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대표축제인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GPAF)'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과천으로'를 주제로, '함께 가는 동행', '시민들의 축제', '희망찬 미래' 등 모두 3개의 스토리가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는 공식공모작품, 초청공연, 문화전승프로그램, 국내자매도시프로그램 등 30여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천시민에코오케스트라', 어린이예술탐방프로그램 '지팝키즈아트투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는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6대지) 및 운동장(5대지)에서 열리며, 잔디마당에는 공연이 진행될 마당무대(상상터), 열린무대(열림터)와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놀이터), 플리마켓존(함께터), 푸드트럭존(장터), 푸드존(장터2)이 조성되고, 운동장(5대지)은 공연과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는 메인무대(어울림터)로 구성된다. 1일 차 '함께 가는 동행'은 시민들이 보다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마당무대에서는 서커스 음악극 팀 퍼니스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형극, 연극, 축구와 농구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운동장 메인무대에서는 개그맨 이광섭이 사회를 맡아 개막식 전 나무꾼놀이모티브 공연을 진행하고,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화려한 일루션 퍼포먼스로 축제 개막행사를 시작한다. 2일 차에는 시민들이 축제를 만들어 가는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시민예술 동아리를 선정해 꾸려지는 시민예술 한마당 잔치와 과천무동답교놀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기막골도요놀이' 공연 등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열린무대에서 서커스, 판토마임 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친환경그룹 유상통프로젝트와 과천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천시민에코오케스트라' 공연,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나윤권 밴드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일 차는 공식공모작품인 경쾌한 리듬의 타악퍼포먼스, 올림픽 최초 공식경기로 채택된 브레이킹, 전통줄타기 공연이 마당무대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행사는 불꽃극 전문 단체 예술불꽃그룹 아이블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소냐&진정훈의 뮤지컬, OST콘서트, 하이라이트 싸이의 공연과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식의 경우 관람객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좌석 예약이 진행되고,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정해진 공간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민 축제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3일간의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올해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세계적인 가수 싸이의 공연뿐 아니라 과천시만의 창작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0 10:16:20[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축제가 ‘2020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보조금 1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7일 “이번 선정을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과 독창적인 예술인 참여를 통해 과천축제가 더욱 새롭고 짜임새 있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는 올해 열릴 시-군 공연예술제를 대상으로 최근 3년 간 개최 실적, 지역 특성을 살린 기획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선정된다. 경기도는 올해 과천축제 등 8개 예술제를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해 최고 1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과천축제는 작년 12월에도 경기도 주관 경기관광유망축제에 선정됐으며, 이로써 축제 홍보 시 경기도 후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과천축제가 주관하는 과천축제는 1997년 ‘세계 마당극 큰잔치’로 시작해 국내외 거리예술축제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24회째를 맞는 과천축제는 오는 9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과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4-07 22:50:24【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탄소중립도시 실천'을 위해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기관과 함께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유관기관과 함께 '1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시가 격월로 개최하고 있는 '주요 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진행됐으며, 간담회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과천경찰서장, 과천청사관리소장, 한국마사회장 등의 대표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공공기관 내 1회용컵 구매·사용 중단,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5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탄소중립도시 과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한 데 이어,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역 카페와의 협력을 통한 '1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다회용컵 사용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련 환경 정책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1 14:06:14【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2025년부터 14개 공공기관에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하 기관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기관에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진행하는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시는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한국마사회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 등과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해 다회용컵 사용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14개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오는 21일에는 각 기관이 모여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일회용컵 사용 근절과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4만명이 방문한 지역 대표 축제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도 방문객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시청사 내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공직자들이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회의와 행사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정보과학도서관 ‘페이지 카페’를 비롯한 지역 카페 5곳에서 다회용컵 반납 기기를 이용한 '일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과천시청 자원위생과를 통해 신청 및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참여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와 지역 내 공공기관이 함께 다회용컵 사용을 촉진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나아가 민간 부문으로까지 이를 확산시켜 일회용품 없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6 13:51:52풍성한 즐거움이 넘치는 추석이 왔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위해 국내 주요 테마파크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열고 이색 컬래버레이션과 공연, 민속놀이 등 개성만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통문화 체험부터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 대형 불꽃놀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설렘과 기대감을 심어준다. 취향대로 고른 명절 이벤트와 축제를 즐기며 온 가족 모두가 흥으로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에버랜드 가면 KBO 캐릭터 굿즈가 공짜가을축제가 한창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에버랜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레시 캐릭터가 각 구단 유니폼을 입고 행운을 빌어주는 한정판 포토카드 8종을 특별 제작했다. 연휴 기간에는 에버랜드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매일 선착순 7000개씩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올여름 에버랜드와 KBO가 공동기획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최강레시' 한정판 굿즈 3종도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명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되고, 회전목마로 불리는 로얄쥬빌리캐로셀에서는 '마(馬)당놀이'를 콘셉트로 한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홀랜드빌리지에서는 바비큐 메뉴와 벨기에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스페셜 푸드 축제를 내달 9일까지 연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레시앤프렌즈 캐릭터와 가을 테마로 꾸며진 어텀페스타 가든으로 변신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라이브 공연, 미로 탈출, 좀비 분장 등 다양한 이머시브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나이트 사파리 트램, 굿모닝 로스트밸리 등 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찰하는 스페셜 탐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월드 부산·김해점까지 놀거리 풍성롯데월드는 서울 잠실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부터 어드벤처 부산, 롯데워터파크 김해까지 전국의 업장에서 연휴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서울 어드벤처는 추석맞이 민속 거리공연인 '강강술래'를 14일부터 18일까지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오후 4시40분에 진행한다. 민속 농악대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공연 말미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신규 미디어 공연 '매직 인 더 나이트'가 펼쳐진다. 오후 9시30분부터 약 10분간 어드벤처 실내에서 진행되며 레이저, 대공간 LED, 조명전식 등 다양한 빛이 어드벤처를 수놓아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민속박물관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방패연 석고 방향제 만들기와 맷돌커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서울스카이 121층 상품숍에서는 나무 호패를 활용해 한가위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당'을 운영한다. 고객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2'도 16~17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어드벤처 부산은 민속놀이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워터파크 김해 역시 민속놀이 체험 참가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윷가락 모양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거나 금색 볼풀공을 찾으면 간식 교환권을 제공하고, 로커를 열면 선물이 쏟아지는 등 특별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서울랜드 "우리동네 골목대장 찾아라"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오는 14~18일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서울랜드 한가위 골목놀이터' 행사를 연다. 방문객들은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에서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와 '1988 골목놀이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골목대장 이벤트는 게임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종류는 왕제기를 차 정해진 바구니에 골인시키는 '제기왕'과 딱지를 단판으로 뒤집는 '딱지왕', 과자를 서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3종이다. 대결에 승리하면 행운의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랜드오락실에서는 레트로 게임기를 즐기고 골목길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 골목놀이와 중국 깃털제기와 같은 해외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 한가위 보름달의 기운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가 마련돼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이 펼쳐진 후 이어지는 대형 불꽃놀이는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빛나는 밤하늘의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가을축제 '몬스터 캐슬' 개막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연휴 기간 테마파크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열려라 레고랜드' 오픈 공연을 선보인다. 레고랜드 마스코트 캐릭터와 공연 연기자가 참여하는 콘텐츠로, 파크 개장 10분 전인 오전 9시50분부터 진행한다. 현장에서 섭외한 고객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파크에 입장한다. 레고시티 테마구역 광장에 들어서면 전통 민속놀이로 구성된 '레고랜드 민속 한마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30분에는 고객 참여형 '레고랜드 매지션 공연'이 마련돼 동전·카드 마술을 배워볼 수 있다. 레고캐슬 테마구역에서는 13일부터 '몬스터 캐슬' 시즌 축제가 시작된다. 레고랜드 가을축제의 마스코트인 뱀파이어 백작과 스파이더 부인이 여는 몬스터 댄스파티 축제다.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가 파크 전역에 등장해 'V.I.M 댄스파티' 등 흥미롭고 신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7시30분 레고캐슬 스테이지에서는 특별 불꽃놀이가 5분간 이어지며 파크 전역을 빛으로 밝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2 18:12:29풍성한 즐거움이 넘치는 추석이 왔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위해 국내 주요 테마파크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열고 이색 컬래버레이션과 공연, 민속놀이 등 개성만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통문화 체험부터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 대형 불꽃놀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설렘과 기대감을 심어준다. 취향대로 고른 명절 이벤트와 축제를 즐기며 온 가족 모두가 흥으로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에버랜드 - KBO·넷플릭스 콘텐츠로 초대 가을축제가 한창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에버랜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레시 캐릭터가 각 구단 유니폼을 입고 행운을 빌어주는 한정판 포토카드 8종을 특별 제작했다. 연휴 기간에는 에버랜드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매일 선착순 7000개씩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올여름 에버랜드와 KBO가 공동기획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최강레시' 한정판 굿즈 3종도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명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되고, 회전목마로 불리는 로얄쥬빌리캐로셀에서는 '마(馬)당놀이'를 콘셉트로 한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홀랜드빌리지에서는 바비큐 메뉴와 벨기에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스페셜 푸드 축제를 내달 9일까지 연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레시앤프렌즈 캐릭터와 가을 테마로 꾸며진 어텀페스타 가든으로 변신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라이브 공연, 미로 탈출, 좀비 분장 등 다양한 이머시브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나이트 사파리 트램, 굿모닝 로스트밸리 등 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찰하는 스페셜 탐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월드 - 서울부터 부산까지, 흥으로 가득 롯데월드는 서울 잠실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부터 어드벤처 부산, 롯데워터파크 김해까지 전국의 업장에서 연휴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서울 어드벤처는 추석맞이 민속 거리공연인 ‘강강술래’를 14일부터 18일까지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오후 4시40분에 진행한다. 민속 농악대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공연 말미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신규 미디어 공연 '매직 인 더 나이트'가 펼쳐진다. 오후 9시30분부터 약 10분간 어드벤처 실내에서 진행되며 레이저, 대공간 LED, 조명전식 등 다양한 빛이 어드벤처를 수놓아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민속박물관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방패연 석고 방향제 만들기와 맷돌커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서울스카이 121층 상품숍에서는 나무 호패를 활용해 한가위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당’을 운영한다. 고객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2’도 16~17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어드벤처 부산은 민속놀이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워터파크 김해 역시 민속놀이 체험 참가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윷가락 모양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거나 금색 볼풀공을 찾으면 간식 교환권을 제공하고, 로커를 열면 선물이 쏟아지는 등 특별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서울랜드 - 추억의 골목놀이로 즐거움 만끽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오는 14~18일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서울랜드 한가위 골목놀이터’ 행사를 연다. 방문객들은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에서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와 '1988 골목놀이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골목대장 이벤트는 게임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종류는 왕제기를 차 정해진 바구니에 골인시키는 '제기왕'과 딱지를 단판으로 뒤집는 '딱지왕', 과자를 서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3종이다. 대결에 승리하면 행운의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랜드오락실에서는 레트로 게임기를 즐기고 골목길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 골목놀이와 중국 깃털제기와 같은 해외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 한가위 보름달의 기운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가 마련돼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이 펼쳐진 후 이어지는 대형 불꽃놀이는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빛나는 밤하늘의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 오픈 공연·불꽃놀이로 설렘 선사 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연휴 기간 테마파크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열려라 레고랜드’ 오픈 공연을 선보인다. 레고랜드 마스코트 캐릭터와 공연 연기자가 참여하는 콘텐츠로, 파크 개장 10분 전인 오전 9시 50분부터 진행한다. 현장에서 섭외한 고객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파크에 입장한다. 이어 레고시티 테마구역 광장에 들어서면 전통 민속놀이로 구성된 ‘레고랜드 민속 한마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30분에는 고객 참여형 ‘레고랜드 매지션 공연’이 마련돼 동전·카드 마술을 배워볼 수 있다. 레고캐슬 테마구역에서는 13일부터 ‘몬스터 캐슬’ 시즌 축제가 시작된다. 레고랜드 가을축제의 마스코트인 뱀파이어 백작과 스파이더 부인이 여는 몬스터 댄스파티 축제다.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가 파크 전역에 등장해 ‘V.I.M 댄스파티’ 등 흥미롭고 신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7시30분 레고캐슬 스테이지에서는 특별 불꽃놀이가 5분간 이어지며 파크 전역을 빛으로 밝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2 07:07:25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하반기 지원 대상 단체를 추가로 공모해 예술단체 20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상·하반기를 모두 합쳐 42개 예술단체가 2024년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총 약 160억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했다.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공모에 선정된 예술단체 20개는 분야별로 연극 8개, 전통예술 8개, 무용 2개, 음악 2개다. 지역으로는 경기·인천권 7개, 강원권 2개, 충청권 4개, 경상권 3개, 전라·제주권 4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할 예술단체 3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현충사’가 있는 충남 아산시는 ‘아산충무예술단’을 신설해 충무공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또 20세기 ‘대동가극단’의 활동 무대였던 경기 과천시는 전통예술단을 신설해 독창적인 전통 콘텐츠를 이어간다.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 춘천시는 넌버벌 단체 ‘그룹 난장’을 신설한다. 마임 축제가 열리는 5월 외에도 남이섬 등 춘천시 곳곳에서 연중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전북 남원시는 ‘이원국발레단’과 협업해 남원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춘향’을 소재로 한 창작 발레를 선보인다. 전통문화를 발레와 접목,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지역 내 문화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충북 충주시에서 창작오페라 공연을 꾸준히 선보인 ‘씨엘오페라단’ △제주 전통 신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 작품(레퍼토리)을 구축한 ‘사단법인 마로’ △강원 춘천시에서 처음으로 상설 공연을 선보인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등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 온 여러 단체를 발굴해 지원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는 지역 사회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내년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검토하는 등 예술단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공연시장 매출액의 86%가 수도권에서 발생할 정도로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예술단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자생의 디딤돌이 되고, 특히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1 07:05:45전북 남원시는 해마다 5월이면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에 맞추어 '춘향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1931년 음력 5월 5일 춘향제사를 지내면서 시작된 춘향제는 지역축제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춘향전'은 조선시대 문학작품으로서 많은 백성과 민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 아닐까 한다. 한국 문학에서 가장 많은 연극공연과 음악공연이 오랫동안 이뤄진 작품이다. 문학과 예술에 대한 기여가 매우 높다. 그럼에도 지역적이고 민중적이다. 은근한 사회비판 등이 유머와 함께 잔잔히 담겨 있다. 예술과 문학의 향기와 함께 소설 춘향전의 또 다른 특징을 하나 들자면 이동하는 거리와 장소, 지역에 대한 실제와 현실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나온다는 점이다. 특히 전라도 거의 전역에서 주요 군읍과 명소들이 소상히 소개된다. 장단과 노래로도 다닌 장소와 그 지역의 명소들을 설명한다. 또한 이도령이 암행어사로서 한양과 남원 간의 공식 이동로를 정확히 보여준다. 당시 상황을 지금 보아도 현실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물론 약간의 상상력도 포함되지만 춘향전은 이러한 장소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지역과 장소, 이동로 등을 정리하면 전라도의 지도가 그려진다. 조선 최고의 도로와 교통 전문가로 알려진 실학자 신경준(1712~1781)의 저작 '도로고(道路考)'의 이동로와 상당히 일치한다. 당시의 일상적인 국토 이동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얘기다. 춘향전은 이러한 지역 설명과 분석을 절묘하게 문학적·예술적 비유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어떠한 감정으로 이러한 지역분석을 넣었을까. 작품의 품위와 권위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의 여러 지역과 장소, 이를 바탕으로 한 중국 시문과 작품을 인용한 사례도 많다. 문학 연구자에 따라서는 실제의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전라도 남원의 춘향과 경상도 봉화의 이몽룡의 우연한 만남이지만 현실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춘향전에 대한 문학적 분석에서는 실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다만 암행어사의 백성과 민중을 위한 노력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시대가 지나면서 춘향전은 그 내용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음도 자세히 보면 살펴진다. 국토공간의 변화 과정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대체로 영조와 순조 사이에 초안이 나왔을 것으로 본다. 조선시대는 비교적 발전이 많았던 시기이다. 시대적인 출발 시점은 작품에 드러난 장소와 지역을 분석하면 어느 정도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경준의 저작도 영조시대에 이뤄진 것이다. 여기서는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지리적인 요소들, 장소와 공간, 지역과 지역이동, 지역에 대한 작품 속 인물들의 판단과 감상 등을 살필 수 있다. 춘향전에 등장하는 주요 지역과 장소를 살펴보는 것도 작품을 향유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어사 일행은 모두 4파로 나뉘어 이동하는데, 각 지역의 상황을 탐지하면서 남원에서 합류한다. 이도령은 전라도 전담 암행어사를 하면서 전라도 전역에 대한 백성과 관리들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주제 지역인 남원의 명승지를 먼저 언급하는데 알다시피 광한루와 오작교 그리고 남원의 배경인 교룡산과 시내를 흐르는 요천수를 든다. 지금도 남원 방문의 대표적 장소들이다. 평양의 대동루, 양양 낙성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를 언급하면서 광한루도 단연 전국적 명승지임을 밝힌다. 춘향과 비교하면서 당시 실제로 잘 알려진 기녀들도 소개한다. 춘향뿐 아니라 이 기녀들도 충효열녀(忠孝烈女) 못지않다고 하면서 해서 농선, 진주 논개, 청주 화월, 평양 월선, 안동 일지홍 등의 이름을 들며 사또에게 항거한다. 어사출두단 일행 이동로도 의미를 가진다. 이동하면서 밥전거리, 떡전거리, 새술막 등 식사와 숙박 장소도 보여주는데 당시 일반인의 이동로에서 만날 수 있는 쉼터들이다. 한양에서 경기도를 지나면서 남대문, 동작진, 남태령, 과천읍, 수원을 지난다. 그리고 충청도에서는 천안, 공주, 은진 등을 지나 전라도 입구 여산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4패로 나뉘어 좌도패는 진산, 금산, 무주, 진안, 장수, 운봉, 구례로 가고 우도패는 함열, 임파, 옥구, 김제, 만경, 고부, 부안, 고창, 장성, 영광, 무안, 함평을 통과한다. 연안과 남도 일행은 전라도 해안과 현재의 전남 지역에서 익산, 정읍, 순창, 옥과, 광주, 나주, 담양, 화순, 강진, 장흥, 보성, 흥양, 낙안, 순천, 곡성 등을 지난다. 특이하게 어사 이동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다. 아마도 암행으로 다니는 어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통새암, 삼례, 한내, 주엽쟁이, 가리내, 심금정, 숲정이, 공북루, 임실 구홧뜰 등인데 아마도 향과 부곡 등의 서민들의 모습을 살피고자 한 어사 고유의 업무수행일 것이다. 드디어 남원에서 어사출두하면서 이도령은 인근 지역 수령들을 집합시킨다. 운봉영장(雲峰營將), 구례, 곡성, 순창, 옥과, 진안, 장수 등의 원님들이 차례로 집합한다. 춘향전은 당시 한양에서 남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는 장소와 공간들을 현실적·사실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조선의 도로망도 실제로 잘 보여준다. 이러한 지역과 장소에 대한 기술과 언급은 작품의 문학성 자체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사랑과 이별, 재회의 장소를 설명하면서 주인공 인물들의 심리도 더 잘 보여준다. 춘향전은 많은 우리말과 함께 한문으로 이루어진 시문학을 통하여 일종의 학습서 역할도 했을 것이다. 춘향전은 영·정조 시절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조선의 역사와 지리도 은근히 살펴볼 수 있는 최고의 문학자료라 하겠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6 19:02:47【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외식 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1회 '맛집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맛집 선발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 업소 발굴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맛집 선발대회에는 브랜드 가맹점(프랜차이즈) 업소를 제외한 관내에 소재한 외식 업소는 모두 참가가 가능하다. 과천시는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 10만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과천공연예술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매 및 홍보 활동과 밀키트 판매 등 온라인 마켓 입점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시 공식 SNS 채널을 이용한 맛집 홍보 혜택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5일까지이며, 1차 심사는 서류 평가, 2차 심사는 방문 평가로 진행된다. 외식업 관련학과 교수 3인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평가를 맡는다. 전문위원은 1차 심사에서 10곳의 후보를 선정한 뒤, 2차로 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 평가 등의 심사를 통해 5곳의 맛집을 최종 선정한다. 맛집으로 선정된 5개 업소는 4월 22일에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공유주방에서 열리는 맛집 경연대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선보이고, 대회 현장에서 전문위원과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과 우수상 등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신계용 시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맛집 선발대회에 많은 외식업소가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과천시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5 13:36:57의왕시는 왕송호수 주변을 민관 합동 수질개선사업 등을 통해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했다. 기존에는 지역주민에게 외면당했던 호수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명품호수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주거단지 및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 사업과 연계해 왕송호수 친수공간을 특화한 복합문화단지로 개발했다. 왕송호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남부의 여러 도시와 서울시에서 반경 15㎞내, 전철1호선, 영동고속도로,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편의성까지 갖춘 지역이다. 왕송호수는 1.65㎢로 수면이 넓어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질개선 등으로 왜가리·두루미·청둥오리·원앙 등 각종 철새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를 훼손하지 않고 자연환경과 주거·상업·업무 시설들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단지를 완성했다. 다양한 체험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는 수질개선사업으로부터 시작됐다. 왕송호수는 주변 지역의 도시화와 의왕ICD에서 유입되는 차량 관련 오염물질로 인해 수질오염이 가속화돼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었다. 의왕시는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민관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질개선에 노력해 4등급까지 수질이 올라섰다.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는 시민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주민 및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계획에 반영했다. 누구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레저시설 설치 등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조성됐다.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에코어드벤처, 어린이상상놀이터, 자연친화 숙박시설인 왕송호수 캠핑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설치해 도심에서도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의 생활문화 활동거점인 '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생활 SOC복합화사업을 통해 왕송호수공원 내 관리사무소를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환경을 주제로 특성화한 도서관인 작은 도서관과 밴드실, 합창실, 무용실 등 예술창작공간이 있는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했다. 왕송호수 생태탐방로는 환경부와 경기도에서 7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왕송호수변에 약 5㎞ 규모로 조성됐다. 조류, 습지 등 호수 주변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일몰 시에는 낙조도 볼 수 있어 조류탐조가나 사진동호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다양한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의왕시 대표 축제인 '철도축제' 또한 왕송호수 복합문화단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내 유일 철도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철도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대공연, 각종 체험, 전시행사가 진행됐다. 이 밖에 여름축제, 겨울축제, 청소년유스페스타 등 4계절 다양한 축제의 마당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문화예술인들의 문화교류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8-24 17:59:23