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2019년부터 이른바 ‘놀고먹는’ 제도로 널리 알려진 공로연수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공로연수자가 공직기간 동안 쌓은 개인의 역량과 전문지식을 다양한 지역개발사업 참여와 봉사활동 등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제도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공로연수제도는 ‘인사적체 해소 수단’ 또는 ‘놀고먹는 제도’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공로연수 기간 동안 도내 지역발전사업과 자원봉사 및 시민운동, 멘토 및 강의 활동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도는 △주민 주도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낙후지역 경관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 사업 △맞춤형 사업발굴, 마을발전계획 수립, 행정업무 지원 등에 공로연수자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또 경남자원봉사센터 및 도내 각종 시민단체와 연계를 통해 취약가정 주거 개선, 독거노인 돌봄, 시민참여 캠페인 등 자원봉사 및 시민운동 지원 등에 정기적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전문성과 경륜을 두루 갖춘 우수한 공로연수자를 적극 활용해 지역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로연수자가 공직생활동안 도민으로부터 받은 혜택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로연수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1-02 10:24:00【전주·김제=이승석 기자】 단체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낙마하면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북 김제시가 '공로연수'를 놓고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정년을 앞둔 일부 공로연수 대상자들이 '항명(抗命)'으로 맞서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상·하간 엄격히 구분된 공직사회에서 인사권자의 권한을 무시하고 '연공서열' 대로 승진을 요구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전북도와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국장급 등 김제시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로연수 대상자 16명 가운데 7명이 '공정한 인사제도 시행'을 요구하며 공로연수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거부 이유를 담은 '공로연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장문의 글을 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고 시장권한대행의 인사권에 맞서고 있다. 공로연수를 거부하는 이들은 "시정을 농단 하고 있는 내부 비선실세들을 색출해 인사조치하고, 서열대로 승진시키면 당장 공로연수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기초지자체에서 국장급인 4급 서기관 2명을 비롯해 일선 읍.면.동 주민센터를 책임지는 5급 사무관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민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보직을 맡고 있다. 김제시 한 공무원은 "앞서 선배 공무원들이 공로연수를 통해 자리를 비켜줘 직급 또는 직위 승진했음에도 '비선실세'와 '서열대로 승진' 등을 이유로 인사권자의 권한에 도전하는 것은 볼썽사납다"고 말했다.여기에 최근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문화를 깨고 업무능력 등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비판과 함께 소문에 근거, 비선실세를 운운하며 인사권에 도전하는 행태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단체장 공백으로 시정을 다잡아야 할 시기임에도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인사를 거부하는 등 공직기강이 무너진 상황에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법상 동일 직급.직위에서 1명을 승진시키려면 7배수, 2명은 5배수, 3명 이상은 4배수 안에서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 인사권자가 전문성과 업무능력 등을 판단해 심의하게 된다. 여기에 관행적으로 정년을 1년 앞둔 공무원에게 사회적응 기회를 준다며 직을 유지한 채 급여를 지급하는 '공로연수제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특별한 일도 하지 않는데 굳이 세금을 들여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게 적정한가라는 반론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인사권은 법에 따라 시장 권한대행인 부시장에게 있고, 직.간접적으로 '기관운영에 철저를 기해달라'는 등 당부를 했지만 현재는 관련자료 요구에도 무대응 상태"라며 "이를 거부해도 강제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1-14 19:54:58【전주·김제=이승석 기자】단체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낙마하면서 ‘조타수를 잃은 난파선’이 된 전북 김제시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정년을 앞둔 일부 공로연수 대상자들이 ‘항명(抗命)’으로 맞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상·하간 엄격히 구분된 공직사회에서 인사권자의 권한을 무시하고 ‘연공서열’ 대로 승진을 요구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전북도와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국장급 등 김제시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로연수 대상자 16명 가운데 7명이 ‘공정한 인사제도 시행’을 요구하며 공로연수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거부 이유를 담은 ‘공로연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장문의 글을 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고 시장권한대행의 인사권에 맞서고 있다. ■‘연공서열’ 인사 주장...최근 인사문화 ‘역행’ 공로연수를 거부하는 이들은 “시정을 농단 하고 있는 내부 비선실세들을 색출해 인사조치하고, 서열대로 승진시키면 당장 공로연수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국장급인 4급 서기관 2명을 비롯해 일선 읍·면·동 주민센터를 책임지는 5급 사무관에 이르기까지 기초지자체에서 주민들의 민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보직을 맡고 있다. 김제시 한 공무원은 “앞서 선배 공무원들이 공로연수를 통해 자리를 비켜줘 직급 또는 직위 승진했음에도 ‘비선실세’와 ‘서열대로 승진’ 등을 이유로 인사권자의 권한에 도전하는 것은 볼썽사납다”며 “(공로연수 거부하는) 이들의 주장에 일부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볼 땐 명분이 약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문화를 깨고 업무능력 등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는 추세에 역행한다는 비판과 함께 소문에 근거, 비선실세를 운운하며 인사권에 도전하는 행태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단체장 공백으로 시정을 다잡아야 할 시기임에도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인사를 거부하는 등 공직기강이 무너진 상황에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현재 법상 동일 직급·직위에서 1명을 승진시키려면 7배수, 2명은 5배수, 3명 이상은 4배수 안에서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 인사권자가 전문성과 업무능력 등을 판단해 심의하게 된다. ■‘하는 일도 없이’ 월급받는 공로연수...시민들은 ‘냉담’ 여기에 관행적으로 정년을 1년 앞둔 공무원에게 사회적응 기회를 준다며 직을 유지한 채 급여를 지급하는 ‘공로연수제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특별한 일도 하지 않는데 굳이 세금을 들여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게 적정한가라는 반론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인사적체를 해소함은 물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김제시는 물론, 전국 지자체, 중앙부처에서도 수십년째 시행하고 있다. 김제시는 공로연수를 거부하는 대상자들을 태스크포스(TF)팀으로 전보한다는 인사방침을 정했지만 내부 등의 게선 반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15일부터 김제시를 대상으로 인사와 예산 등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도 지난해 12월 말께 김제시를 찾아 조사를 진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사권은 법에 따라 시장 권한대행인 부시장에게 있고, 직·간접적으로 ‘기관운영에 철저를 기해달라’는 등 당부를 했지만 현재는 관련자료 요구에도 무대응 상태”라며 “이를 거부해도 강제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해 11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건식 전 시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가 확정돼 시장직을 잃게 됨에 따라 현재 부시장이 시장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1-12 11:49:52대한안과학회는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 인천 연수김안과 신경환 박사가 '새빛공로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안과학회가 매년 안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 혹은 단체를 선발해 새빛공로상 대상을 선정하고 1000만원을 포상하고 있다. 신 박사는 서울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순천향대병원, 중앙대병원, 가천대길병원을 거쳐 현재는 연수김안과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또 12대 안과학회 이사장, 12~14대 대한실명예방재단 이사장,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초대회장, 한중일 안과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안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이사로 재임하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안과학회는 "신경환 박사는 그 동안 국내외 안과학 발전과 우리 국민의 시력보호 및 실명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바가 커 '새빛공로상'을 통해 그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11-06 09:18:01[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금융부문에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CPI는 기업의 소비자 보호 품질에 대한 종합적인 소비자 체감도를 조사한 지수다. 해당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가 소비 단계별로 기업의 소비자 권익 및 권리 보호에 대한 체감 인식과 실제 불만∙피해 경험을 조사해 책정했다. 교보생명은 '고객중심'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의 이익과 혜택을 우선시하는 '고객중심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실을 두고 소비자보호실장이 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소비자보호를 위해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기구화해 운영하고 있다. 경영층 회의에서 고객의 소리(VOC)를 청취하며 고객 의견이 경영활동과 상품∙서비스 개선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문화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 교보생명은 감독당국의 소비자보호방향과 변화하는 소비자보호 트렌드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새롭게 개정했다. 헌장에는 소비자보호에 대한 의지, 소비자보호를 위한 기본방향 및 행동 원칙이 담겼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각 계층별 임직원은 지난 7월 교보생명 연수원(계성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낭독하고 소비자보호 실천을 다짐, 모두가 소비자보호 실천의 주체라는 인식을 확고히 했다. 또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 및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의무화 해 연 1회 이상 필수교육으로 편성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바로 알기, 고객의소리(VOC)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천사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재밌고 알기 쉽게 제작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보호내부통제 점검 시스템도 구축했다. 보험 가입, 유지, 지급 전 단계에 걸쳐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소비자보호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 개선포인트를 발굴해 각종 제도와 서비스를 적시에 개선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상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며 소비자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6 09:59:23국내 최대 로봇산업 유공자 시상 행사인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다지고 신제품 개발과 인력 양성에 기여한 로봇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상에서 올해의 대상 격인 산업포장은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건솔루션의 김삼성 대표가 수상했다. 임성수 경희대 교수는 안전제어 관련 표준적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스마트팩토리·안전기술로 세계 공략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개최됐다. 산업포장을 받은 건솔루션은 국제표준기술에 건솔루션 자체 기술을 적용,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수출하는 대표 주자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포장도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위한 기반 마련과 제조기업 현장 자동화 및 지능화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창업 후 꾸준히 성장 중인 건솔루션의 지난 3년간 로봇 분야 매출은 2021년 73억2500만원, 2022년 79억7900만원, 2023년 86억7600만원을 달성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경희대 임성수 교수는 세이프틱스 공동창업자로 지난 2021년 안전제어 관련 표준 적용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세이프틱스는 로봇 안전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으로, 임 교수를 비롯한 경희대 로봇공항연구실 연구원들로 구성됐다.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안전 기술을 국내외 로봇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황재익 제우스 BU 담당,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 박동일 한국기계연구원 센터장, 조규남 로봇신문사 대표가 받았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제우스에서 로봇산업을 담당하는 황 담당은 로봇 분야 신제품 개발과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미국 디스플레이, 일본 반도체 등 로봇 분야 사업화와 기술이전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황성재 대표는 국내 최초 다관절 협동로봇을 이용한 핸드드립 모션 서비스로봇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센터장은 첨단로봇 HW·SW 플랫폼 개발과 로봇분야 핵심 기술요소를 확보했다. 정부과제 20건 이상, 총괄책임과제 총 223억원 등의 성과를 냈고 하모닉감속기, 로봇핸드 등 총 21건의 기술이전도 했다. 조규남 대표는 국내 유일의 로봇분야 전문신문사를 지난 2013년 창간해 로봇 관련 뉴스를 누적 3만5000건 보도하고 1000건 이상의 국가정책을 알린 공로다. 이 외에도 로봇분야 공모전, 포럼, 컨퍼런스,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로봇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선 것도 인정받았다. ■세계최고 기술력으로 로봇시장 선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기관장상은 총 14명에게 주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조성훈 라스테크 수석연구원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 △송병호 무인오토 대표 △강현웅 핸즈온테크놀러지 대표 △김기현 현대글로비스 팀장 △김무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석연구원 △김현식 동명대학교 교수 △손세진 경남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변상훈 대전테크노파크 책임 △오택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팀장 △이영민 한국로봇산업협회 팀장 △권영국 한국폴리텍대학 교수가 받았다. 라스테크 조 수석연구원은 다수의 중소형 R&D 사업을 주관한 연구책임자로 특히 연구 참여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설계, 원격제어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총 15개 이상의 대형 R&D 웨어러블 로봇슈트 연구개발 사업을 주관했다. 송병호 무인오토 대표는 국내 최초로 로타리피더 개발 및 무진동피더 4세대 제품 업그레이드로 기술을 견인했다. 강현웅 핸즈온테크놀러지 대표는 로봇·코딩교육이 가능한 '핸즈온캠퍼스'를 운영하고 '월드로봇올림피아드' 등 국제대회를 주관했다. 그는 3년 연속 로봇창의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연 1500명의 로봇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초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했다. ■로봇인들의 도전으로 폭발적 성장황장선 파워오토로보틱스 대표와 전진 브릴스 대표는 각각 파이낸셜뉴스회장상과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상을 받았다. 파워오토로보틱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직교로봇 기술력으로 국내외 로봇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브릴스는 팔레타이징 로봇 및 AI 안전 관제 시스템, 로봇자동화 솔루션 상용화를 통한 수입대체에 기여했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세계 로봇 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2021년 약 38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는 약 3배인 1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인구절벽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산업 고도화로 로봇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특히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우리의 일상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러한 로봇산업의 성장과 발전은 이 자리에 계신 로봇인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혁신의 결과"라며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처럼 로봇분야에서도 세계를 석권하는 때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조윤주 구자윤 장민권 주원규 기자
2024-10-23 18:05:48[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물품관리 평가’는 정부기관의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재정절감’, ‘물품활용’, ‘정책평가’, ‘재물조사’, ‘수범사례’ 등 항목을 두고 진행했다. 국가유산청 측은 “내용연수가 지난 물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불용을 최소화하고 사용기간을 늘려 적극 운용하는 등 재정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며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한 해에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7 16:38:39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가 24일 '2024년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부문별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관광개발부문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문화관광자원부문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생태관광자원부문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관광산업부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관광마케팅부문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축제이벤트부문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관광디자인부문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이 각 부문별 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의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발굴 및 선정하여,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정책의 바람직한 설계 및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기초자치단체장의 리더십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인정하여 궁극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추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심사평가는 혁신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우수 관광정책사업을 추진한 7개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최종 선정되었다. 부문별 수상 사례로는, 먼저 관광개발부문에서는 전주시(우범기 시장)의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전주의 자연자원인 아중호수를 활용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2023년부터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호수와 주변 자원을 한옥마을과 연계하여 지역의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융합한 관광개발을 시도하였으며, 관광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문화관광자원부문에서는 수원특례시(이재준 시장)의‘역사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행궁동을 관광지역으로 확장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중심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2021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사업추진이 가속화되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여 수원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생태관광자원부문에서는 정선군(최승준 군수)의‘웰니스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신선숲 개발과 화암관광지의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청정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웰니스 관광 모델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산업부문에서는 포항시(이강덕 시장)의‘혁신적 MICE산업 육성 정책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2026년에 완공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 센터(POEX)를 중심으로 포항을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전담 조직인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가 설립되며 체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철강산업과 신산업을 MICE산업과 연계하여, 도시 인프라 확충과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마케팅부문에서는 신안군(박우량 군수)의‘1섬 1컬러 1004섬 컬러마케팅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각 섬에 고유한 색을 지정하여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컬러마케팅 프로젝트로, 퍼플섬을 비롯하여 각 섬마다 고유한 브랜드 인지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해당 사업은 1섬 1정원 사업과의 확장 연계와 KCC 등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축제이벤트부문에서는 보령시(김동일 시장)의‘보령머드축제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천연자원인 머드를 활용하여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킨 프로젝트로, 머드체험존, 강철머드챌린지, 머드몹신, 머드빌리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온라인 홍보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친환경적인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관광디자인부문에서는 통영시(천영기 시장)의‘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통영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투나잇! 통영’브랜드를 확립하고, 나이트프린지 공연, 야간투어 상품, 해상무대 설치 등 독창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통영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야간관광 콘텐츠로 융합하고, 야간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여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이번 시상 사업을 주관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이번 관광정책대상에서는 축제이벤트 부문과 관광디자인 부문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어 그는“관광정책대상을 통해 지역관광정책을 이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정책 전문기관으로, 2012년 관광정책연구회로 출범한 이후 2023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우수 정책사례 발굴, 정책포럼, 정책연수, 조례 및 제도 개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학회 산하에는 로컬임팩트연구소를 두고, 연구용역, 컨설팅,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자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중앙 사업과 연계된 현장 맞춤형 정책 제안을 제시하는 핵심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9-24 11:11:5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4∼6일 '2024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및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 새마을,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46개국 지구촌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운동 협력국 국장급 관계자가 함께 모여 각국의 새마을운동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를 비롯해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잠비아·파푸아뉴기니·솔로몬제도 차관과 협력국 민간 대표자 및 정부 부처 국장급 인사, 국내 새마을운동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4일 경기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서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수여, 현지 우수사례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새마을운동 우수사례로는 우간다의 세타마을 지도자 이사비레 스테픈 로우리의 활동이 소개된다. 로우리는 새마을정신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불어넣었다. 강력범죄와 흉작으로 인한 만성적인 의욕 저하, 식량부족에 시달리던 마을은 범죄율이 낮아지고, 식수원 정비를 통한 수인성 질병이 감소하면서 주민은 건강한 삶이 담보된 안전한 삶을 영위하게 됐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루툴라 쇼코 루시앙 등 현지 공무원과 민간 지도자 등 5명은 현지 새마을운동 확산 및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같은 날 열리는 새마을운동 협력국 국장회의에서는 새마을운동을 추진 중인 국가가 시범마을을 모델화하고 자생적 확산을 위한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이제 새마을운동을 시작하려는 국가는 자국에서 운영하는 농촌개발 정책에 새마을운동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토의한다. 다음날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는 각 협력국 정부 국장급 인사와 민간 대표자, 관계분야 국내 전문가 등이 참석해 개도국의 지역개발과 새마을운동, 정부와 민간 간 역할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안부는 2009년부터 한국의 발전 경험과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개도국에 전파해 자립 의욕을 고취하고 새마을 지도자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6년에는 46개국이 참여하는 새마을운동 민간협력체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를 결성해 협력국의 빈곤 감소와 삶의 질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3 13:17:4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최한 '2024년 청소년수련시설 운영대표자 및 관리자 직무연수'에서 경기 양주시 소재 한마음청소년수련원 노경득 블라시오 원장 신부가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23일 의정부교구 한마음수련원에 따르면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는 지난 10일 운영대표자 및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청소년수련시설 운영발전과 청소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연수를 추진했다. 노경득 원장 신부는 청소년수련시설 활성화와 청소년 건전육성에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노경득 원장 신부는 "앞으로도 한마음을 찾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청소년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3 10: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