을 정했고 공관위가 만들어지면서 몇가지 새로운 룰들이 들어오는 과정, 특히 국민추천재와 중진 현역들의 전략적 재배치 의사 결정 과정과 평가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외부 공관위원들의 전원 불참에 대해 "오늘 참석하지 않은 7분들이 참석할 의지가 있다면 공천 관련 미팅을 7번 더 할 의지도 있다"며 인사청문회 일정 관계로 불참한 장동혁 의원에 대해선 5월 말에 실시한다고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의 면담 계획에 대해 조 위원장은 "아직 없다"며 "비대위원장이셨고 당의 최고 지도부를 운영했던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맞다. 저희가 할 숙제를 다 마치고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위원장 입장을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대통령실 입김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민감한 질문들도 나왔다"며 "속기록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5-17 17:11:08[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영환 교수가 17일 "현명하신 주권자 국민들께서 제21대 총선보다 6석을 더 주셨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공천 관련 평가 회의에서 "주권자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힘에 엄중한 심판을 하시면서도 희망의 그루터기를 줬다. 그저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여소야대를 경험한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제1당을 목표로 했지만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103석을 얻은 21대 총선에 비해 5석을 많이 받은 것이지만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태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숫자다. 당에서 총선 패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22대 총선 공관위원장이 막연한 긍정론을 펼쳐 논란이 예상된다. 정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관위의 공천 방식을 자화자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정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시스템 공천의 최소한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향후 우리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면 공천 과정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훌륭한 인재를 공천자로 세워서 우리당이 승리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관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공천 결정을 내렸다는 점, 사심이 아닌 공심으로 공천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공관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철규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외부 공관위원들을 애둘러 비판했다. 이 의원은 "총선 백서는 누구를 공격하거나 책임을 묻자고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백서 작성과 관련해 여러가지 과도한 공격이 이뤄지고, 오늘 중요한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하지 못한 현실을 목도하면서 이 부분을 분명히 씻고 넘어가야겠다"고 말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외부 공관위원들은 '수박 겉핥기식' 평가가 이뤄질 것을 우려해 이날 백서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17 15:43:51[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은 2일 북한이 장기체류 해외파견자들의 이탈이 잇따르는 것을 두고 우리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보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5개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경보를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국정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 대상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가 다수 입수된 데 따라 유관기관에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같은 날 대테러센터 주관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주블라디보스톡·주선양 총영사관을 비롯해 주캄보디아·주라오스·주베트남 대사관 등 5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2단계 상향했다. 우리 정보당국에 우리 공관원에 북한이 위해를 시도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된 데 따른 조치다. 국정원은 “북한은 해당 구가들에 요원들을 파견해 대한민국 공관 감시를 확대하고 테러 목표로 삼을 우리 국민을 물색하는 등 구체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며 “테러 위협 징후가 포착된 국가들뿐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보활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우리 재외공관을 겨냥한 테러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공관원·무역일꾼·유학생 등 이른바 엘리트들의 탈북이 있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다. 코로나19 탓에 북한 해외파견자들은 장기체류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한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낀 이들이 이탈하고 있다. 북한이 엘리트들의 ‘자발적 이탈’에 대한 보복의 칼끝을 우리나라에 향하는 건 허위보고 때문이라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북한 해외파견자들을 관리·감시하는 공관 간부와 보위성 등 특수기관원들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자발적 이탈 사고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외부 소행’이라며 거짓보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공관원에 대한 보복 기도로 이어질 위험에 처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02 17:01:54[파이낸셜뉴스] 5개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2단계 올라간다. 조정 대상은 캄보디아 대사관·주라오스 대사관·주베트남 대사관·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주선양 총영사관 등 5개 공관이다. 정부는 2일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우리 측 재외공관의 테러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공관 및 공관원의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테러경보’는 테러위협의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한다. 특히 ‘경계’는 ‘테러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에 발령하는 조치다. 5개 공관의 테러 경보는 한 번에 2단계를 올려 '경계'로 협의됐다. 최근 우리 정보 당국이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한 것이 배경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 테러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공관, 공관원 및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2 16:04:41[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일 중국과 러시아 등 5개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정보당국이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날 대테러센터 주관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주블라디보스톡·주선양 총영사관을 비롯해 주캄보디아·주라오스·주베트남 대사관 등 5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2단계 상향했다. 테러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경계는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라고 판단될 때 발령된다. 정부가 즉각 테러경보를 크게 상향시킨 건 정보당국의 보고에 따라서다. 최근 정보당국은 우리 공관원에 북한이 위해를 시도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 테러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공관과 공관원,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02 15:37:31【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모하메드 무스타파 주마 알문타페키 주한 이라크 공관장과 무함마드 수바 칸 주한파키스탄 투자영사가 안산시청을 방문, 이민청 유치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인 29일 진행된 이번 주한 이라크 공관장의 방문은 신안산대학교에서 열린 '중도 입국 청소년과 이주여성을 위한 사회적 통합과 포용' 포럼 참석에 앞서 이뤄졌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이자 외국인 지원 거점 공간이 될 이민청 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각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알문파페키 이라크공관장은 "안산시의 이민·다문화 정책을 지지한다"며 "향후 이민청 유치 안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바 칸 주한파키스탄 투자영사는 "안산시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만큼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칭하고 싶다"며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향후 이민청 유치 및 다문화 지원을 위한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30 10:36:2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쿠바가 상호 상주공관을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 수교를 맺은 지 두 달만이다. 1999년부터 시도해온 25년 간의 수교 노력의 결실이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송시진 조정기획관이 이끄는 우리 정부 대표단은 24~27일 쿠바를 방문해 쿠바측과 상주공관 개설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측은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설치키로 합의하고, 이를 확인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다. 이번 합의로 우리 정부는 근시일 내 주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해 쿠바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관 개설 중간 단계로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공관 개설요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2월 14일 전격 수교를 맺었다. 양국 주유엔대표부가 미국 뉴욕에서 외교 공한 교환 형식으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최종 합의했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물밑 합의가 이뤄진 건 지난 설 연휴 때이고, 곧장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되면서 같은 달 13일 국무회의에 비공개 안건으로 올라 의결됐다. 쿠바-북한 관계를 의식해 극비리에 진행됐다. 안보실에 따르면 쿠바는 1986년 3월 북한과 친선 조약을 통해 ‘형제적 연대성 관계’를 맺은 나라라는 점에서, 이번 수교는 북한으로선 가장 믿고 있던 우방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정치적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현실을 자각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기대다. 북한의 '형제국'이라 불리는 쿠바가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데에는 경제적인 이유가 컸다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쿠바는 미국 제재는 물론 관광으로 먹고 살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워낙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이념적인 것을 떠나 한국과 협력하는 게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안보실에 따르면 쿠바와의 교역은 미 제재로 인해 제3국을 통한 대금 결제를 해야 해 규모가 약 2000만달러에 불과한 상태다. 거기다 쿠바 방문 자체만으로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미 입국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두 미 제도상 문제라 우리 정부 차원에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28 20:43:06[파이낸셜뉴스] 경제5단체장과 재외공관장들은 25일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외교부는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인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들과 경제5단체장이 참석한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외교부가 경제부처로서 항상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민간과 원팀이 돼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수주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공관장들 중에선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가 답사에 나서 “우리 공관들이 주재국에서 인·허가 및 각종 규제 해결 등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경제단체들과 기업들이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재외공관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공관들은 경제안보현안을 상시 분석해 업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안보외교센터’를 통해 공급망과 수출통제 등 현안에 대한 민관 대응지원을 하고 있다. 또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 중이다. 현지 진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변호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지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현지 정부 대응도 맡는 역할이다. 현재 4곳, 내달에는 25곳 공관에서 협의체가 꾸려질 예정이다. 경제단체 측에선 윤진식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연초부터 우리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며 어려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며 “수출 7000억불 달성을 위해 경제단체도 재외공관·기업인과 원팀으로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장은 무협의 윤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참여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불참했다. 재외공관장들은 오찬간담회 후에는 기업인들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25 15: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