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2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데이비드 앨빈 미국 공군참모총장(대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항공자위대 막료장(대장)과 전날 화상회의를 갖고 3국 공중훈련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국의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에 따르면 3국 정상과 국방장관들이 논의한 국방·안보협력 사안을 공군 차원의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안보환경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향후 훈련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3국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3국은 지난해 10월 22일 처음으로 함께 공중훈련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3국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기간 중 2차례 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총 6차례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2 11:06:18[파이낸셜뉴스] 공군은 6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이날부터 13일까지 일정으로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참관과 국제 우주 심포지엄·우주 지휘관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이번 미 우주군 주최 심포지엄 및 지휘관 회의에서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이탈리아 공군참모총장, 캐나다 공군사령관, 독일 우주사령관 등을 만나 우주분야 국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 총장은 7일(현지시간)에는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를 찾아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참관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6 11:39:23[파이낸셜뉴스] 13일 찰스 브라운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한국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 역량을 확인하며 특히 공군은 폭격기들을 통해 그 능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 공군 수장인 브라운 미국 공군참모총장은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해 한국을 방어할 때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미국 역량을 동원한다는 점도 밝혔다. 브라운 총장은 이날 민간단체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서 미국과 한국이 확장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있어 공군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공군력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확보를 강조했다. 브라운 총장은 “미 공군의 임무는 언제 어디서나 비행하고 전투하며 공군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한반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확장억제를 유지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특히 폭격기 기단으로 확장억제를 구현할 수 있다”며, 공군 뿐 아니라 전군이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실행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을 방어할 때 “한반도 상의 역량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가 갖고 있는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총장은 “미국과 한국이 매우 강력한 동맹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총장은 또한 한국에 두 번 복무했다며, 1987년 처음 한국에서 복무한 이래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가 여전히 적용된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장은 1987년부터1988년까지 군산공군기지의 제 35 전술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했다. 이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다시 군산에서 제8전투비행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현재 한국 공군참모총장을 자신이 한국 군산공군기지에서 근무했을 당시부터 알았다며, 양국 공군이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강력한 유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인민군 창건일(건군절·2월8일) 75주년을 맞아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명의로 북한 강순남 국방상에게 꽃바구니와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웨이 부장은 축전에서 "중조 두 나라의 전통적인 친선은 영원하다"면서 "최근년간 두 당, 두 나라 최고 령도자들의 전략적 령도밑에 중조관계가 새로운 력사적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쌍무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두 나라 군대의 전통적인 친선이 부단히 공고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은 웨이 부장이 "두 당,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의 공동인식을 진지하게 리행하고 두 나라 군대의 친선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웨이 부장이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확고부동한 령도밑에 조선인민군이 부단히 확대강화되고 민족해방을 쟁취하며 당의 령도를 수호하고 조선식사회주의를 보위하며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였다"고 부연했다. 중국 측이 북한에 축전을 보낸 것은 이번 북한의 건군절이 이른바 정주년(김일성 김정일 생일기준, 5·10년 단위로 꺾이는)이라는 점과 근래 미·중관계 악화 속에 북·중 밀착이 심화하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해엔 북한 리영길 국방상이 8월 1일 중국 인민해방군 창건 95주년에 맞춰 중국 웨이 국방부장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2-14 11:53:28[파이낸셜뉴스]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의 진상을 규명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공군 최고 책임자였던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을 소환조사했다. 이 전 총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 분 뒤 도착한 이 전 총장은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예람 중사 사건을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이 전 총장이 군검찰의 수사 당시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 검토를 지시했으나 공군 법무라인이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전 총장은 사건 관련 내용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뒤늦게 보고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공군 20비행단 소속이던 고 이예람 중사는 지난해 3월 상급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회유와 협박,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총 15명을 기소했지만, 지휘부는 불기소 처분을 내려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고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 수사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A씨와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공군 공보정훈실 장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팀은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오는 2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8-23 14:51:52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이 23일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안미영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사건 당시 공군 총책임자였던 이 전 총장은 공군 성추행 피해자인 이 중사의 사망 관련 내용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뒤늦게 보고해 논란이 일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8-23 11:17:35[파이낸셜뉴스] 공군에 따르면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은 오는 19일 공군본부에서 제임스 디킨슨 미 우주사령관과 양자대담을 통해 한국 공군과 미 우주사령부 간 우주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사람은 한·미 간 우주영역인식 능력 발전과 북한의 우주발사체 개발 대응 등 최신 미사일 방어체계 정보공유와 최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미사일을 탐지·추적하기 위한 발전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공군은 박 총장과 디킨슨 사령관은 양국 간 군사우주교류 활성화를 위한 연락장교 파견, 우주전문인력 양성 교육 과정에 미 군사우주분야 교육 지원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킨슨 사령관은 오는 20일까지 1박2일간 한국에 머물며 공군본부 우주센터,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다. 이후 그는 호주에서 열리는 항공우주력 심포지엄에 참석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18 11:41:16[파이낸셜뉴스] 공군은 올해 계획되었던 ‘제42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무인항공기(드론) 경연대회’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과정을 오는 10월 11일 참가접수를 시작으로 약 2달간 진행된다. 무인항공기의 자동비행 기능을 프로그래밍(코딩)하여 종목별로 지정된 임무를 수행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교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참가가 가능하며, 전 종목 중복 참가도 가능하다. 대회는 참가 대상에 따라 △단독비행 △정밀폭격 △편대비행 총 3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먼저, ‘단독비행’은 무인항공기를 프로그래밍하여 장애물을 회피하고 과녁판에 정확하게 착륙시키는 종목으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정밀폭격’은 무인항공기의 센서를 활용해 위험구역을 회피한 뒤 지정된 목표물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종목으로,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가할 수 있다. ‘편대비행’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3기 이상의 무인항공기를 음악에 맞춰 동시에 조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11~3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신청 종목 임무에 부합하는 자동비행 시현 장면과 프로그래밍 내용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개인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해당 URL을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예선 대회는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을 평가하여 12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내며, 예선에 비해 강화된 임무가 부여되는 본선 대회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에 대한 심층 평가를 진행하여 최종 순위를 매길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공군참모총장상과 함께 가상현실 기기가 수여되며, 2, 3위에게는 공군참모총장상과 FPV (First Person View) 드론(2위)과 RC(Radio Control) 비행기(3위)를 수여한다. 이외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우수참가자에게는 장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공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며, 행사 이후 무인항공기에 관심 있는 국민들을 위해 대회 우승자들이 시범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08 16:13:49[파이낸셜뉴스]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후속 대응으로 군사경찰 수사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5일 밝혔다. 박 총장은 군사경찰의 기지 방어와 수사 기능을 분리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군 군사경찰은 기지 방어와 수사 둘 다 하기 때문에 수사 전문성이 조금 떨어진다"며 "공군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수사 기능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공군 군사경찰은 기지 방어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 여기에 집중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균형감 있게 하는 방법을 찾겠지만 (수사 기능과 기지 방어를) 분리하려는 것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공군 군사경찰을 기지 방어와 수사의 두 축으로 나눠 인력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체계를 단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군이 기지 단위로 운영되다 보니 군사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지휘관 눈치를 본다'는 지적에 박 총장은 "권역별로 분리해서 (수사)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지휘관의 '의식'이 바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 제도와 매뉴얼은 있는데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의식 개혁이 중요하다. 성인지 교육도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교육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총장은 장·단기 로드맵을 정리하고 있다며, 오는 13일 예정된 공군 지휘관 회의에서 진행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총장은 공군 본분의 영공 방위 관련 대비 태세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총장은 "병역 혁신을 잘 이룬 다음에 공군이 수행해야 하는 기본 임무, 영공 방위와 우주를 지켜 미래를 준비하는 임무를 같이 잘 해나가겠다"며 "공군이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고 의기소침한데 기본 임무 또한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후속 대응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박 총장은 피해자 이 중사에게 재차 애도를 표했다. 박 총장은 "엄중한 시기에 취임해서 너무나 무거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자기 뜻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난 이 중사에게 명복을 빌고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공군의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하고 사람과 개인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취임식 이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공군 전체가 상하가 아닌 동료로서 인식할 수 있는 의식, 동료의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어떻게 현실적으로 만들 것인지 얘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총장은 임기 중에 꼭 완수할 일로 "이 중사 성추행·사망 사건 만큼은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면서 조직을 재편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이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후 박 총장은 지난 2일 취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05 11:41:11[파이낸셜뉴스] 박인호(56·공사35기)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정식 취임을 앞둔 2일 오전 "이 중사에게 명복을 빌고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현 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군의 분골쇄신을 다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보직 신고를 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찾았다. 박 총장은 사망한 이 중사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젊은 이 중사가 자기 뜻을 펼치지 못하고 곁을 떠나게 됐는데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명복을 빌고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이 중사 사건에 대한 수사·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장은 이 중사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사건 후속 조치의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된 박 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성범죄 관련 공군 대책과 관련해 "최초로 취임식을 회의실에서 약식으로 거행한 후 바로 공군 전체 장군이 모여 1박 2일 토의를 할 예정"이라며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엄중한 만큼 취임식 직후 바로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박 총장은 "공군이 이 중사를 지켜주지 못해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모든 대책을 내놓고 속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열악한 격리 시설부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까지 각종 논란이 불거졌던 공군에 대해 박 총장은 분골쇄신의 각오도 밝혔다. 박 총장은 "국민들께도 지금까지 공군이 71년 동안 쌓아 온 신뢰와 사랑에 실망을 끼쳐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분골쇄신해서 공군을 다시 바르고 강하게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명이 한 차례 연기되며 '부실 검증'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 박 총장은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필요한 절차와 소명은 완료됐다"고 일축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8일 박 총장을 내정하고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명 절차가 돌연 연기됐다. 이후 1일 문재인 대통령은 박 총장을 임명했다. 박 총장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에서 총장으로 발탁됐으며, 국방부 대북정책관·정책기획관, 공군사관학교장을 지낸 합동작전 및 국방정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02 16:03:03[파이낸셜뉴스] 박인호(56·공사35기)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임명이 29일 돌연 연기됐다. 정부가 인사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갑작스러운 임명 연기에 인사 검증이 부실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 내정자 임명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전날 정부는 박 내정자를 공군참모총장으로 발탁,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박 내정자에 대해 "현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추었다"며 "국방개혁 및 병영문화혁신을 주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어 공군참모총장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사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절차가 연기되면서 정부의 '부실 검증' 의혹이 제기됐다. 임명 지연의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군 당국은 향후 일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예정됐던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는 향후 국무회의 일정과 임명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군 성추행·사망 사건 등으로 이성용 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후 공군은 정상화 공군참모차장 대행체제로 운영돼왔다. 공군 성추행·사망 사건은 여전히 수사 중으로, 박 내정자는 사건 후속 조치를 담당할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6-29 18: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